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569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다.”

 

<나를 위한 정성>

 

정성을 다하는 것은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고

바로 나를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 정성을 다하는 것이나

거지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왜나면 정성을 다하는 것은 사실은 나를 위한 정성,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하는 정성이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은 정성을 다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업이나 일을 실패하는 사람도 정성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도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은 정성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은 일을 하건 사람을 만나건 건성으로 합니다.

건성으로 하면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고 아무런 보람이 없으며,

건성으로 사람을 만나면 피곤할 뿐 아무런 충만이 없어

수십 년을 살아도 남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늦가을 초겨울의 검불과 같은 인생입니다.

 

정성이란 힘을 한 곳에 쏟는 것이고

건성이란 힘을 허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힘을 쏟은 것이 아니라 힘을 허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정성을 다 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건 거기에 힘을 다 쏟는 것이요,

그럴 경우 비록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해도 후회가 없습니다.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 한 것이고 성실하였기 때문입니다.

늘 온전한 나이었고 진실한 인생이었기에

일에 실패했어도 인생은 성공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생의 실패와 성공의 차이는 건성과 정성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정성을 다 한 인생의 최고의 성공은 하느님과의 만남입니다.

정성이 정성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고,

사랑이 사랑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다 바치는 사람이 다 바치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권고합니다.

“그분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쏟으십시오.

그분이 여러분을 높여 주시도록 여러분도 겸손해지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당신 자신 전부를 바치시는 분이

여러분 전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것 그 아무것도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남겨 두지 마십시오.”

 

이 말씀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우리보다 먼저 당신 자신 전부를 바치시는 분,

곧 먼저 정성을 다 하시고 사랑을 다 쏟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사랑이신 이유는 사랑 외에 다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자신이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김 찬선은 사랑이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느님께만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만이 사랑 외에 다른 것이 없고 100%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전부를 다 바치는 사랑을 하기만 하면

먼저 그리고 언제나 당신을 다 바쳐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우리 모두 작은 일에도 하느님께 바치듯 정성을 다 하고

작은 사람을 만나도 하느님 만나듯 정성을 다 기울이는 하루가 되게 합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아가다 2012.11.26 13:11:49
    오늘 영명 축일을 맞이하여
    항상 정성스러우신 레오나르도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은 일에도, 작은 사람을 만나도
    정성을 다하는 하루 하루가 되겠습니다.

    정성은 또 하나의 사랑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Feb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 위대한 선택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오늘의 독서 신명기는 이렇...
    Date2013.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455
    Read More
  2. No Image 13Feb

    재의 수요일- 타고 남은 재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Ash Wednesday. 재의 수요일. 부끄럽게도 저는 사순절을 기쁘고 즐겁게 맞이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 옛날, 80년대 제가 가방 공장에 다닐 때 햇빛 안 드는 지하실에서...
    Date2013.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682
    Read More
  3. No Image 12Feb

    깨끗한 손과 더러운 손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요즘의 엄마들은 아이들을 참으로 깨끗하게 키우기에 일을 본 다음 손을 씻거나 밥 먹기 전에 씻는 것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이런 요...
    Date2013.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283
    Read More
  4. No Image 11Feb

    연중 5주 월요일- 구원이 체험되는 기적이어야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복음 선포하신 것의 집약입니다. 주님께서는 호수 이편저...
    Date2013.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01
    Read More
  5. No Image 10Feb

    설 명절- 새 해 주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Date2013.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78
    Read More
  6. No Image 10Feb

    설에 세배를 드리면 우리네 어르신 분들은 우리가 한 해를 어떻게 살아갈지 덕담을 주십니다. 그렇듯 오늘 주님께서도 올 한 해를 어떻게 살아갈지 말씀해 주십니다. "깨어 있어라." 깨어 있어라. 잠자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 모두 다 알고 ...
    Date2013.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3 Views3904
    Read More
  7. No Image 09Feb

    연중 4주 토요일- 참으로 가엾은 사람은?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가엾어 하는 마음. 오늘 주님께서는 쉬러 가시지만 거기까지 쫓아오는 ...
    Date2013.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452
    Read More
  8. No Image 08Feb

    연중 4주 금요일- 혹시 내가 헤로데와 헤로디아처럼?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이 죽게 된 경위에 대한 얘기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을 하면 예언을 하는 요한을 못마땅하게 여긴 요망한 계집 헤로디아와 음흉한 사내 헤로데의 공모로 세례자 요한이...
    Date2013.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622
    Read More
  9. No Image 07Feb

    연중 4주 목요일- 어느 수련자의 강론

    ‘내가 가진 것 무장해제를 하고! 주님으로 무장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그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
    Date2013.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4270
    Read More
  10. No Image 07Feb

    연중 4주 목요일- 빈손 파견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열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
    Date2013.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4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 723 Next ›
/ 7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