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47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 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라.”

 

조심과 두려움.

 

 

바리사이를 나무라시고 그들에게 불행선언을 하신 주님께서 이제는

시선을 돌려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를 조심은 하되 두려워하지는 말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조심을 하되 두려워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차에 치일까 조심은 하되 두려워하지는 말아야 하고,

유혹에 빠질까 조심은 하되 두려워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조심하는 것은 무엇을 하기는 하되 조심을 하는 것이지만

두려워하면 아예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에 치일까 너무 두려워하는 것은 아예 밖을 나가지 못하게 하겠지만

조심하는 것은 길을 가면서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유혹에 빠질까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지만

조심하는 사람은 유혹에서 자신을 보호하며 할 것은 다 합니다.

 

 이런 것이 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습니다.

교만에 빠질까 조심을 해야 하지만

교만에 빠질까 두려워 하느님께서 주신 능력을 땅에 묻어도 안 됩니다.

위선과 허영을 조심해야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하느님의 선을 됫박으로 덮어 놓아서도 안 됩니다.

 

 조심함은 위험을 줄 수도 있는 그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이지만

두려워 아무 것도 못함은 자신을 너무도 불신하는 것이고

결국 하느님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으면 조심도 하지 않고 하느님도 믿지 않을 것이고,

자신을 믿을 수 없기에 조심도 하고 하느님도 믿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신을 불신하는 것은 하느님도 불신하는 겁니다.

하느님께서 내 안에 계시는 자기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이고,

하느님의 능력이 머무는 자기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그냥 내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내 안에 계시는 나>이고,

<하느님의 능력이 함께 하는 나>입니다.

 

그러니 하느님만 계시면 두려워할 것이 하나도 없고,

두려워할 것은 하느님이 내게 아니 계시는 것뿐입니다.

 

오늘, 조심은 하되 두려움은 없이 하루를 살아가시길 빕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10.19 23:23:37
    아침 이슬 말씀 하루종일 묵상하며 느끼는 자유,기쁨 저녁에 다시 읽으며
    얼마나 감사하고 막힌담 조금씩 헐리고 두려움의벽 높이 세워 눈 감고 보지못했던
    어리석음 다시보게 하심 진실로 감사드립니다.God bless you.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Jan

    연중 1주 토요일- 나의 존재 이유인 너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나를 위한 너. 너를 위한 나. 나는 나로서 홀로 존귀하고, 너도 너로서 홀로 존귀하다. 이것이 석가가...
    Date2013.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123
    Read More
  2. No Image 18Jan

    연중 1주 금요일- 대조가 되는 두 시선

    “율법 학자 몇 사람이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오늘 복음은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 예수님으로부터 치유 받게 하는 얘기입니다. 많은 얘기들...
    Date2013.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34
    Read More
  3. No Image 17Jan

    연중 1주 목요일- 은총 체험자에서 복음 선포자로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계속되는 복음 안에서 주님은 함구령을 내리십니다. 그제는 당신의 정체를 토설하는 악령에게 “조용히 하여라.”고 ...
    Date2013.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70
    Read More
  4. No Image 16Jan

    연중 1주 수요일-구름 기둥을 따라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일상. 오늘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상입니다. 기도로 하루를 여시고, 회당...
    Date2013.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82
    Read More
  5. No Image 15Jan

    연중 1주 화요일- 행복한 권위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요즘은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걱정들입니다. 사법부의 권위, 통치자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
    Date2013.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35
    Read More
  6. No Image 14Jan

    연중 1주 월요일-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어제 저는 회개의 세례와 복음의 세례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죄 씻음, 정화의 세례이고 사랑의 세례임도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세례로 공생활 준...
    Date2013.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676
    Read More
  7. No Image 13Jan

    주님 세례 축일- 물의 세례와 불의 세례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물의 세례와 불의 세례. 정화의 세례와 사랑의 세례. 회개의 세례와 복음의 세례. ...
    Date2013.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467
    Read More
  8. No Image 12Jan

    공현 후 토요일- 하느님 눈치를 잘 봐야!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이 한 말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요한 1서 말씀 중의 한 부...
    Date2013.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30
    Read More
  9. No Image 11Jan

    공현 후 금요일- 나의 원의와 맞아야지만 호의가 아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나병환자는 아주 인상적입니다. 분명 자기 병을 치유코자 왔음에도 고쳐주십사 청은 하지 않고 주님께서는 치유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그저 고백만 합니다....
    Date2013.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074
    Read More
  10. No Image 10Jan

    공현 후 목요일- 이웃을 하느님처럼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그 자녀도 사랑합니다.” 그제는 저희 수도회 부제, 사제 서품식이 있었습니다. 서품식의 끝 무렵 새 부제와 사제들이 신자들에게 돌아서서...
    Date2013.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7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4 695 696 697 698 699 700 701 702 703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