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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10.17 06:28

연중 제29주일

조회 수 17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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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의 오른쪽과 왼쪽을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라는 것은
 그들이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세상의 왕처럼
 힘을 갖게 되는 때를 이야기합니다.
 즉 예수님의 영광에,
 예수님께서 갖게 되실 권력에
 자신들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드러납니다.
 이것은 비단 이 두 제자들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그들의 말을 들은 나머지 열 제자가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을 볼 때
 그들도 권력에 대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권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 위에 서고 싶어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힘을 갖고 싶은 마음,
 다른 사람들 위에 서고 싶어하는 마음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살, 네 살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확인하는 것을 보면
 사람 안에 권력에 대한 욕심이
 처음부터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라고
 예수님께서 표현하시는 것을 봐도
 높은 사람이 되는 것 자체를
 잘못으로 보시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방식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힘을 갖고 싶기에 힘을 키웁니다.
 다른 사람보다 강하게 보이기 위해
 약한 모습을 숨깁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힘을 키워도
 나보다 더 강한 사람이 나타나면,
 힘을 키우던 사람은 자존감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약한 모습을 숨기기 위해서도 힘이 필요한데,
 언제까지 애를 쓰면서 내 모습을 온전히 포장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위를 향해 가는 삶이 행복해 보이지만,
 위를 향해 가는 동안 애를 쓰다보니
 행복을 단 한 순간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무엇을 위해서 높은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높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세상이 이야기해서 그런 것은 아닌가요?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내 모습 그대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더 진정한 행복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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