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05.23 05:31

부활 6주 월요일-마음의 귀

조회 수 944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바오로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해주셨다고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리디아의 마음만 열어주셨을까요?

 

그럴 리 없지 않겠습니까?

여러 여자들이 같이 듣고 있었는데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만 열어주셨겠냐는 말입니다.

 

여기서 생각나는 것이 바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문 앞까지 오셔서 문을 두드린다는 말씀 말입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문만 두드리시지 문을 여는 것은 우리 인간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라오디케이아 교회에 하시는 말씀으로서

여기서 주님은 신자들이 뜨겁지도 차지도 않다고 나무라시며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라는 말씀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니 우리 인간에게 마음의 귀는 있어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자유 의지를 무시하고 억지로 여시는 분이 아니고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기는 하시는데 그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 또는 영적인 마음의 귀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에게는 육신의 귀와 마음의 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육신의 귀는 성령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귀이고,

마음의 귀는 성령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귀는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말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성령의 말씀에 관심을 갖게 되느냐 그 말입니다.

 

저는 마음의 귀, 관심을 잠자는 귀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의 귀는 잠자고 있다는 말입니다.

 

잠자고 있는 마음의 귀에 성령께서는 계속 속삭이십니다.

말하자면 주님께서 계속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겁니다.

실바람 소리로도 빗소리로도 청천벽력같은 소리로도.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처음에는 전혀 듣지 못하다가

또 두드리시면 어렴풋이 듣다가 계속 두드리시면

차츰 마음의 귀가 열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잠이 얼마나 깊이 들었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이 바짝 들어있는 사람이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작은 소리에도 그리고 살짝 한번 건드리기만 해도 발딱 일어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깊이 잠든 사람의 귀를 깨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두드림과 더 강한 두드림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므로 나는 얼마나 깊이 잠들어있는 사람인지,

나는 얼마나 정신이 바짝 들어있는 사람인지,

프란치스코의 말대로라면 기도와 헌신의 영이 있는 사람인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5.23 07:35:05
    나는 어정쩡한 신앙인 아닌지 살펴봅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2:57
    2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br />(하느님을 위한 여지)<br />http://www.ofmkorea.org/407013<br /><br />2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능력과 사랑에 대한 증언)<br />http://www.ofmkorea.org/351913<br /><br />19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가르침보다는 얼을 받아)<br />http://www.ofmkorea.org/221379<br /><br />1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정한 두려움을 가르쳐주시는 분)<br />http://www.ofmkorea.org/121874<br /><br />17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마음이 열리게 되는 이치)<br />http://www.ofmkorea.org/103959<br /><br />16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의 보호자이며 증언자이신 성령)<br />http://www.ofmkorea.org/89196<br /><br />15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깨닫게 하시는 영)<br />http://www.ofmkorea.org/77989<br /><br />13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제일 두려워할 것)<br />http://www.ofmkorea.org/53301<br /><br />1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리이신 영)<br />http://www.ofmkorea.org/5107<br /><br />1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성령과 매 한가지로)<br />http://www.ofmkorea.org/3987<br /><br />0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사랑으로 알고 사랑으로 말하리라)<br />http://www.ofmkorea.org/12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2:27
    0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사랑으로 알고 사랑으로 말하리라)<br />http://www.ofmkorea.org/12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1:59
    1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성령과 매 한가지로)<br />http://www.ofmkorea.org/39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1:34
    1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리이신 영)<br />http://www.ofmkorea.org/51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1:08
    13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제일 두려워할 것)<br />http://www.ofmkorea.org/533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0:48
    15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깨닫게 하시는 영)<br />http://www.ofmkorea.org/779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0:29
    16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의 보호자이며 증언자이신 성령)<br />http://www.ofmkorea.org/891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0:09
    17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마음이 열리게 되는 이치)<br />http://www.ofmkorea.org/1039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39:49
    1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정한 두려움을 가르쳐주시는 분)<br />http://www.ofmkorea.org/121874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7Mar

    3월 27일

    2021년 3월 27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83
    Date2021.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1 file
    Read More
  2. No Image 27Mar

    사순 5주 토요일-살아있는 복음들로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지금 백성들이 흩어져 있다는 말씀인 것이고, 관건은 주님께서 어떻게 이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느냐 그 것입니다.   이에 대한 에제키엘 예언서의 예언은 다음...
    Date2021.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29
    Read More
  3. 26Mar

    3월 26일

    2021년 3월 26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69
    Date2021.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8 file
    Read More
  4. No Image 26Mar

    사순 5주 금요일-우리도 신이다.

    사순 5주 금요일-2010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놀라운 말씀을 듣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은 신들이라는 말씀.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내 안에 계시고, 하느님 안에 내가 있다는 말씀과 더불어 예수님을 신성모독으로 죽게 만드는 말씀입니다. ...
    Date2021.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9
    Read More
  5. 25Mar

    3월 25일

    2021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59
    Date2021.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5 file
    Read More
  6. No Image 25Mar

    주님 탄생 예고 축일-하늘을 쳐다보지 않는 이에게도

    징표와 예고   우리 전례는 오늘 주님 탄생 예고 축일 전례 독서로 동정녀가 임마누엘을 낳을 것이라고 예고하는 이사야서를 선택했는데 여기서 주님은 아하즈에게 하늘의 표징을 청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신약의 주님께서 표징을 요구하는 사...
    Date2021.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7
    Read More
  7. 24Mar

    3월 24일

    2021년 3월 24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50
    Date2021.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7 file
    Read More
  8. No Image 24Mar

    사순 5주 수요일-자유에 관하여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즘 저는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전보다 많아졌습니다. 같이 사는 형제의 소임이 지방 출장이 많은 관계...
    Date2021.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73
    Read More
  9. 23Mar

    3월 23일

    2021년 3월 23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30
    Date2021.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8 file
    Read More
  10. No Image 23Mar

    사순 5주 화요일-조급증에 대한 처방

    사순 5주 화요일-2016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오늘 우리가 들은 민수기는 조급함에 대해서 성찰케 합니다. 조급함은 죄일까? 아니면 그저 성격일 뿐일까? 조급한 성격이...
    Date2021.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