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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5일 연중 23주일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에파타! 곧 열려라’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내면을 일깨우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잠자는 우리의 내면의 영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이메시지는 가슴에서 나오는 사랑의 목소리를 듣게 하고 우리들의 양심에 느껴지는 절대적이고 영원불변한 가치관에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자신안의 하느님의 사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안에 담겨진 소중한 가치들과 자신안의 심오한 존재의 빛을 발견하도록 주님은 오늘도 사랑의 ‘에파타’를 외치십니다.
‘에파타’의 초대는 우리의 영적 감각의 모든 것을 열어 놓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격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여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의 소리에 응답하기위해 온존재가 눈으로 열리고 온존재가 귀와 입으로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대양을 흡수하기 위해서 열려 있는 스펀지의 모공(毛孔)처럼 존재의 모공이 열려 그분의 사랑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상태입니다.
귀머거리와 벙어리에게 주님 사랑의 손이 얹어질 때 치유가 시작되듯이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하느님께 다가가 우리 자신의 나약함과 상처들을 하느님의 사랑 앞에 펼쳐 보일 때 비로소 내적 치유가 시작됩니다. 이 주님 사랑의 손길안에서 삶의 상처 입은 부분들이 온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에파타’를 말씀하시기전에 하늘을 우러러 보았듯이 이 ‘에파타’의 내적인 치유는 사랑의 원천인 하느님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갈망하게 합니다. 그리움이 우리로 하여금 사랑의 원천으로 향하게 하고 우리의 정신을 하느님 사랑의 원천으로 집중케합니다.
이 그리움은 인생의 본질적 목적인 동시에 목표인 하느님께서 늘 사랑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을 확고하게 믿게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분의 사랑의 시선안에 머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분이 열어주시는 길, 그분께 도달하기 위한 길을 걷게 합니다.
하느님 사랑을 향한 그리움은 내적인 치유의 첫 출발점입니다. 이러한 내적인 치유의 결과로서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늘 열려 있는 넓은 마음을 지니게 됩니다. 넓은 마음 안에는 하느님의 참된 소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검허한 귀기울임이 있습니다. 넓은 마음안에는 깨지고 실망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보며 침묵하지 않고 변호해 주는 진리의 소리가 있습니다.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마음이 언제나 열려 있도록, 마음속의 동경을 일깨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동경의 넓은 마음 안에는 이웃을 위한 자리가 있습니다. 열려 있는 넓은 마음은 이웃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런 열린 마음은 깨지고 실망하는 인생을 받아들이고 위축되거나 의기소침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열려 있는 마음은 실망을 기회로 이용하여 보다 넓은 곳으로 나갈 수 있는 도약대로 삼습니다.
영적 감각의 모든 것이 열려 있을 때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을 살아 움직이게 만듭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눈이 열려 있을 때 빛으로 들어오고 귀가 열려 있을 때 감미로운 음악으로 들리게 되고 입이 열려 있을 때 이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생명수가 됩니다.
우리의 영혼 전체가 하느님께 열려 있게 함으로서 우리 영혼 안에 하느님께서 온전히 자리하시어 우리 삶 전체를 인도할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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