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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3일 사순 제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사순 제5주일입니다. 사순시기의 막바지에 이르는 오늘 복음은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는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간음과 정결에 대해서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십계명에 의거하여 간음을 절대적으로 단죄합니다. 구약시대부터 아내에게는 절대적인 정결이 요구되어 왔는데, 그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으로부터 기대하시는 충실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예언자들은 계약에 대한 불충실을 정신적 간음이라고 비난합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표상을 사용하시어 그 당시 사람들의 결핍된 신앙을 꾸짖셨으며, 표징을 요구하는 불신앙자들과 당신과 당신의 복음을 부끄러워 하는 불충실한 자들을 “악하고 간음하는 세대”(마태 12,39; 마르 8,38)라고 부르십니다. 야고보 역시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세속에 대한 사랑을 타협시키는 것을 간음으로 간주합니다.(야고 4,4). 바오로는 사람을 하느님 나라에서 제외시키는 이 죄를 피하기 위하여 사랑 안에서 정결의 원천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베니스의 통령(統領) 도겔(Dogel)은 취임 의전을 거행할 때 아드라해 바닷물에 반지를 하나 던져 넣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해상공화국 베니스, 곧 바다와 혼인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바다 속에 있는 ‘게’들까지 전부 끌어 안고 바다의 모든 것과 결혼함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부부와의 혼인성소 그리고 독신으로 사는 사제나 수도성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의 혼인은 배우자뿐만 아니라 그 식구, 친적들 그리고 공동체의 미운면과 부족함 모든 것들을 끌어안고 혼인하는 것입니다. 부부에게는 서로간의 사랑 하나만이 정결 생활의 결정적 이유이듯 사제나 수도자들에게는 하느님의 사랑 하나만이 유일한 기준입니다.
이처럼 정결의 사랑은 궁극적으로 인간 본질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들고 인간을 변화시켜 가장 신비롭게 그리스도를 닮게 만들어 줍니다. 정결의 진정한 가치는 하느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려는 즉 사랑하려는 원의에서 시작되고 살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랑과 원의는 순수하고 단순한 순결을 지니게 해 줍니다.
이러한 정결의 사랑이 뒷받침 되지 않을 때 부부성소이든 사제, 수도성소이든 순결한 마음을 잃어 지나친 잘못된 우정을 맺을 수 있습다. 가령 분별없는 지나친 만남, 쓸데없는 메시지 왕래, 불명료한 대화, 개인적이고 그리고 정기적인 값비싼 선물교환으로 표현되는 친밀하고 감상적인 애정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앙적인 것으로 위장된 쾌락과 로맨틱한 사랑이 되어 폐쇄적이고 불행한 간음적 우정이 되고 맙니다.
반대로 정결의 사랑이 뒷받침 될 때 분별력 있는 신중한 우정으로 충동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평가된 우정, 시련을 거친 우정으로서 기쁠 때에도 어려울 때에도 여전히 충실하게 남아 있는 우정이 됩니다. 그래서 개방적이고 보편적이고 진실된 우정이 되게 됩니다.
순수하고 정결하고 자유롭고 보편적인 사랑을 지닐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 1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4월 성령 열매성월 1주간 온유 /절제✝️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2장-6장

✝️ 1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산타렘 (Santarem)에서 일어난 성찬식의 기적
포르투갈 -1266년
이제 그녀는 자기 남편에게 모든 일을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두 사람이 이 사건 속에서 어떤 초자연적인 것을 예감했기 때문에 당황하면서 잠자리에서 일어나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으로 겸손되이 무릎을 꿇었다.
아침이 밝아오자마자 그 남편은 스테판 교회의 수도원장에게 가서 간밤에 자기 집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고백하였다. 수도원장 신부는 그를 따라갔·고 특이한 그 상황에 비추어 보아 하느님께서 이 곳에서 진찌 기적올 행하셨음을 인식했다.
그는 신자들올 불러 모으고 이 기적을 공적(公的)으로 알리기 위해 종을 울리라고 명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위에서 말한 그 도시로 몰려들었다. 신부님은 십자가를 높이 들고 불타오르는 횃불을 가지고 기적이 일어난 집으로 갔다. 궤가 열린 후 모든 사람들은 신선한 몇 방울의 피가 묻어 있는 성체를 보았다. 그렇지만 성체는 전혀 손상을 입지 않은 대로였다. 사람들은 한 마음으로 이 기적적인 사건올 면밀히 관찰했다. 그리고 나서 사제는 성광 속에 성체를 모셔가지고 생동하는 믿음과 환희 속에 성대한 행렬을 이루면서 산타렘 거리를 지나갔다.
이 날이 산타렘의 거룩한 기적올 공식적으로 축하한 첫날이었다.
불쌍하게도 일시적으로 점쟁이의 희생자가 된 부인은 깊은 통회룹 했고 그렇돗 간절히 바라던 그 집안의 화평을 얻었으며, 그녀도 남편도 성체를 열심히 공경하는 신자가 되었다.
그곳과 인근의 모든 성당과 소성당은 이제 “성스런 기적의 성체"를 모시는 큰 영예를 갖고 싶어했다. 하지만 스테판 교회의 신자들도 열심히 청원한 결과 그들의 교회에도 이러한 권리가 숭인되었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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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난민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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