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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림의 시기입니다.

 

대림절을 시작하며 기다림의 여러 종류를 생각해보고,

나는 어떤 기다림의 삶을 살고 있는지 성찰해봤습니다.

 

기다릴 사람이 아무도 없고 죽음만 기다리는 고독한 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애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릴 사람이 없지만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기에

더 이상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행복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 이상 기다리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행복하고,

그래서 주님조차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이 행복한가,

아니면 구원자 예수께서 빨리 오시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더 행복한가?

구원자 예수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지금 비구원의 상태에 있는 사람이라야 구원자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주님조차 기다리지 않는 행복은 참 행복이 아니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주님을 기다리지 않는 행복보다는

주님을 기다리는 비구원의 상태가 오히려 낫다고 얘기해도 되겠습니까?

 

둘 다 아닌 것 같습니다.

주님을 기다리지 않는 행복이 크게 잘못된 것이지만

주님을 기다리는 비구원의 상태가 오히려 낫다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기다림에는 비구원의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도 있지만,

비구원의 상태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도 사랑하기에 오시기를 계속 갈망하는 기다림도 있습니다.

 

너무도 사랑을 하면 같이 있어도 보고 싶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고 하지요.

 

사실 아무 것도 모르면 질문할 것도 없고,

맛 본 적이 없으면 먹고 싶지도 않습니다.

맛있는 것은 먹고 있어도 계속 먹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은 보고 있어도 보고 싶습니다.

 

하느님 나라가 <already but not yet이미 그러나 아직>,

이미 왔지만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닌 것처럼

주님은 이미 오셨지만 매일같이 오셔야 하니

우리는 구원을 이미 누리면서도 오시기를 여전히 기다립니다.

 

그렇습니다.

매일같이 오시는 주님을 우리는 오늘도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런 주님을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깨어 기도하는 것이라고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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