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03.29 04:25

사순 4주 화요일-생명의 샘

조회 수 746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는 서른여덟 해나 앓고 있는 환자,

그래서 벳자따 못에 몸을 씻어 치유받고 싶어하는 환자에게

"건강해지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이것은 그에게 물으나마나한 질문이고,

건강해지고 싶은 것은 그뿐 아니라 우리도 모두 바라는 바이지요.

 

많은 분이, 아니 모든 사람이 건강하기를 원할 겁니다.

병들어 오래 사느니 건강하게 일찍 죽는 것이 낫다고 하고,

오래 살고 싶지는 않지만 건강하게 살다가 죽고 싶다고 모두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쁜 욕심이나 세속적인 욕심이 아니기에

건강하게 살다가 죽는 것을 하느님도 바라실 것이고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도 건강하고 싶냐고 물으신 겁니다.

 

문제는 그 건강이 무엇이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건강이 육신의 건강만이라면 많이 아쉽습니다.

 

사실 육신만 건강하기도 어렵고,

육신만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오늘 주님께서 뜻하신 건강과 다릅니다.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건강에는 네 가지 차원이 있고,

이 네 가지 차원이 매우 유기적이어서 어느 하나가 건강하지 않으면

다른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네 가지 차원이란

육신의 건강,

마음의 건강,

정신의 건강,

영혼의 건강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성 생활이란 바로 영혼이 건강한 생활입니다.

바른 영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의 영혼이 건강하고,

영이 건강하면 육신과 마음과 정신까지 모두 건강하게 됩니다.

 

우리가 영성 생활을 추구하는 이유와 목적이 바로 이것이지요.

종합적이고 전존재적인 건강을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근심 걱정이 있으면 몸이 천근만근이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니 우리가 건강하려면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신 건강입니다.

정신 이상이 되거나 썩어빠지 정신을 소유하면

우리 존재 전체가 파괴되고 삶 전체가 망가집니다.

 

그런데 심약하거나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영적인 문제까지 겹친다면

하느님과의 관계까지 단절이 되거나 악화되어

현세에서뿐 아니라 내세 구원까지 멀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성 생활이란 건강한 영/정신을 지니도록

성령이나 프란치스칸 정신과 같은 것은 받아들이고

더러운 영이나 악령이나 세속적이고 썩어빠진 정신은 몰아내는 것이요,

그리하여 몸뿐 아니라 전존개가, 현세뿐 아니라 내세의 구원까지 살게하는 거지요.

 

오늘 독서는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모든 것을 살게하고 풍성하게 한다고 하고

복음에서 갖가지 병자들은 성전의 베짜타 못의 물이 병자를 낫게 한다고 믿는데

실은 주님에게서 생명의 물이 나옴을 오늘 복음과 전례는 얘기하고자 하는 거지요.

 

그렇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시편 저자처럼 이렇게 주님을 찬미합시다.

 

"생명의 샘이 진정 당신께 있고,

우리는 당신의 빛으로 빛을 보옵니다."(36,10)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8:58
    21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br />(나도 성전의 물?)<br />http://www.ofmkorea.org/402048<br /><br />20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물이 넘치고 흘러야 성전이다.)<br />http://www.ofmkorea.org/329604<br /><br />19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하느님 건강법)<br />http://www.ofmkorea.org/204981<br /><br />1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우리가 성전의 물이다.)<br />http://www.ofmkorea.org/118940<br /><br />17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건강해지고 싶습나까?)<br />http://www.ofmkorea.org/100904<br /><br />16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비인도적인 하느님의 섭리)<br />http://www.ofmkorea.org/87567<br /><br />15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건강 중독과 건강 가난)<br />http://www.ofmkorea.org/76051<br /><br />14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오랜 체념을 깨우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231<br /><br />13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네 영혼은 지금 건강하냐?)<br />http://www.ofmkorea.org/51921<br /><br />12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썩은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47<br /><br />11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은총은 물과 같이,)<br />http://www.ofmkorea.org/5026<br /><br />0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성전 물의 물꼬를 터라)<br />http://www.ofmkorea.org/9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8:22
    0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성전 물의 물꼬를 터라)<br />http://www.ofmkorea.org/9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7:50
    11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은총은 물과 같이,)<br />http://www.ofmkorea.org/50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7:17
    12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썩은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6:47
    13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네 영혼은 지금 건강하냐?)<br />http://www.ofmkorea.org/519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6:12
    14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오랜 체념을 깨우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2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5:41
    15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건강 중독과 건강 가난)<br />http://www.ofmkorea.org/760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5:08
    16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비인도적인 하느님의 섭리)<br />http://www.ofmkorea.org/875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4:09
    17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건강해지고 싶습나까?)<br />http://www.ofmkorea.org/1009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3:39
    1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우리가 성전의 물이다.)<br />http://www.ofmkorea.org/118940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Feb

    2021년 2월 7일 연중 5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2월 7일 연중 5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과 관련하여 고통과 기도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 1독서에서 욥의 고통은 인간 고통의 본질을 알려 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고통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 고통에 담겨진 하느님의 사랑에 초...
    Date2021.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1
    Read More
  2. 06Feb

    2월 6일

    2021년 2월 6일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4862
    Date2021.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1 file
    Read More
  3. No Image 06Feb

    연중 4주 툐요일-불쌍함의 순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오늘 복음은 짧지만 주님의 따듯하고 세심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파견되었던 제자...
    Date2021.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4
    Read More
  4. 05Feb

    2월 5일

    2021년 2월 5일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4847
    Date2021.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2 file
    Read More
  5. No Image 05Feb

    연중 4주 금요일-짧은 행복론

    "돈 욕심에 얽매여 살지 말고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그분께서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 '자신...
    Date2021.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14
    Read More
  6. 04Feb

    2월 4일

    2021년 2월 4일 연중 제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835
    Date2021.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8 file
    Read More
  7. No Image 04Feb

    연중 4주 목요일-아무것도 없고 주님도 없지만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오늘 주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지금껏 늘 데리고 다니던 제자들을 이제 파견하시는데 아무것도 ...
    Date2021.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03
    Read More
  8. No Image 03Feb

    연중 4주 수요일-매든 채찍질이든 하느님께서 주시는 거면

    어제 저는 이렇게 강론을 마쳤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정련하실 겁니다. 그러나 정련의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말씀으로 정련되지 않으면 고통으로 정련될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부모도 말로 고쳐지지 않으면 매로 고쳐주시는데 마치...
    Date2021.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3
    Read More
  9. 03Feb

    2월 3일

    2021년 2월 3일 연중 제4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813
    Date2021.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7 file
    Read More
  10. 02Feb

    2월 2일

    2021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4796
    Date2021.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