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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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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다.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밖에는 주님이 없기에

당신이 빛과 어둠, 행복과 불행의 주님이시라고 하십니다.

 

빛과 어둠, 행복과 불행의 원인을

당신 아닌 다른 것에서 찾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에게서 찾지 말아야 함은 물론 다른 신에게서 찾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많은 사람이 사람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하기에 불행하고,

사람 덕분에 행복하려고 하다가 불행합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사람에게 의지하는 사람의 행복은 사람에 의해 불행해집니다.

 

누군가에 기대어 서 있는 사람은 그가 몸을 빼면 쓰러지고,

누군가의 손에 매달린 사람은 그가 뿌리치면 떨어지겠지요?

 

그러므로 자기의 행복을 누구에게 의지하고

누군가에 의해 좌우되게 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지난달 타계한 존 아티스는 19세 때에 백인 3명을 살해했다는 누명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 난치병에 걸려 손가락 발가락 7개를 잃고

15년 만에 가석방됐지만, 통증을 견디려고 코카인에 의지했다가 다시

체포돼 6년형의 가중 처벌을 받았고 끈질긴 항고와 유전자 검사 끝에

88년 연방대법원 판결로 살인 누명을 벗는데 그때 그의 나이 44세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주 정부와 검찰을 상대로 한 국가배상 소송을 거부했는데

"그들(정부)은 내 삶을 보상할 수 없다...나는 수감 기간 1년당 2억 달러를 

원한다. 아니 하루당 2억 달러를 원한다.. 나는 그들에게 내 삶의 값어치를

결정하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얼마나 헐한 

존재로 생각하는지 이미 지겹게 봐왔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얘기했지요.

 

이 얼마나 대단한 자존심입니까?

자신의 행복이 남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결코 허용치 않겠다는,

자기의 불행에 대해 남 탓하거나 남에게 불평하지 않겠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존심이 아닐까요?

 

그런데 오늘 이사야서는 사람의 행복이 사람은 물론 주님이 아닌

다른 신에 의지해서도 안 된다고 하고, 더 나아가서 불행도

다른 신 때문이라고 생각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빛과 함께 어둠도 주님께서 주시고,

건강과 함께 병도 주님께서 주시고,

생명과 함께 죽음도 주님께서 주시고,

행복과 함께 불행도 주님께서 주시니

주님 아닌 다른 신에게서 구원을 찾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땅끝들아, 모두 나에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라고 권고하는데

땅끝의 우리도 이 구원에 초대받는 대림절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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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2.15 08:10:3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2.15 08:09:53
    20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행복이 더욱 행복이도록)
    http://www.ofmkorea.org/392131

    16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행복을 주시는 하느님이 불행도 주신다?)
    http://www.ofmkorea.org/96648

    15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병 주고 약 주시는 하느님?)
    http://www.ofmkorea.org/85175

    14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족보에서는 아무것도 빼지 마라!)
    http://www.ofmkorea.org/72950

    13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가난이란 사랑외에 다른 것은 없는 것)
    http://www.ofmkorea.org/58593

    12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석녀와 동정녀)
    http://www.ofmkorea.org/46303

    11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본다는 것은?)
    http://www.ofmkorea.org/5430

    09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내 찾는 오직 한 분)
    http://www.ofmkorea.org/3399

    08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우리는 모두 하느님 구원의 도구들)
    http://www.ofmkorea.org/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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