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마르 3,21)
친척들의 걱정
구원자께서 왜 아버지께 “당신께서는 저의 광기를 아십니다”(시편 69,6 참조)라고 하셨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복음서에서 미친 사람 취급을 받으셨고, 친척들이 붙잡으러 다녔고, 원수들이 이러한 말로 모욕하였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인이고 마귀 들린 자다”(요한 8,48 참조).
-히에로니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말씀의 불꽃(거룩한 독서(Lectio Divina)에 관한 이야기 / 프랑스와 까생제나-트레베디
우물을 파라, 사다리를 올라가라!
우리가 탐구를 시도했던 구절이 어떠하든 불문하고, 생수는 우리의 발 아래에 감추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물을 퍼올릴 수 있도룩 노고와 전력을 다해 우물을 파야 하는 것이다. 몇 번의 삽질로 우리는 발 아래에 깔려 있는 모래를 걷어내고, 그 다음에는 문자의 큰 자갈을 치워버릴 것이다. 그러나 더 깊숙이 내려가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더 강력한 도구가 필요하다 ... “하느님의 깊이까지도 샅샅이 살피시는”(1코린 2,10) 성령이 계셔야 하는 것이다. 바로 성령께서 숨겨져 있는 생수를 분출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월 영적 수련 성월 3주간 감사/찬양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8-10장
토요일 이웃 종교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의 유일신 신앙
야훼(여호와)라는 신 이름의 의미
야훼라고 호칭되는 이스라엘의 배타적 유일신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지는 역사적 시기와 그 배경에 대하여 구약성경 그 자체가 서로 상반되는 긴장과 갈등을 나타내보인다. 그 긴장을 메워보려는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이 경전 편집 과정에서 보인 고민은, 마치 고대 유물 발굴지에서 캐낸 깨진 국보급 도자기를 정교히께 붙여보려는 고고학자들의 고민과 비슷하다. 예를 들면 야훼라고 호칭되는 배타적 절대 유일신이 모세 이전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구약성경, 출애굽기 6장에 분명하게 나타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야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이식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한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바로 너희가 대대로 기억 할 나의 이름이다.'" (출 3 : 15 )
이 구절은 ‘이훼'라는 신이 갑자기 등장한 낯선 하나님이 아니고, 이스라엘 족장 시대부터 그들을 돌보고 인도하던 같은 하나님임을 역설하려는 신학적 의도가 깊게 깔려 있다. 그러나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히여는 들은 바 없이 , 한글 번역 성경 그 지체가 신성불가침하고 오류가 없는 계시적 경전이라고 믿어오는 테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학자들의 이러한 담론을 읽게 되면 몹시 당황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다른 단어도 아니고 성경에 게시된 절대 유일신의 이름에 관한 것이어서 이러한 당황스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1970년대 한국 가톨릭과 개신교가 공동 번역한 <공동번역성경> 이전에 발간된 한글 <개역성경>에는 ‘야훼'라는 신의 이름이 모두 ‘여호와 라고 쓰여져 있는데, 도대체 ‘야훼'와 ‘여호와가 어떻게 다른 것이며 또 가장 중요한 신 호칭이 달리 표기되는 연유가 무엇인지 모르는 까닭에, ‘이훼'라고 표기된 성경 자체만 보아도 일종의 이딘적인 신신학)의 산물이 이닌가 하여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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