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저는 오늘 성 바오로의 회심 축일을 지내면서

성 바오로가 이렇게 된 것을 나는 은총이라고 생각하는지,

성 바오로처럼 되는 은총을 나도 받기 원하는지 자문하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결같이 바라는 것은 바오로 사도처럼 눈이 번쩍 뜨이는 체험,

바오로 사도처럼 극적이고도 강력한 주님 체험,

그래서 제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는 체험을 한번쯤은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지금의 저의 삶이 충분하다거나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완전히 또는 얼마간 문제가 있다거나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저를 보면 꼭 그렇지 않은 것 같고

바뀌기를 바라는 것이 절실하거나 진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는 그럴 마음이 그리 강하지도 않고 많지도 않으며,

꼭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지도 않으면서, 그리되면 좋지 않을까

어쩌다 한번씩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정도가 아닌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일까 오늘은 독서의 다음 구절이 눈에 특별히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이 번쩍이며 내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바닥에 엎어졌다는 말,

이것은 물리적으로 곧 몸이 엎어져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것만이 아닌

영적으로 또는 존재 전체가 완전히 무너지고

삶이 완전히 뒤집히는 것을 말함일 것입니다.

 

내가 무너지는 것,

삶이 뒤집히는 것,

저는 이것을 아직 원하지 않고 오히려 두려워하고 있으며,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만족하며 사는 것일 겁니다.

 

그렇지 바오로 사도처럼 뜨거운 신앙과 삶을 살기 원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원하는 것이 원치 않는 것보다 강하면 주님께서 은총을 내려주시지 않을까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1.25 07:52:0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1.25 07:51:34
    21년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
    (시작케하시는 하느님 은총)
    http://www.ofmkorea.org/397917

    18년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
    (바닥에 엎어진 나)
    http://www.ofmkorea.org/116938

    17년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
    (나는 여쭙고 뭘 하고 있나?)
    http://www.ofmkorea.org/98402

    16년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
    (<청하는 사람>에서 <하는 사람>으로)
    http://www.ofmkorea.org/86351

    14년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
    (사랑의 회심)
    http://www.ofmkorea.org/59780

    13년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
    (회심에 대해 바오로를 칭송할 필요없다)
    http://www.ofmkorea.org/50287

    12년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
    (믿지만 묻는다.)
    http://www.ofmkorea.org/5525

    11년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
    (눈을 멀게도 하고 보게도 하는 빛)
    http://www.ofmkorea.org/4786

    10년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
    (바뀌어봅시다!)
    http://www.ofmkorea.org/3569
  • ?
    홈페이지 가온 2022.01.25 07:12:11
    주님의 은총을 생각하게됩니다..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Oct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인가 먹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도 인간을 창조하시고 나서 풀과 과일나무들을 인간에게 양식으로 주십니다. 살기 위해서 먹어야 하는데, 먹을 것을 항상 손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구할 수 있을 때 모아 두어야 합니다. 재물을...
    Date2020.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43
    Read More
  2. 19Oct

    10월 19일

    2020년 10월 19일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518
    Date2020.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5 file
    Read More
  3. No Image 19Oct

    연중 29주 월요일-하느님의 작품

    “너희는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이 재산에 달려있지 않다.”   돈이 없어서 죽는 사람이 아직도 많고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난했다면 벌써 죽었을 사람이 돈 때문에 아직 살아있습...
    Date2020.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0
    Read More
  4. No Image 18Oct

    연중 제29주일

    마태오복음 28장은 예수님의 부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무덤에 찾아간 여자들에게 천사는 말합니다. 갈릴래아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뵙게 될 것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갈릴래아로 떠납니다. 갈릴래아는 예수님께서 전도를 시작하신 곳...
    Date2020.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39
    Read More
  5. 18Oct

    10월 18일

    2020년 10월 18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http://altaban.egloos.com/2243509
    Date2020.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4 file
    Read More
  6. No Image 18Oct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주일-복음이 민족에 갇혀서는 안 되기에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인 오늘 민족주의자인 제가 이 강론을 하는 것이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만 옛날의 저는 국수주의에 가까울 정도로 민족주의가 강해서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만 생각했고, 그만큼 다른 나...
    Date2020.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4
    Read More
  7. No Image 18Oct

    2020년 10월 18일 연중 제29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10월 18일 연중 제29주일 오늘은 연중 제 29주일이자 민족들의 복음화(전교)주일입니다. 복음화'란 말과 '선교' 혹은 '전교'라는 말은 같은 의미의 말은 아니지만 교회는 10월 마지막 주일의 앞주일을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면서 전교주...
    Date2020.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5
    Read More
  8. 17Oct

    10월 17일

    2020년 10월 17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3500
    Date2020.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0 file
    Read More
  9. No Image 17Oct

    연중 28주 토요일-기도한다면 이렇게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일치되는 것은 '알게 되/하는 것'입니다. 복음에서는 때가 되면 하느님께서 알게 해 주실 것이고, 그럼으로써 증언해야 할 때 주님을 안다고 증언해야 함을 얘기합니다.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Date2020.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61
    Read More
  10. 16Oct

    10월 16일

    2020년 10월 16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483
    Date2020.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