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8.24 09:15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조회 수 192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필립보는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나타나엘은 예수님의 출신지 때문에
예수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나타나엘에게 필립보는
설명을 더 하기 보다는
직접 만나뵐 것을 제안합니다.
초대에 응한 나타나엘은
결국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나타나엘이 필립보의 제안에 움직이는 부분입니다.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잘 설득해서
나타나엘이 필립보를 따라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한 의구심은 해결되지 않은 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반신반의 하면서도 그는 필립보를 따라갑니다.

복음은 나타나엘의 의심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나타나엘이 거짓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에 대한 의심,
내가 믿고 있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온전히 이해할 수 없기에 질문을 갖는 것이고,
그 질문을 시작으로
답을 찾아가는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병이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이 지은 죄의 결과로 병이 생긴 것인지,
하느님은 병을 해결하실 수 없으신 것인지.
그러나 누구는
병과 하느님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서
하느님께 묻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삶과 신앙을 굳이 연결시킬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둘을 연결시켜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방법이
더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삶의 의문들을 하나하나 짚어갈 때,
우리는 그 답 또한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심으로 시작한 나타나엘은
믿음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그 과정이 우리 안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해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9Aug

    8월 29일

    2021년 8월 29일 연중 제22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06
    Date2021.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7 file
    Read More
  2. No Image 29Aug

    연중 제22주일-땅엔 없고 하늘에만 계시는?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오늘 신명기의 모세는 ...
    Date2021.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57
    Read More
  3. No Image 29Aug

    2021년 8월 29일 연중 22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8월 29일 연중 22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더러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더러움의 이면에 있는 깨끗함을 묵상케 합니다. 더러움을 없애고 깨끗한 마음을 지니기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양심성찰을 해야 합니다....
    Date2021.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3
    Read More
  4. 28Aug

    8월 28일

    2021년 8월 28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295
    Date2021.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3 file
    Read More
  5. No Image 28Aug

    연중 21주 토요일-탓 돌리기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한 탈렌트를 받은 종이 받은 한 탈렌트를 그대로 돌려드린 것에 대해 오늘 비유속의 주인은 종이 악하고 게으르다고 질책을 합니다.  ...
    Date2021.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46
    Read More
  6. 27Aug

    8월 27일

    2021년 8월 27일 성녀 모니카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278
    Date2021.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6 file
    Read More
  7. No Image 27Aug

    연중 21주 금요일-육신은 잠을 자도 사랑은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마태오 복음 23장은 주님께서 당시 종교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고 24장은 주님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제자들 입장에서 23장은 그래서는 결코 안 된다는 가르침이고, 24장은 마땅히 그러해야 할 것에 대한 가르...
    Date2021.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44
    Read More
  8. 26Aug

    8월 26일

    2021년 8월 26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270
    Date2021.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7 file
    Read More
  9. No Image 26Aug

    연중 21주 목요일-게을러서도 방탕해서도 안 되는

    마태오 복음 23장은 대부분이 종교 지도자들을 주님께서 비판하시는  내용이고 끝부분은 이런 지도자들로 인한 예루살렘 황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렇게 23장을 마친 마태오 복음은 24장에서 종말론적인 재난 상황에 대해 얘기를 한 다음 끝부분에서 ...
    Date2021.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4
    Read More
  10. No Image 25Aug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을 저지른 것을 감추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
    Date2021.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 726 Next ›
/ 7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