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8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10월 3일 연중 27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어린이 같은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열쇠가 되는 어린이에 대해 묵상을 해보고자 합니다.
구약에서 어린이는 선천적으로 나약하고 불완전하다는 이유로 하느님의 특별한 총애를 받는 존재로 나타납니다. 신약에서 어린이는 참된 제자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을 하느님과 같은 태도로 대하십니다. 어린이처럼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임은 하느님 나라를 당연한 것으로 요구하지 않고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지니라는 의미입니다. 진실로 위대한 비결은 자신을 낮추는데 있습니다.
이것이 참된 겸손입니다. 겸손 없이는 아무도 참된 하느님 나라 체험을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깨닫는 사람들은 어린이 같은 마음을 지닐 때 가능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전에 다니엘에게 하셨던 것처럼 스스로 지혜롭다는 자들에게 감추신 당신의 비밀을 어린이들에게 계시하고자 하셨습니다
클레멘스는 ‘어린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 하느님과 그분 말씀에 신뢰하고 순종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합니다. 복음적으로 어린이가 된다는 것은 스승이고 안내자인 그리스도의 학교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어린이 같은 내면성은 가슴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고 자신의 양심에 느껴지는 절대적인 가치관과 이상에 귀를 기울이고자 함입니다. 어린이의 단순성, 무죄성, 대상을 환희에 찬 마음으로 느끼는 것 같은 것들은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는 데 필요한 것들입니다.
어린이 같은 마음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다른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모태에 있을때의 어린아기에게는 자기라는 의식이 없습니다. 어린아기는 어머니와 하나입니다. 어머니는 그의 존재 전체요, 우주입니다. 그는 그가 어머니와 분리된 개체인 줄 알지 못합니다. 이런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하느님은 자신의 온 존재요 자신의 삶과 분리되지 않는 하나임을 받아들일 때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은 부모들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칭찬과 꾸중을 통해서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이렇듯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하느님의 관계안에서 사랑과 시련을 통해 하느님을 온전히 닮는 하느님의 모상을 지니게 됩니다. 이 모상은 하느님 나라를 드러나게 하는 확실한 표지입니다.
끝으로 어린아이는 ‘왜’란 이유를 통해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만남을 통해, 사건을 통해 다가오는 기쁨, 고통, 괴로움 등을 하느님께 근원적 물음을 던지며 신앙이 성장되어갈 때 하느님의 뜻을 기쁘고 겸허히 받아들이게 되며 하느님 나라는 이미 우리곁에 와 있게 됩니다.
어린이 같은 마음을 지녀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할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0May

    부활 제5주일

    2020년 5월 10일 부활 제5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1467
    Date2020.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22 file
    Read More
  2. No Image 09May

    [동영상] 부활 제4주간 토요일: 아드님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당신과 아버지가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삼위일체 하느님이시라는 교리를 확증해 주십니다. 동일한 사랑, 동일한 능력으로 합심하셔서 우리를 언제나 구원해주시려 오시는 삼위일체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특히...
    Date2020.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57
    Read More
  3. 09May

    부활 제4주간 토요일

    2020년 5월 9일 부활 제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456
    Date2020.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3 file
    Read More
  4. No Image 09May

    부활 4주 토요일-배척을 받아도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오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말씀을 그렇...
    Date2020.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40
    Read More
  5. 08May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020년 5월 8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437
    Date2020.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7 file
    Read More
  6. No Image 08May

    부활 4주 금요일-길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살다보니 느닷없이 ‘길’과 ‘진리’와 ‘생명’ 중에서 주님께서는 나에게 어떤 주님이시기를 나는 주님께 바라고 있을까 생각해봤어요. 길이신 주님? 진리의 주님?...
    Date2020.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48
    Read More
  7. No Image 07May

    [동영상] 부활 제4주간 목요일: 죄마저도 괜찮다.

    성부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죄마저도 괜찮다고 하십니다. 어제 들은 복음에서와 같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께서 당신을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시기 위해서라고 하셨기에 이 말은 진리입니다. 그 정도로 절대긍정의 ...
    Date2020.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72
    Read More
  8. No Image 07May

    부활 4주 목요일-맞아들임에 대하여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맞아들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 말이 코로나 전염병의 홍역을 치룬 뒤여서인지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Date2020.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9
    Read More
  9. 06May

    부활 제4주간 목요일

    2020년 5월 7일 부활 제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418
    Date2020.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3 file
    Read More
  10. No Image 06May

    [동영상] 부활 제4주간 수요일: 성부 하느님에 대한 오해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거울처럼 반사해서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더욱이 아버지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시기보다 구원하시고자 아드님을 지상에 파견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원수들이 심어놓은 과도한 공포심과 죄책감, 자기검열로 아담과 하와처럼 자기 죄에 ...
    Date2020.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3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