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04 추천 수 1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1주 수요일-2018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오늘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를 보고 악한 세대라고 하십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 왜 악한 것일까 우리는 당연히 생각게 됩니다.

왜 악한 지에 대해 다른 측면에서 얘기할 수 있고,

아주 심오한 차원에서 볼 수도 있지만 오늘은 좀 다른 차원에서 보렵니다.

 

우리는 악하다고 할 때 보통 악한 행동을 했을 경우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죄의 결과로서 악을 저지른 경우입니다.

그래서 실수로 악을 저지른 경우 악하다고 하지는 않지요.

죄인 줄 알면서도 남을 괴롭히고,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는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 피해를 주거나 누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기에

그것이 왜 죄이고 왜 악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관점을 좀 달리 하여

선을 보지 못하는 악에 대해서 보려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는 것은 선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고,

한없이 널려있는 선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악하다는 겁니다.

 

꽃이 있는데 왜 가시를 봅니까?

장미꽃의 얘깁니다.

 

하늘이 있는데 왜 구름을 봅니까?

아니, 하늘은 못 보고 왜 구름만 봅니까?

 

그것은 내 안에 상처가 있기 때문이고

그것은 내 안에 어둠이 있기 때문이잖아요?

 

그리고 그것은 내 안에 악이 있기 때문이고,

더 심하게 얘기하면 악만 가득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악이 악을 보고,

선이 선을 봅니다.

 

그러니 자연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내 안의 악은 어떻게 들어온 걸까?

아담과 하와처럼 뱀이 밀어 넣은 걸까?

 

뱀도 우리 주변에 많지만 욕심이 악을 생산합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못 가진 선만 보기 때문에

가진 선을 못 보는 악이 발생하고,

못 가진 것을 가지려는 악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난하면,

우리의 욕심이 가난하면,

그래서 를 바라지 않는다면

지금 가진 선들만으로 감지덕지感之德之하고

하늘에 더 이상 를 요구하지 않을 겁니다.

 

장미꽃이 하느님이 만드신 하늘의 표징임을 보지 못하여,

하늘을 보면서도 하늘을 내신 하느님을 보지 못하여

또 다른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늘의 표징을 여전히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님께서는 그 사람에게도 네가 바뀌라, 회개하라고 하실 겁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0 06:45:2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3:12
    2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 <br />(징표를 읽기)<br />http://www.ofmkorea.org/400056<br /><br />2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고치는 것과 바꾸는 것의 차이)<br />http://www.ofmkorea.org/323592<br /><br />1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절박감?)<br />http://www.ofmkorea.org/200257<br /><br />18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꽃이 있는데 왜 가시를 볼까?)<br />http://www.ofmkorea.org/118096<br /><br />17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박근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247<br /><br />16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준비된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025<br /><br />15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우리도 주님처럼 세대 한탄을 해도 될까?)<br />http://www.ofmkorea.org/75331<br /><br />14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회개의 묘약)<br />http://www.ofmkorea.org/60857<br /><br />12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적 중의 기적)<br />http://www.ofmkorea.org/5605<br /><br />1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정말 자기를 사랑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4976<br /><br />1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영의 지혜와 육의 지혜)<br />http://www.ofmkorea.org/3697<br /><br />0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도할 때에)<br />http://www.ofmkorea.org/21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2:31
    0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도할 때에)<br />http://www.ofmkorea.org/21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1:58
    1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영의 지혜와 육의 지혜)<br />http://www.ofmkorea.org/36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1:26
    1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정말 자기를 사랑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49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0:58
    12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적 중의 기적)<br />http://www.ofmkorea.org/56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0:31
    14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회개의 묘약)<br />http://www.ofmkorea.org/608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20:06
    15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우리도 주님처럼 세대 한탄을 해도 될까?)<br />http://www.ofmkorea.org/753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19:34
    16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준비된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0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9 07:19:08
    17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박근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24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Feb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보아라, 선택하라, 따르라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2011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
    Date2021.0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80
    Read More
  2. 17Feb

    2월 17일

    2021년 2월 17일 재의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994
    Date2021.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9 file
    Read More
  3. No Image 17Feb

    재의 수요일-영적 다이어트

    재의 수요일-2012   “주 너의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   올해도 사순절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십 년을 지냈는데도 사순절을 맞이하는 것은 매번 부담스럽고 올해도 부담스럽습니다. 이렇게 사순절을 맞이하고 보내...
    Date2021.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78
    Read More
  4. 16Feb

    2월 16일

    2021년 2월 16일 연중 제6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978
    Date2021.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2 file
    Read More
  5. No Image 16Feb

    연중 6주 화요일-하느님의 후회

    연중 6주 화요일-2015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하느님의 후회.   오늘 창세기를 읽으면서 이런 ...
    Date2021.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53
    Read More
  6. 15Feb

    2월 15일

    2021년 2월 15일 연중 제6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961
    Date2021.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0 file
    Read More
  7. No Image 15Feb

    연중 6주 월요일-죄악의 비화

    지금까지 인간이 하느님께 죄를 지은 얘기를 한 창세기는 오늘 드디어 인간이 인간에게 죄를 짓는 얘기, 그것도 친동생을 살인하는 죄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참으로 석연치 않고 찜찜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
    Date2021.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27
    Read More
  8. No Image 14Feb

    연중 제6주일

    나병 환자의 고통은 육체적인 면만 있지 않습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부정한 사람이라고 외치면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고립시키고 외면하는 것도 고통스러운 현실이지만, 나병 환자는 스스로를 고립시켜야 했...
    Date2021.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7
    Read More
  9. 14Feb

    2월 14일

    2021년 2월 14일 연중 제6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4953
    Date2021.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9 file
    Read More
  10. No Image 14Feb

    2021년 2월 14일 연중 6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2월 14일 연중 6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의 자비로운 마음과 깨끗함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만나 치유의 기적이 일어남을 보여줍니다. 예수님 당시 율법에 따르면 나병은 전염되는 부정이며,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치유 되어 정화 예식을 거치기까지는 공...
    Date2021.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 727 Next ›
/ 72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