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65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과 일부 겹칩니다.

어제는 제자들의 독점 시도를 가지고 나누기를 하였기에

오늘은 어린이를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큰 사람에 대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찌 큰 사람일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이어서 하신 말씀 "내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어린이를 받아들이되 그저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인데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슨 의미이고,

그저 받아들이는 것과는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제 생각에 무엇을 하든 주님의 이름으로 한다는 것은

주님의 이름에 먹칠을 해서는 안 되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답게 하는 것인데

주님의 정신을 따라서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정신은 어떤 것입니까?

 

복음의 다른 곳에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주님은 모든 것의 기준과 중심이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모든 것의 기준과 중심이 어른이고,

어른들이 하는 데 '애들은 가라.'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어린이처럼 힘없는 사람이 쉽게 무시되고 배제되고,

하느님마저도 무시하고 배제하며 힘있는 사람들 마음대로입니다.

 

그렇습니다.

보통 이 세상에서 힘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자기 아닌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고,

하느님마저 무시하고 배제하여 오직 자기뿐입니다.

 

그래서 남을 생각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을

속 좁은 사람이라고 하고 그런 마음을

밴댕이 속알딱지 같다고 하는데 영적으로 그럴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는 세상을 품는 것보다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품을 수 있는 품이 

큰 것이고 하느님 나라를 품을 수 없다면 그것이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지요.

 

그렇기에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린이처럼 힘없고 약할지라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으니 그것은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품을 수 없다면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이기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9.27 06:35:0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9.27 06:34:35
    2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약한 사람이 악한 사람이 된다)
    http://www.ofmkorea.org/381650

    18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고통이 성사가 되지 못하는 나?)
    http://www.ofmkorea.org/153181

    16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
    http://www.ofmkorea.org/94027

    15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하늘을 품은 사람에게 세상은 작다)
    http://www.ofmkorea.org/82987

    13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높이가 아니라 넖이다.)
    http://www.ofmkorea.org/56496

    1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주님을 해방시켜드리자.)
    http://www.ofmkorea.org/5295

    1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인생은 거대한 시험)
    http://www.ofmkorea.org/4407

    09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통 큰 사람)
    http://www.ofmkorea.org/315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May

    부활 4주 수요일-내 말 네 안에서 잘 자라고 있니?

    "그 무렵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면서 널리 퍼져 나갔다."   오늘 사도행전을 읽다가 하느님의 말씀이 자랐다는 표현이 새삼스러워서 그 뜻이 무엇일까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 말씀이 널리 퍼져 나갔다는 뜻으로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
    Date2020.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88
    Read More
  2. 05May

    부활 제4주간 수요일

    2020년 5월 6일 부활 제4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404
    Date2020.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4 file
    Read More
  3. No Image 05May

    [동영상] 부활 제4주간 화요일: 됨됨이가 씀씀이를 결정한다.

    신앙은 행위보다 존재가 더 큰 문제입니다. 씀씀이보다 됨됨이가 더 우선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유다인들은 어떤 마음도 쓰려고도, 어떤 자세를 지닌 사람이 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당신은 아버지와 하나된 상태를 늘 유지하신다고 역설하십...
    Date2020.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24
    Read More
  4. No Image 05May

    부활 4주 화요일-증언력

    오늘 복음에서 예루살렘 사람들은 당신의 정체를 밝히라고 주님께 요구하자 주님께서는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고 답합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사람들이 당신을 믿게 하는 ...
    Date2020.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9
    Read More
  5. 05May

    부활 제4주간 화요일

    2020년 5월 5일 부활 제4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390
    Date2020.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7 file
    Read More
  6. No Image 04May

    [동영상]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돌려드림의 미학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목숨마저도 자율적으로 양들을 위해 아버지께 되돌려 드립니다. 그리하여 이리와 같은 악마와 죽음으로 인해 가로막혔던 아버지와의 친교의 통로를 다시 이어주시는 문이 되십니다. 또한 아버지께 되돌려드리는 모범을 자율적으로 결정하...
    Date2020.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197
    Read More
  7. No Image 04May

    부활 4주 월요일-성령의 사랑없는 인간의 예의는 폐기해도

    사도들과 유다 지방의 신자들이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문을 듣고 보이는 반응이 제게는 의외입니다. 다른 민족이 하느님을 믿기 시작하였다면 기뻐해야 마땅한데, 그들과 식사한 것 때문에 베드로에게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
    Date2020.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42
    Read More
  8. 03May

    부활 제4주간 월요일

    2020년 5월 4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374
    Date2020.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5 file
    Read More
  9. No Image 03May

    [동영상] 부활 제4주일(생명주일, 성소주일) 말씀의 전례 해설

    부활 제4주일(생명주일, 성소주일) 말씀의 전례 강해동영상입니다~ 감사드리며,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과 영상공유는 언제나 사랑이고 무료입니다! https://youtu.be/vUJAzkIM5L8
    Date2020.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32
    Read More
  10. No Image 03May

    부활 제4주일-나는 성소자입니까?

    부활 제4주일은 목자와 양의 얘기를 복음에서 들여주며 화답송과 영성체 후 기도에서 표현하는 것처럼 주님은 우리를 하늘의 영원한 풀밭으로 인도하시는 우리의 목자이심을 노래하고 있고, 그래서 교회는 주님과 우리의 관계가 부르시는 목자와 따르는 양...
    Date2020.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4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