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자비를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십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을
단순화해서 말하면
'너희 아버지처럼'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처럼'을 생각하면
'하느님의 모습으로'가 떠오릅니다.
창세기는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다고
전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하느님처럼 생긴 존재입니다.
여기에서 모습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던,
어느 관점에서 바라보던,
우리가 하느님과 닮은 꼴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그 닮은 꼴에는
자비로움, 완전함, 거룩함 등도 포함됩니다.
즉 인간은 원래 자비로운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자비롭지 않은 우리가 노력을 통해서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는 말씀보다는,
원래 자비로웠지만
지금은 덜한 상태에 있기에
다시 자비로운 사람으로
그 모습을 회복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자비로운 사람들입니다.
남을 심판하고 단죄하기보다는
용서하고 베푸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지
주기보다는 손에 쥐려고 하고,
상대방의 약함을 너그럽게 보아주기보다는
날카롭게 공격하려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인 것 같고,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할 것 같습니다.
불안함은 나를 너그럽고 자비로운 사람보다는
차갑고 엄격한 사람으로 만들어 갑니다.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삶의 방식과 사고 방식도
전부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이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안에 원래 있던 모습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렵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너그럽게 대했던 기억들,
누군가 나에게 자비를 베풀었던 기억들을
다시 살려 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원래 자비로운 사람이었음을
떠올릴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A woman was once asked:
What do you "gain" from praying to God regularly?
She replied:
Usually ′′ I don't earn anything ", but rather ′′ I lose things ".
And she quoted everything she lost praying to God regularly:
I lost my pride.
I lost my arrogance.
I lost greed.
I lost my urge.
I lost ′′ my ′′ anger.
I lost the lust.
I lost the pleasure of lying.
I lost the taste of sin.
I lost impatience, despair, and
discouragement.
Sometimes we pray, not to gain something, but to lose things that don't allow us to grow spiritually.
Prayer educates, strengthens, and heals.
Prayer is the channel that connects us directly to God."
출처 페북, The Jesus L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