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10 추천 수 1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1주 수요일-2018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오늘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를 보고 악한 세대라고 하십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 왜 악한 것일까 우리는 당연히 생각게 됩니다.

왜 악한 지에 대해 다른 측면에서 얘기할 수 있고,

아주 심오한 차원에서 볼 수도 있지만 오늘은 좀 다른 차원에서 보렵니다.

 

우리는 악하다고 할 때 보통 악한 행동을 했을 경우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죄의 결과로서 악을 저지른 경우입니다.

그래서 실수로 악을 저지른 경우 악하다고 하지는 않지요.

죄인 줄 알면서도 남을 괴롭히고,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는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 피해를 주거나 누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기에

그것이 왜 죄이고 왜 악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관점을 좀 달리 하여

선을 보지 못하는 악에 대해서 보려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는 것은 선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고,

한없이 널려있는 선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악하다는 겁니다.

 

꽃이 있는데 왜 가시를 봅니까?

장미꽃의 얘깁니다.

 

하늘이 있는데 왜 구름을 봅니까?

아니, 하늘은 못 보고 왜 구름만 봅니까?

 

그것은 내 안에 상처가 있기 때문이고

그것은 내 안에 어둠이 있기 때문이잖아요?

 

그리고 그것은 내 안에 악이 있기 때문이고,

더 심하게 얘기하면 악만 가득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악이 악을 보고,

선이 선을 봅니다.

 

그러니 자연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내 안의 악은 어떻게 들어온 걸까?

아담과 하와처럼 뱀이 밀어 넣은 걸까?

 

뱀도 우리 주변에 많지만 욕심이 악을 생산합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못 가진 선만 보기 때문에

가진 선을 못 보는 악이 발생하고,

못 가진 것을 가지려는 악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난하면,

우리의 욕심이 가난하면,

그래서 를 바라지 않는다면

지금 가진 선들만으로 감지덕지感之德之하고

하늘에 더 이상 를 요구하지 않을 겁니다.

 

장미꽃이 하느님이 만드신 하늘의 표징임을 보지 못하여,

하늘을 보면서도 하늘을 내신 하느님을 보지 못하여

또 다른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늘의 표징을 여전히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님께서는 그 사람에게도 네가 바뀌라, 회개하라고 하실 겁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0 06:45:2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3:12
    2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 <br />(징표를 읽기)<br />http://www.ofmkorea.org/400056<br /><br />2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고치는 것과 바꾸는 것의 차이)<br />http://www.ofmkorea.org/323592<br /><br />1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절박감?)<br />http://www.ofmkorea.org/200257<br /><br />18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꽃이 있는데 왜 가시를 볼까?)<br />http://www.ofmkorea.org/118096<br /><br />17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박근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247<br /><br />16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준비된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025<br /><br />15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우리도 주님처럼 세대 한탄을 해도 될까?)<br />http://www.ofmkorea.org/75331<br /><br />14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회개의 묘약)<br />http://www.ofmkorea.org/60857<br /><br />12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적 중의 기적)<br />http://www.ofmkorea.org/5605<br /><br />1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정말 자기를 사랑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4976<br /><br />1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영의 지혜와 육의 지혜)<br />http://www.ofmkorea.org/3697<br /><br />0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도할 때에)<br />http://www.ofmkorea.org/21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2:31
    0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도할 때에)<br />http://www.ofmkorea.org/21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1:58
    1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영의 지혜와 육의 지혜)<br />http://www.ofmkorea.org/36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1:26
    1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정말 자기를 사랑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49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0:58
    12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적 중의 기적)<br />http://www.ofmkorea.org/56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0:31
    14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회개의 묘약)<br />http://www.ofmkorea.org/608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0:06
    15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우리도 주님처럼 세대 한탄을 해도 될까?)<br />http://www.ofmkorea.org/753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19:34
    16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준비된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0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19:08
    17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박근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24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4Jan

    1월 4일

    2021년 1월 4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364
    Date2021.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1 file
    Read More
  2. No Image 04Jan

    공현 후 월요일-내 사랑으로 하느님 사랑을 공현하는

    어제 아기로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을 공현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어른이 되시어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을 공현하십니다. 어제는 아기이기에 스스로 찾아온 이들에게 공현하신 주님이 이제는 어른이 되어 스스로 찾지 않는 이들까지 찾아가 공현하시는 겁니다....
    Date2021.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53
    Read More
  3. No Image 03Jan

    주님 공현 대축일

    서방 교회는 12월 25일을 성대하게 지내지만, 동방 교회는 1월 6일, 즉 공현 대축일을 더 성대하게 지내는 곳이 많습니다. 어느 축일이 더 중요한가 생각하는 것보다 두 축제 안에서 주님의 탄생이 드러난다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
    Date2021.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9
    Read More
  4. 03Jan

    2021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2021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4355
    Date2021.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6 file
    Read More
  5. No Image 03Jan

    주님 공현 대축일-공현하기 전에 공현되는

    지금은 오늘 축일을 주님 공현 축일이라고 하지만 옛날엔 한자어로 삼왕내조三王來朝 축일이라고 하였지요, 그러니까 세 명의 왕이 주님께 와서 조배를 드린 축일이라는 뜻입니다.   이 삼왕내조란 축일 명칭은 그야말로 세 명의 왕이 어떻게 주님을 찾...
    Date2021.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00
    Read More
  6. No Image 03Jan

    2021년 1월 3일 주님공현 대축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1월 3일 주님공현 대축일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공현이란 ‘나타남’ 혹은 나타내어 보여줌’ 등의 의미를 갖는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 공현 대축일은 아기 예수가 세 명의 동방박사(파스칼, 멜키오르, 발타사르)에 의해 자신이 메시아임이 드러...
    Date2021.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3
    Read More
  7. No Image 02Jan

    1월 2일-겸손은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고백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온 사제들과 레위인들이 요한의 정체를 물었을 때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고 복음은 전해줍니다.   그런데 세자 요한처럼 서슴지 않고 고백하기 위해서는 한 마디로 겸손해야 하는데 그러...
    Date2021.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9
    Read More
  8. 02Jan

    1월 2일

    2021년 1월 2일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4346
    Date2021.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7 file
    Read More
  9.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아기를 찾아갑니다. 그 아기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데, 그 모습이 그 아기를 알아보는 표징이라고 천사는 말했습니다. 구원자의 모습은 화려한 왕궁이나 포근한 요람에 누워있는 아기가 아니라, 초라한 마굿간의 투박한 구...
    Date2021.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6
    Read More
  10. 01Jan

    1월 1일

    2021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4337
    Date2021.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