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73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백부장의 종이 치유되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치유받은 종이 주인공일 것 같지만

아시다시피 오늘 얘기의 주인공은 백부장이고,

백부장의 믿음, 백부장의 사랑 등등이겠지요.

 

그렇지만 오늘 우리는 왜 이 얘기를 대림절 첫날 듣게 되는지,

우리 교회는 왜 백부장 얘기를 대림절 첫날 복음으로 선택했는지,

이런 관점에서 보게 되고, 그랬을 때 백부장이 대림절을 잘 지내는

우리의 본보기이기 때문에 이 복음을 선택했음을 알 수 있게 되지요.

 

그렇습니다.

백부장은 대림절에 우리의 본보기입니다.

 

제가 처음에는 자캐오가 더 좋은 본보기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왜냐면 그는 자기 마을에 오신 주님을 보고 싶어서 나무에 오르는

열망도 보이고 그래서 자기 집에 주님을 모셔들이기까지 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백부장이 더 좋은 본보기인 이유는

자기 집에 가시겠다는 주님을 모실 자격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얘기할 정도로 자캐오보다 더 큰 믿음과 겸손을 보인 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방인으로서 주님을 찾아와 만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대림절 내내, 오실 메시아가 어떤 분인지 전해주는 이사야서는

오늘 그 메시아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지요.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이렇게 세상의 평화를 이룩하실 메시아를 만나러 가자고

오늘 이사야는 또 이렇게 얘기하지요.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야곱 집안아, ,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그렇습니다.

백부장은 이렇게 메시아를 만나기 위해 주님의 산으로 오르고,

주님의 집으로 달려간 모든 민족과 백성의 대표이고 본보기입니다.

 

백부장은 주님의 산 등산가이고

우리도 주님의 산 등산가여야 합니다.

이때 떠오르는 유명한 시편이 있지요.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너희는 열어라. 정의의 문을. 주님께 듭시려 하노니. 야곱의 하느님이!"

 

그래서 저는 어제 그제에 이어 오늘도 정신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이 대림절에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가 되자고.

주님께서 드시도록 문을 여는 이가 되자고.

 

그래서 다른 산을 오르지 않고 주님의 산을 오르고,

다른 사람이 드나드는 문이 아니라 주님이 오시는 문을 열자고.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29 05:53:5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29 05:53:17
    19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불신의 조바심이 아니라 사랑의 서두름으로)
    http://www.ofmkorea.org/293928

    18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조응照應)
    http://www.ofmkorea.org/170210

    17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주님은 우리 집안에 계신가, 밖에 계신가?)
    http://www.ofmkorea.org/115091

    16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굳이 오시겠다는 주님)
    http://www.ofmkorea.org/96248

    14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구원의 두 조건)
    http://www.ofmkorea.org/72480

    13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자기처럼 하느님도 믿는다.)
    http://www.ofmkorea.org/58138

    11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병의 치유가 아니라 사랑의 체험인 구원)
    http://www.ofmkorea.org/5399

    08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하느님 나라의 불랙 홀)
    http://www.ofmkorea.org/1918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5Aug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2020년 8월 5일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590
    Date2020.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1 file
    Read More
  2. No Image 05Aug

    연중 18주 수요일-두꺼운 귀와 믿음의 눈

    언젠가 얘기한 적이 있는 거 같은데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방 여인이 믿음의 최고수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베드로나 마르타도 믿음의 고수이고 우리 믿음의 모범이지만 이들의 믿음이 예수님의 ...
    Date2020.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48
    Read More
  3. 04Aug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기념일

    2020년 8월 4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2570
    Date2020.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5 file
    Read More
  4. No Image 04Aug

    연중 18주 화요일-사랑의 포기가 아니라 집착의 포기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오늘 주님께서는 시비 거는 바리사이들을 내버려 두라고 하시는데 그런데 이 말씀이 얼핏 보면 사랑의 포기처럼 들리고, 그래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조차 포기해...
    Date2020.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5
    Read More
  5. 03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2020년 8월 3일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553
    Date2020.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2 file
    Read More
  6. No Image 03Aug

    연중 18주 월요일-게임 체인저이신 주님

    오늘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사투를 벌이는 제자들에게 주님이 유령처럼 나타나시자 제자들은 "유령이다."라며 소리를 질러댑니다.   우리라도 그러지 않겠습니까? 풍랑에 그 시커먼 바다가 배를 뒤집어 엎을 기세로 요동치고, 그래서 죽음의 공포로 이미...
    Date2020.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961
    Read More
  7. 02Aug

    연중 제18주일

    2020년 8월 2일 연중 제18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2543
    Date2020.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3 file
    Read More
  8. No Image 02Aug

    2020년 8월 2일 연중 제18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8월 2일 연중 제18주일 오늘은 연중 제18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병자들을 고쳐주고 굶주린 오천 명의 군중을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불리 먹이시며 참된 나눔의 기적을 보여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병들고 굶주린 가난한 이들...
    Date2020.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17
    Read More
  9. No Image 01Aug

    연중 제18주일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대해서 전해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외딴 곳으로 물러가십니다. 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구절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기도하시기 위해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으로 가십니다. 하지만 그런 예수님을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가엾은 마음에 예...
    Date2020.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04
    Read More
  10. 01Aug

    성 알폰소 기념일

    2020년 8월 1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2537
    Date2020.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