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07 추천 수 1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1주 수요일-2018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오늘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를 보고 악한 세대라고 하십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 왜 악한 것일까 우리는 당연히 생각게 됩니다.

왜 악한 지에 대해 다른 측면에서 얘기할 수 있고,

아주 심오한 차원에서 볼 수도 있지만 오늘은 좀 다른 차원에서 보렵니다.

 

우리는 악하다고 할 때 보통 악한 행동을 했을 경우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죄의 결과로서 악을 저지른 경우입니다.

그래서 실수로 악을 저지른 경우 악하다고 하지는 않지요.

죄인 줄 알면서도 남을 괴롭히고,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는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 피해를 주거나 누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기에

그것이 왜 죄이고 왜 악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관점을 좀 달리 하여

선을 보지 못하는 악에 대해서 보려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는 것은 선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고,

한없이 널려있는 선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악하다는 겁니다.

 

꽃이 있는데 왜 가시를 봅니까?

장미꽃의 얘깁니다.

 

하늘이 있는데 왜 구름을 봅니까?

아니, 하늘은 못 보고 왜 구름만 봅니까?

 

그것은 내 안에 상처가 있기 때문이고

그것은 내 안에 어둠이 있기 때문이잖아요?

 

그리고 그것은 내 안에 악이 있기 때문이고,

더 심하게 얘기하면 악만 가득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악이 악을 보고,

선이 선을 봅니다.

 

그러니 자연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내 안의 악은 어떻게 들어온 걸까?

아담과 하와처럼 뱀이 밀어 넣은 걸까?

 

뱀도 우리 주변에 많지만 욕심이 악을 생산합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못 가진 선만 보기 때문에

가진 선을 못 보는 악이 발생하고,

못 가진 것을 가지려는 악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난하면,

우리의 욕심이 가난하면,

그래서 를 바라지 않는다면

지금 가진 선들만으로 감지덕지感之德之하고

하늘에 더 이상 를 요구하지 않을 겁니다.

 

장미꽃이 하느님이 만드신 하늘의 표징임을 보지 못하여,

하늘을 보면서도 하늘을 내신 하느님을 보지 못하여

또 다른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늘의 표징을 여전히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님께서는 그 사람에게도 네가 바뀌라, 회개하라고 하실 겁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0 06:45:2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3:12
    2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 <br />(징표를 읽기)<br />http://www.ofmkorea.org/400056<br /><br />2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고치는 것과 바꾸는 것의 차이)<br />http://www.ofmkorea.org/323592<br /><br />1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절박감?)<br />http://www.ofmkorea.org/200257<br /><br />18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꽃이 있는데 왜 가시를 볼까?)<br />http://www.ofmkorea.org/118096<br /><br />17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박근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247<br /><br />16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준비된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025<br /><br />15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우리도 주님처럼 세대 한탄을 해도 될까?)<br />http://www.ofmkorea.org/75331<br /><br />14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회개의 묘약)<br />http://www.ofmkorea.org/60857<br /><br />12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적 중의 기적)<br />http://www.ofmkorea.org/5605<br /><br />1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정말 자기를 사랑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4976<br /><br />1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영의 지혜와 육의 지혜)<br />http://www.ofmkorea.org/3697<br /><br />0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도할 때에)<br />http://www.ofmkorea.org/21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2:31
    0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도할 때에)<br />http://www.ofmkorea.org/21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1:58
    1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영의 지혜와 육의 지혜)<br />http://www.ofmkorea.org/36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1:26
    1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정말 자기를 사랑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49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0:58
    12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적 중의 기적)<br />http://www.ofmkorea.org/56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0:31
    14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회개의 묘약)<br />http://www.ofmkorea.org/608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0:06
    15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우리도 주님처럼 세대 한탄을 해도 될까?)<br />http://www.ofmkorea.org/753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19:34
    16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준비된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0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19:08
    17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박근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24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Apr

    부활 제2주일-여드레만에 완성된 부활 공동체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오늘 복음의 토마스 사도를 보며 열등감에 대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Date2022.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586
    Read More
  2. No Image 24Apr

    2022년 4월 24일 부활 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4일 부활 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제자들에게 건네는 평화의 메시지와 함께 성령과 믿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막달라 여자 마리...
    Date2022.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3
    Read More
  3. No Image 23Apr

    부활 팔일 토요일-여기서부터

    오늘 복음은 마르코 복음으로서 다른 것도 그렇지만 부활 사건도 다른 복음과 비교할 때 가장 짧고 단순하게 전해 줍니다.   그래서 이 짧은 복음의 내용은 단 두 가지입니다. 제자들이 믿지 않았다는 것과 그런데도 복음 선포의 사명을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
    Date2022.04.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59
    Read More
  4. No Image 23Apr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마르 6,13) 어두운 통찰력 그들 눈에 어떤 장애가 생기는 바람에 그분께서...
    Date2022.04.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8
    Read More
  5. No Image 22Apr

    부활 팔일 금요일-힘을 빼고

    참으로 제가 감탄한 것이 사순절에는 한 분도 <여기밥상>에 손님이 없더니 부활 대축일이 지나자 손님이 생기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가톨릭 신자들이라서 사순절에는 삼간 것이기에 제가 감탄한 거지요.   어제도 부부 세 쌍이 <여기밥상> 손님으로 오셨는데 미...
    Date2022.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11
    Read More
  6. No Image 22Apr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요한 21,5) 저|자들이 갖추어야 할 아이 같은 순박함 폐다고...
    Date2022.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3
    Read More
  7. No Image 21Apr

    부활 팔일 목요일-주님이 주시는 믿음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오늘의 사도행전은 어제 베드로의 기도로 앉은뱅이가 치유된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워하며 몰려오자 베드로가 그들에게 일장 연설을 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면서 당신...
    Date2022.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21
    Read More
  8. No Image 21Apr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
    Date2022.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9
    Read More
  9. No Image 20Apr

    부활 팔일 수요일-빨리 포기하는 사랑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오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부활하신 주님과 만나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주로 제자들을 동반하시는 주님께 대해 얘...
    Date2022.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76
    Read More
  10. No Image 20Apr

    2022년 4월 2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0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카 24,32) 성경의 거룩한 불길 그런즉 타오르는 불의 날개...
    Date2022.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740 Next ›
/ 74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