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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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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를 여러 차례 말씀하십니다.

종말의 때입니다.

 

이 종말의 때와 관련하여 종말의 시계Doomsday Clock라는 것이 있습니다.

핵으로 해 지구가 멸망하게 될 시간이 1953년에는 7분 남았다고 했는데

2020년에는 핵과 기후 변화로 인해 100초가 남았다고 하다가

그저께 영국 글레스코에서 폐막한 Cop26 '26차 유엔 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영국 총리는 이제 1분 남았다고 하며

이 시계를 우리 인류가 함께 노력하여 되돌려야 한다고 했지요.

 

그런데 과학자들을 비롯하여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왜 종말의 시계를 만들었겠습니까?

그것은 종말이 가까웠음을 사람들이 인식치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제 루카 복음에서 주님도 노아의 때와 룻의 때 사람들이

멸망의 때가 다가오는데도 먹고 마시고, 시집 가고 장가 들며,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다가 멸망의 때를 맞이했다고 경고하셨지요.

 

그렇지만 종말의 때 곧 "그 날과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고 주님은

또한 말씀하시며 누구도 종말이 언제라고 떠들지 말라는 하십니다.

 

그런데 아무도 알지 못하는 것은 종말의 때뿐이 아닙니다.

종말이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오는지도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지구의 종말인지 아니면 지구는 그대로 있으면서 인류만 소멸하는 건지.

그리고 또 지구를 멸망케 하는 것이 하느님이신지 아니면 인간인지도.

 

이와 관련하여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인간으로 인한

지구 위기를 얘기하며 인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얘기하는 데 반해

오늘 복음과 우리 교회는 하느님께서 멸망의 때를 정하시고,

그 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실 거라고 얘기합니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비록 우리 인간이 죄를 짓고 벌을 받아

세상이 멸망하게 될지라도 하느님께서 멸망케 하시는 거라고 믿고,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저도 죽게 된다면 누구에게 살해당하지 않고,

병들어서 죽지도 않으며 주님의 손에 죽고

주님 품 안에서 죽고 싶은데, 여러분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렇게 죽고 싶을 뿐 아니라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고 그래서 위기를 느끼고,

이보다도 더 큰 기후 위기와 지구의 위기를 느끼고 있는데

우리를 멸망케 하는 것은 전염병도 기후도 아니고 하느님이고,

그 멸망의 때를 정하는 분도 시간의 주인이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다윗이 말년에 죄를 지어 벌을 받게 되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세 가지 벌 곧 흉년과 패전과 흑사병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하였을 때 다윗은 이렇게 얘기하지요.

 

"괴롭기 그지없구려. 그러나 주님의 자비는 크시니,

사람 손에 당하는 것보다 주님 손에 당하는 것이 낫겠소."

 

오늘 첫째 독서 다니엘서도 보호자 미카엘에 의한 재앙의 날을 얘기하며

"그때에 네 백성은, 책에 쓰인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또 땅 속에 잠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가 깨어나 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어떤 이들은 영원한 치욕을 받으리라."고 합니다.

 

멸망의 때에 우리는 결코 병이나 사람에 의해 죽지 말고

하느님의 손에 그리고 하느님의 품 안에서 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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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14 06:31:3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14 06:30:37
    20년 연중 제33주일
    (인생 결산)
    http://www.ofmkorea.org/388059

    19년 연중 제33주일
    (끝이 행복한 사람)
    http://www.ofmkorea.org/287950

    18년 연중 제33주일
    (종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오시는 거다!)
    http://www.ofmkorea.org/165953

    17년 연중 제33주일
    (칭찬 받고 싶지 않으세요?)
    http://www.ofmkorea.org/114292

    16년 연중 제33주일
    (평신도도 성소다.)
    http://www.ofmkorea.org/9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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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
    http://www.ofmkorea.org/44012

    11년 연중 제33주일
    (사랑하는 사람만이 성실하다)
    http://www.ofmkorea.org/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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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멸과 아름다운 소멸)
    http://www.ofmkorea.org/4572

    08년 연중 제33주일
    (죽음 성찰)
    http://www.ofmkorea.org/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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