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11.14 07:29

연중 제33주일

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마지막 날을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
세상의 마지막 날에 올 것이라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사람의 아들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모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직 땅에 살아 있는 이들과
이미 세상을 떠나 하늘에 있는 이들 모두
주님께로 모입니다.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최후의 심판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들만 모으신다는 것으로
양과 염소가 나뉘는 것처럼
사람들이 갈라집니다.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들은 누구를 말할까요?
모든 사람을 하느님께서 창조하셨다고 볼 때,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창조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선택하셨지만,
그 선택에 응답해서 하느님을 따르는 사람은
하느님의 선택에 머물게 됩니다.
즉 마지막 날의 모습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의 분리입니다.

믿음의 여부는 다르게 말하면,
세상 마지막 날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지와도 연결됩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이 언젠가는 끝날 것임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없어질 세상이기에
비관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세상이 전부인것처럼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는 생각은
나 자신이 전부라는 생각과 이어집니다.
한계를 지닌 인간이
한계가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만큼
불행한 삶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마지막을 생각하는 삶은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죽음이라는 삶의 한계도
하느님과 함께라는 영원으로 넘어가는 문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이 있다는 것은
두려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이 있기에
우리는 지금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순간이
하느님 안에서 영원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Nov

    연중 33주 수요일-왜 악하게 되었을까?

    왜 그는 하느님을 냉혹한 분으로 볼 수밖에 없었을까? 셋째 종은 왜 하느님을 달리 보고, 다른 두 종과 달리 보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다 제 마음속에 있는 대로 보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니까 셋째 종의 마음속엔 냉혹함이 들어있겠지요.   이 지점...
    Date2021.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17
    Read More
  2. No Image 16Nov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오늘 우리는 복음에서 자캐오의 변화를 보게 됩니다. 그는 세관장이었습니다. 세리들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세리들이 온갖 부정부패로 돈을 모았다면, 그들보다 세관장은 더 심한 죄를 지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면서도 로마의 앞잡이 역할을 했기...
    Date2021.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79
    Read More
  3. 16Nov

    11월 16일

    2021년 11월 16일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8107
    Date2021.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80 file
    Read More
  4. No Image 16Nov

    연중 33주 화요일-늙어서도

    오늘 마카베오서의 엘아자르는 나이 많고 풍채도 훌륭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인격도 고매하고 신앙심도 대단한 존재입니다. 이에 비해 오늘 복음의 자캐오도 나이는 많을 것이지만 키가 작아서 풍채는 볼 품 없고 당시 멸시를 받던 세관장입니다.   그러...
    Date2021.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57
    Read More
  5. No Image 15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의 배경은 예리코 근처입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 가가이에 있는 도시로 예수님께서는 예리코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계십니다. 수난과 부활에 대한 세 번째 예고가 나오고 오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
    Date2021.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5
    Read More
  6. 15Nov

    11월 15일

    2021년 11월 15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8101
    Date2021.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83 file
    Read More
  7. No Image 15Nov

    연중 33주 월요일-잠자코 있어서는

    오늘 복음은 중도 맹인이 다시 시력을 찾는 얘기입니다. 길가에 앉아 구걸하다 지나가시는 주님을 만난 것을 보면 주님을 만날 것을 기대하지도 부러 찾아간 것도 아니지요.   그리고 주님을 만나지 않았으면 다시 시력을 찾을 생각도 하지 않았겠지요. ...
    Date2021.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02
    Read More
  8. No Image 14Nov

    연중 제33주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마지막 날을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 세상의 마지막 날에 올 것이라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사람의 아들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모을 것이라고 말...
    Date2021.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6
    Read More
  9. 14Nov

    11월 14일

    2021년 11월 14일 연중 제33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8094
    Date2021.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85 file
    Read More
  10. No Image 14Nov

    2021년 11월 14일 연중 33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11월 14일 연중 33주일 오늘은 연중 제 33주일이자 세계 가난한 이이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11월 ‘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지내도록 선포하였습니다.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가난에 대해 ...
    Date2021.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