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02.09 04:00

연중 5주 수요일-마음 청소

조회 수 934 추천 수 1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저는 주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짜깁기해보았습니다.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악한 것들이 모두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요점인 즉 마음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통과하고 나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을 제가 감히 반박하는 것은 아니고

마음이 다 문제인가? 나쁜 마음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 연수회 때문에 산청 성심원에 와 있는데

꼭두새벽에 경호강 가를 매일 걸었습니다.

어제도 걷는데 맑고 추운 날씨 덕분에 하늘의 별이 초롱초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초롱초롱한 별이 제 눈에 들어오더니 이내 제 마음에 박혔고

그랬더니 제 마음이 별로 가득 차며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별을 제가 소유한 것이 아니고,

별이 제 안으로 들어와 자리한 것입니다.

 

저는 별을 소유한 것이 아니고

별에게 제 마음을 열어준 것입니다.

 

별은 제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제가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좋아하면 소유하는데

별은 제가 좋아하는데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별이 하느님이었나 봅니다.

하느님도 좋아하면 사랑하지 소유하지 않지요.

 

아닙니다.

내가 소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유할 수 없었고,

그것은 하느님이 소유당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별도 내가 좋아하지만 결코 소유할 수 없고

그저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좋아하지만 소유하지 않고 사랑하는 하느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우리가 맛보고 깨달으면

프란치스코가 얘기하듯 충만한 선이신 하느님이

내 마음을 채우고 다른 것들을 몰아낼 것입니다.

 

내 마음 안에 똥처럼 가득 차 있던 똥들 곧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

마치 장 청소하듯 마음 청소를 해주실 겁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2.09 08:20:0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2.09 08:19:38
    21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들숨, 날숨의 기도)
    http://www.ofmkorea.org/399050

    20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내 마음보 안에는?)
    http://www.ofmkorea.org/317535

    19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뿌리 죄)
    http://www.ofmkorea.org/195054

    18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우리 마음에 들이지 말아야 할 것)
    http://www.ofmkorea.org/117411

    17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기도로 숨을 쉬는 신앙인)
    http://www.ofmkorea.org/98922

    15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건강하려면 숨을 잘 쉬어야)
    http://www.ofmkorea.org/74769

    14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우리가 꼭 깨달아야 할 것)
    http://www.ofmkorea.org/60239

    12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모든 걸 똥으로 만드는 탐욕)
    http://www.ofmkorea.org/5552

    11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숨)
    http://www.ofmkorea.org/4838

    10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나는 누구?)
    http://www.ofmkorea.org/3623

    09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악한 선, 선한 악)
    http://www.ofmkorea.org/2102
  • ?
    홈페이지 가온 2022.02.09 07:15:31
    매일매일 마음청소 해야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2Dec

    12월 2일

    2020년 12월 2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85
    Date2020.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5 file
    Read More
  2. No Image 02Dec

    대림 1주 수요일-다리 저는 이도 함께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셨다. 그리고 산에 오르시어 거기에 자리를 잡고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다리 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 못하는 이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왔다."   오...
    Date2020.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0
    Read More
  3. 01Dec

    12월 1일

    2020년 12월 1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78
    Date2020.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9 file
    Read More
  4. No Image 01Dec

    대림 1주 화요일-태평천하와 천하태평

    우리말에 천하태평이라는 말과 태평천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말은 가출과 출가처럼 말의 앞뒤를 바꾼 것뿐인데 가출이 나쁜 뜻이고 출가는 좋은 뜻으로 정반대인 것처럼 사뭇 다른 뜻이거나 반대의 뜻일 수도 있겠습니다.   천하태평은 대체로 안 좋...
    Date2020.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74
    Read More
  5.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반신반의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2013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반신반의半信半疑 오늘 안드레아 사도 축일 강론 주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모르기 ...
    Date2020.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40
    Read More
  6. 30Nov

    11월 30일

    2020년 11월 30일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69
    Date2020.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0 file
    Read More
  7. 29Nov

    11월 29일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1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64
    Date2020.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9 file
    Read More
  8. No Image 29Nov

    대림 제1주일-주님의 귀환과 우리 의식의 귀환

    오늘은 대림절의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대림절이란 주님의 성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시기인데 주님은 이미 이천 년 전에 오셨고 그러니 우리는 구약의 사람들처럼 구세주께서 아직 아니 오신 것처럼 기다릴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렇...
    Date2020.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9
    Read More
  9. No Image 29Nov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 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 1주일 교회 전례력으로 첫해가 시작되는 대림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대림시기에 무엇보다도 조심하고 깨어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조심함은 먼저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부터 주의함을 의미합니다. 부...
    Date2020.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3
    Read More
  10. 28Nov

    11월 28일

    2020년 11월 28일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56
    Date2020.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