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359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저희 수련소에서는 매일 수련자들이 돌아가며 말씀 나누기를 합니다.

얼마 전 저희 수련 형제 중 하나가 말씀을 나누던 중에

하느님은 상선벌악의 하느님이 아니시라는 뜻으로 말하였습니다.

잘못할 때마다 쫓아다니며 일일이 벌주시는 분이 아니라는 뜻으로.

 

그래서 미사가 끝난 후 제가 이것이 우리 가톨릭 교리에 맞는지,

신자들에게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의 믿을 교리에 위배된다고

문제가 되지 않을지 토론하여 보라고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형제들이 상선벌악의 하느님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조심해서 잘 얘기해야 한다고 얘기하였지만

한 형제는 하느님은 사랑이시므로 벌을 주시지 않는다고

분명하고도 강하게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토론을 마친 후 하느님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상선벌악의 하느님임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상을 선택하지 않음이 벌이고

선을 선택하지 않음이 악이라는 뜻으로.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고

악한 사람에게나 착한 사람에게 똑같이 햇빛을 내리시지만

햇빛을 쬐는 사람이 햇빛을 받고

햇빛으로부터 숨는 사람은 햇빛을 받지 못하듯

하느님께서 상을 내리셔도 받지 않으면 그것이 벌입니다.

 

둘째는 진리이신 하느님께서는 진리를 거슬러도 괜찮다고 하지 않으시고

사랑자체이신 분이 사랑치 않아도 괜찮다고 하지 않으신다는 뜻으로.

 

진리를 따르면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주시고

사랑을 하면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지만

진리를 거스르는 것이 우리에게 벌이 되게 하시고,

사랑을 거스르는 것이 우리에게 불행이 되게 하십니다.

 

셋째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은 벌도 사랑이라는 뜻으로.

 

우리는 분노로 남의 잘못을 처벌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벌을 내리십니다.

진리에로 돌아오도록 진리에 어긋나는 것 자체로 벌이 되게 하시고

사랑에로 돌아오도록 미워하는 것이 고통스럽게 하십니다.

 

진리와 사랑에로 돌아오게 하는 것,

진리와 사랑이신 하느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기에

벌도 사랑임을 오늘 깊이 깨닫게 하소서, 주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10.27 22:35:02
    통찰~입장차이 하느님은 사랑 나에게는 고통, 은총 나에게는 시련,유혹 나에게는 축복
    하느님의 시선으로, 하느님의 기준으로 신부님의 말씀,
    진리이시고 사랑이신 하느님,모든것 ,모든일 아멘으로 받기 원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 승리주의를 경계한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솔직히 저는 이 축일에 대해 거부감이 있습니다. 이 축일이 교회 승리주의의 한 파편이 아닌가 하는 점 때문입니다. 세상에 대해 막강한 힘을 발휘했던 교회가 점점 힘을 잃게 되자 “내가 세상을 이겼다.”...
    Date2012.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064
    Read More
  2. No Image 24Nov

    연중 33주 토요일- 하느님 안에서는 모두가 살아 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하느님 안에서 사는 이는 모두 살아 있다.> 주님께서 오늘 말씀하시는 바,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다...
    Date2012.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577
    Read More
  3. No Image 23Nov

    연중 33주 금요일- 기도질과 강도질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기도질과 강도질. 기도질이라는 말은 없지만 강도질에 빗대어 한 번 말을 만들어봤습니다. 질이라는 말은 양치질, 톱질...
    Date2012.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819
    Read More
  4. No Image 22Nov

    연중 33주 목요일- 평화의 길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며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
    Date2012.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466
    Read More
  5. No Image 21Nov

    성모 자헌 축일- 기도를 모두 모아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오늘 이 축일을 지내며 두 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성모 자헌 축일의 자헌이 무슨 뜻일까? 이 자헌自獻일까, 이 자헌慈獻일까? 자헌 축일에 왜 이 복음을 택했을까? 오늘 봉헌기도를 보면서 저...
    Date2012.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6149
    Read More
  6. No Image 20Nov

    연중33주 화요일- 구원이 내렸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는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였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캐오의 나이가 몇...
    Date2012.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12
    Read More
  7. No Image 19Nov

    연중 33주 월요일- 구원이 이루어지려면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오늘 복음은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구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구원을 바라는 인간의 몫이 있고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 편의 몫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Date2012.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211
    Read More
  8. No Image 18Nov

    연중 제 33 주일-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전례력으로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그래서 종말에 대해서 전례는 애기합니다. 개인의 종말과 세상의 종말.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그...
    Date201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86
    Read More
  9. No Image 17Nov

    연중 32주 토요일- 끝까지 하느님께!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낙심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함의 예로 주님께서는 끈질기게 졸라대는 과부의 청원을 말씀하십니다. 아...
    Date2012.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072
    Read More
  10. No Image 16Nov

    연중 32주 금요일- 뒤 돌아보지 마라!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그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날”이란 어떤...
    Date2012.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5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 730 Next ›
/ 73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