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은
알지 못하며,
오히려 철부지들에게만 드러내 보이신다는
모순이 나타납니다.
이 모순은 복음 환호송에서도 나타나는데,
가난한 프란치스코가 부자가 된다는 표현입니다.
하느님께서 드러내 보이시는 것을 받기 위해
철부지가 되어야 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난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문장들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라는 것을 위해
철부지가 되거나 가난을 선택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난은 물질적인 것이며 부유함은 영적인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철부지도 영적인 차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 역시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의 행위이며,
그것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더 알아듣지 못하게 됩니다.

이 문장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인간의 논리로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 중심에 계시고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할 때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하느님께서 물질적 가난을 채워주시고
아무 것도 모르는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철부지들은 자신들이 본 것을
자기 것으로 삼아 자랑하거나
자신을 드높이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결코 지혜롭거나 슬기롭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그 지혜를 깨닫고 이해해서
철부지에서 벗어나는 것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필요하면 드러내 보여 주시는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해서
계속 움켜쥐려고 합니다.
그래서 돈을 잡으려 하고 권력을 잡으려 합니다.
가난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난을 통해 부자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쥐고 있으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 더 조금 더를 외칩니다.
쥐고 있으면서 불안한 것보다는
없어서 불안한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쥐려고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May

    부활 5주 수요일-삭정이는 아닌지 돌아보는 오늘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을 포도나무라고 하시며 우리는 당신의 가지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바오로 사도의 그리스도 신비체 교리와 맥을 같이 합니다. 우리는 그분 지체들로서 그분과 일치하여 한 몸을 이룬다는 교리 말입니다.   이 가르침이 맞다고 우리...
    Date2020.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154
    Read More
  2. 13May

    부활 제5주간 수요일

    2020년 5월 13일 부활 제5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508
    Date2020.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0 file
    Read More
  3. No Image 12May

    부활 5주 화요일-환난과 환멸의 관계

    오늘 바오로 사도는 죽다가 살아납니다. 이코니온에서 사람들이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기에 피해 리스트라에 온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여기서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을 일으켜 사람들이 자신들을 신격화하는 일도 겪지만 이코니온 사람들이 여기까지 쫓아...
    Date2020.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7
    Read More
  4. 12May

    부활 제5주간 화요일

    2020년 5월 12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493
    Date2020.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8 file
    Read More
  5. No Image 11May

    [동영상] 부활 제5주간 월요일: 탁월한 교리교사이신 성령

    예수님의 고별담화부분(요한 13-17장)의 한 부분인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신체적 부재를 아시고, 제자공동체가 그 신체적 부재를 극복할 수 있는 탁월한 보호자요 교리교사이신 성령 하느님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 수난과 부활을 통해 ...
    Date2020.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85
    Read More
  6. 11May

    부활 제5주간 월요일

    2020년 5월 11일 부활 제5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480
    Date2020.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9 file
    Read More
  7. No Image 11May

    부활 5주 월요일-계명을 초월하여 원하는 것을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 말씀을 묵상하다가 '받아'라는 말에 눈이 갔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저 '계명을 지키는 이'라고 하지 않고 굳이 '계명을 받...
    Date2020.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59
    Read More
  8. No Image 10May

    [동영상] 부활 제5주일 말씀의 전례 해설

    부활 제5주일 말씀의 전례 해설영상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과 영상공유는 언제나 사랑이고 무료입니다! https://youtu.be/9trqnR9nxcA
    Date2020.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57
    Read More
  9. No Image 10May

    부활 제5주일-영적 집의 건축가들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십시오.“   오늘 베드로 사도는 우리도 주님처럼 살아있는 돌로서 주님 집을 지으라고 하는데 그래서 오늘의 우리도 영적인 집을 짓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
    Date2020.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44
    Read More
  10. No Image 10May

    2020년 5월 10일 부활 제5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5월 10일 부활 제5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믿는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당신을 온전히 드러내십니다. 바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길 그리고 진리와 생명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유목민이었던 고대 ...
    Date2020.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