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11.15 08:06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배경은 예리코 근처입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 가가이에 있는 도시로
예수님께서는 예리코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계십니다.
수난과 부활에 대한 세 번째 예고가 나오고
오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을 보면,
오늘 복음에 나오는 군중들도
메시아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기대한 메시아는
화려하고 힘 센 왕이었습니다.
하루 빨리 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예루살렘에 가까워질수록
기대감은 더 커지고
마음은 더 흥분됩니다.

그런 예수님을 누가 부릅니다.
잠깐이라도 지체하면 안 되는데,
귀찮게 계속 부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마디 합니다.
잠자코 있으라고.
우리 예수님께서는
더 큰 일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당신 같은 사소한 일에 시간을 빼앗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눈먼 사람을 무시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 목소리에
예수님께서 반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메시아 왕국은
화려하고 힘 센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은
화려하고 힘 센 왕이 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당신께서 원하시는 메시아 왕국은
가난한 이들이 기쁜 소식을 듣고,
잡혀간 이들이 해방되며,
눈먼 이들이 다시 보게 되고,
억압받는 이들이 해방되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화려함에 눈이 멀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는
기적을 본 사람들이 환호하지만
그 환호는 결국 저주로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의 화려함은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이었나요?
화려한 왕을 따라가면서
한 자리 차지하고 싶었던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화려함을 추구하는 마음은
곁에 있는 가난한 사람을 볼 수 없게
그들의 눈을 가렸습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려함에 눈이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때
우리도 예리코의 거지처럼
다시 볼 수 있는 구원을 청해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Feb

    2022년 2월 27일 연중 8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7일 연중 8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남을 평가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함과 마음의 곳간에 숨겨진 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음을 묻는 사람, 침묵할 줄...
    Date2022.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4
    Read More
  2. No Image 26Feb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마르 10,13) 회개에서 면제된 이는 누구인가? 자유롭게 의지적 결단을 내릴 수 있...
    Date2022.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5
    Read More
  3. No Image 26Feb

    연중 7주 토요일-여지없음에 대하여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오늘 복음에서 축복을 청하는 어린이들을 막는 제자들을 주님께서 나무라시며 하느님의 나라는 어린이와...
    Date2022.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784
    Read More
  4. No Image 25Feb

    연중 7주 금요일-신적인 결합을 사는 우리

    오늘 복음의 말씀은 사실 듣기에 불편하고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우선 아내를 버려도 되는지 묻는 것이 불쾌합니다. 사람을 물건처럼 소유하고 버리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남자 중심의 얘기 전개이기에 불편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버...
    Date2022.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902
    Read More
  5. No Image 25Feb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마르 10,2) 속임수 질문에 맞서기 예수님께 와서 질문하던 사람...
    Date2022.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3
    Read More
  6. No Image 24Feb

    연중 제7주간 목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매우 강한 어조로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지옥에 던져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생명을 원하지만 때로 우리는 생명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
    Date2022.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62
    Read More
  7. No Image 24Feb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미르 9...
    Date2022.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0
    Read More
  8. No Image 24Feb

    연중 7주 목요일-외눈박이로라도

    오늘 독서와 복음은 둘 다 우리가 이 말씀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먼저 야고보서를 보면 부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자 이제, 부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우십시오."   우리 중 대부분은 "자 ...
    Date2022.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873
    Read More
  9. No Image 23Feb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
    Date2022.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2
    Read More
  10. No Image 23Feb

    연중 7주 수요일-한 줄기 연기가 분향 연기가 되도록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인생이 '한 줄기 연기'라는 표현이 전에는 지나쳐버렸던 표현인데 오늘 눈에 들어옵니다. '한 줄기 연기'는 '풀잎 끝의 이슬'처럼 인생의 덧없음,  인생무상과 허무함을 ...
    Date2022.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9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