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48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 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라.”

 

조심과 두려움.

 

 

바리사이를 나무라시고 그들에게 불행선언을 하신 주님께서 이제는

시선을 돌려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를 조심은 하되 두려워하지는 말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조심을 하되 두려워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차에 치일까 조심은 하되 두려워하지는 말아야 하고,

유혹에 빠질까 조심은 하되 두려워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조심하는 것은 무엇을 하기는 하되 조심을 하는 것이지만

두려워하면 아예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에 치일까 너무 두려워하는 것은 아예 밖을 나가지 못하게 하겠지만

조심하는 것은 길을 가면서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유혹에 빠질까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지만

조심하는 사람은 유혹에서 자신을 보호하며 할 것은 다 합니다.

 

 이런 것이 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습니다.

교만에 빠질까 조심을 해야 하지만

교만에 빠질까 두려워 하느님께서 주신 능력을 땅에 묻어도 안 됩니다.

위선과 허영을 조심해야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하느님의 선을 됫박으로 덮어 놓아서도 안 됩니다.

 

 조심함은 위험을 줄 수도 있는 그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이지만

두려워 아무 것도 못함은 자신을 너무도 불신하는 것이고

결국 하느님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으면 조심도 하지 않고 하느님도 믿지 않을 것이고,

자신을 믿을 수 없기에 조심도 하고 하느님도 믿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신을 불신하는 것은 하느님도 불신하는 겁니다.

하느님께서 내 안에 계시는 자기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이고,

하느님의 능력이 머무는 자기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그냥 내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내 안에 계시는 나>이고,

<하느님의 능력이 함께 하는 나>입니다.

 

그러니 하느님만 계시면 두려워할 것이 하나도 없고,

두려워할 것은 하느님이 내게 아니 계시는 것뿐입니다.

 

오늘, 조심은 하되 두려움은 없이 하루를 살아가시길 빕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10.19 23:23:37
    아침 이슬 말씀 하루종일 묵상하며 느끼는 자유,기쁨 저녁에 다시 읽으며
    얼마나 감사하고 막힌담 조금씩 헐리고 두려움의벽 높이 세워 눈 감고 보지못했던
    어리석음 다시보게 하심 진실로 감사드립니다.God bless you.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Aug

    침묵하는 손님들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마르 6,17-29) 오늘 교회는 세례자 요한의 수난을 기념한다. 그는 헤로데라는 당시 유다 지방의 사악하고 비겁한 영주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요 한이 정의를 대변하는 인물이라면, 헤로데는 불의를 대변하는 자이며, 요한이 하...
    Date2013.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1929
    Read More
  2. No Image 29Aug

    세례자 요한 수난 기념-운명이란 있다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운명이란 있다? 조심스런 얘기지만 오늘은 운명이란 있다는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운명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아주 당차게 얘기하는 분도 있...
    Date2013.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250
    Read More
  3. No Image 28Aug

    연중 21주 수요일-겉꾸밈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겉꾸밈>   겉꾸밈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외모를 꾸미는 것, 소위 화장이나 옷차림이 그 하나이고, 자기 됨됨이를 위장하는 것, 위선이라고 일컫는 ...
    Date2013.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59
    Read More
  4. No Image 27Aug

    더 중요한 것들

    성녀 모니카 기념일(연중 제21 주간 화요일: 마테 23,23-26) 최근 개신교 모 교단에서 "십일조 헌금을 하지 않는 교인은 권리가 자동 중지"되게 하는 등 장로와 교인의 권리는 축소하면서, 목사에게만 유리한 헌법 개정을 추진하여 해당 교회 내외에서 비판을 ...
    Date2013.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2250
    Read More
  5. No Image 27Aug

    연중 21주 화요일-무지에 대한 무지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을 읽다가 문득 의문이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명색이 율법 학자인데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을 무시...
    Date2013.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60
    Read More
  6. No Image 26Aug

    연중 21주 월요일-하늘문은 여닫는 것은 우리가?

    “불행하여라.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버리기 때문이다.”   오늘과 내일의 복음은 주님께서 유대 지도자를 꾸짖으시는 내용입니다. 얼마나 호되게 꾸짖으시는지 이들과 같은 부류인 제가 사뭇 듣기 거북하고, 어떤 것은 너무하다...
    Date2013.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29
    Read More
  7. No Image 25Aug

    연중 제 21 주일-성당 문이 곧 천당 문은 아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오늘 복음은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구원 받을 사람은 적겠냐고 여쭈니 주님께서는 구원의 문은 좁으니 그리로 들어가려 애쓰라고 대답하시면서, 만일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지 못한 어떤 사람이 주...
    Date2013.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3719
    Read More
  8. No Image 16Aug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연중 제19주간 금요일(마테 19,3-12)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고 말씀하신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완고함을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세다"로 풀이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Date2013.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3071
    Read More
  9. No Image 07Aug

    연중 18주 수요일-개의치 않기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소리를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가나안 부인은 자비를 베푸시라고 주님께 소리를 지릅니다. 이에 대해 주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치 않으십...
    Date2013.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5523
    Read More
  10. No Image 06Aug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편애가 아니라 사명이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오래 전부터 의문이었던 것을 이번 축일에 묵상해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세 제자만을 따로 데리고 산에 오르셨는지 말입니다. 겟세마니에서 피땀 흘리실 때와 회당...
    Date2013.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4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 756 Next ›
/ 75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