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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오늘 나눔의 주제를 이렇게 정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격상합시다!

 

한자어에서 격상格上이란 격을 올린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격상이란 자격을 높이는 뜻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격을 높이는 것을 말함입니다.

 

사람을 제대로 인격화하고,

더 나아가서 우리의 인격을 신격화하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서로를 제대로 인격화해야 합니다.

요즘 반려견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어린이를 태우는 유모차에 개를 태우고 가고,

제가 볼 때 개를 완전히 인간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개를 완전히 인격화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프란치스코를 닮은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사람은 비인격화하고

개만 인격화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사람을 비인격화하다니 무슨 말입니까?

사람을 어떻게 비인격화 할 수 있습니까?

 

사람을 개돼지처럼 대하는 것이 그 하나이고,

인격적 상대로 여기지 않음이 다른 하나입니다.

 

개돼지처럼 대하는 것은 비인격화 정도가 아니라 짐승으로 격하하는 것이니

인간에게 저지르는 죄중에 이보다 더 나쁜 죄가 없겠지만

사람을 인격적 상대로 여기지 않음도 못지 않은 죄입니다.

 

그를 관계에서 배제하고,

그를 대화에서 배제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꺼버리는 것,

이것이 개는 인격화하면서 사람은 비인격화하는 것인데

개도 인격화하는 사람이라면 이제부터 사람은 더더욱 인격적으로 대하는,

그런 사람이 될 때 남을 인격화하면서 자신도 인격적인 사람이 되겠지요.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인간의 격을 높이는 것은 이 정도가 아닙니다.

인간이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고

그럼으로써 자신도 인격자가 되는 것은 엄밀히 얘기하면

격상이 아니라 제 자리를 찾게 된 정도라고 할 것입니다.

 

인간에게 진정한 격상은 신격화하는 것입니다.

너와 나 모두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요 자녀일 뿐 아니라 신들입니다.

이것이 불경스럽다면 하느님은 큰 신이시고 우리는 작은 신들입니다.

 

아무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격상을 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라는 유대인들의 말처럼

우리가 스스로 신으로 자처하면 신이 되고 격상할 수 있는 겁니까?

 

이에 대해 주님은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이 신이니

하느님 말씀을 받음으로써 신이 된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도 주님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하시는데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우리도 아버지 않에 있고

아버지께서도 우리 안에 계시기에 우리는 신이 되는 것입니다.

 

개가 사람과 말을 주고받음으로써 인격화된다면

인간이 하느님과 말씀을 주고받으면 신격화되겠지요?

 

그러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임으로써 하느님께서 내 안에 계시고

우리도 하느님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아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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