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48 추천 수 2 댓글 1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다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 '내가 무슨 세상의 빛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 한 번도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없었는데,

전에는 '그래, 부족하지만 세상의 빛이 되어야지!' 했는데

올해는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세상의 빛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무언인가? 겸손인가?

아니면 포기인가?

 

포기라면 이것은 정체성의 포기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는데 나는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실 때 나는 아니라고 해야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이 겸손입니까?

 

너는 빛이라고 얘기하실 때 '저는 빛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하느님만이 빛이시고 하느님 빛을 받지 않으면 어둠이니 겸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세상의 빛이라고 하실 때 아니라고 하는 것은 정체성의 포기요 사명의 포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은 해야겠지만, 포기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당신이 없는 저는 어둠입니다.'라고 겸손해야겠지만

'당신 빛을 받아 세상의 빛이 되겠습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우리는, 빛은 아니지만, 세상의 빛입니다.

만일 우리가 세상의 어둠이라면 그것은 빛이신 주님 안에 있지 않기 때문이니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라는 이사야 말씀처럼

우리는 즉시 빛 속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빛이 아닌 것은 그저 세상에게 빛이 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둠 속에 있는 것이요 우리가 어둠이라는 것을 오늘 우리는 명심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9:37
    21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br />(Yes Man예스 맨)<br />http://www.ofmkorea.org/410206<br /><br />20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죄짓지 않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br />http://www.ofmkorea.org/359052<br /><br />17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어둠을 탓하기보다는 하나의 촛불을!)<br />http://www.ofmkorea.org/105332<br /><br />15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선행이 아니라 착한 행실을 해야)<br />http://www.ofmkorea.org/78812<br /><br />12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해가 아닌 달이 되어)<br />http://www.ofmkorea.org/5919<br /><br />09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감성의 시대에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638<br /><br />08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수도자는 직업인가?)<br />http://www.ofmkorea.org/13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9:09
    08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수도자는 직업인가?)<br />http://www.ofmkorea.org/13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8:38
    09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감성의 시대에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6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8:13
    12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해가 아닌 달이 되어)<br />http://www.ofmkorea.org/59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7:52
    15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선행이 아니라 착한 행실을 해야)<br />http://www.ofmkorea.org/788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7:32
    17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어둠을 탓하기보다는 하나의 촛불을!)<br />http://www.ofmkorea.org/1053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7:08
    20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죄짓지 않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br />http://www.ofmkorea.org/3590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6:40
    21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br />(Yes Man예스 맨)<br />http://www.ofmkorea.org/41020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6:1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06.07 05:55:41
    명심하겠습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Jun

    연중 11주 목요일-기도할 때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어제 주님께서는 "자선을 할 때에" 대해 가름침을 주셨는데 오늘은 "기도할 때에" 대해 가르침을 주시며 괜히 많은 말을 해야 하는 줄로 알지 말라고 하시고, 기도의 모범답으로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십니다.   얼마 전에...
    Date2021.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7
    Read More
  2. 16Jun

    6월 16일

    2021년 6월 16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415
    Date2021.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1 file
    Read More
  3. No Image 16Jun

    연중 11주 수요일-우리 사랑의 시작과 끝

    "너희가 자선을 베풀 때에"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도와 단식과 함께 자선을 베풂에 대해  말씀하시고,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도 선행에 대해 얘기하기에 오늘 강론은 선행과 자선에 대해서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선행 또는 자선을 하는 이유...
    Date2021.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0
    Read More
  4. 15Jun

    6월 15일

    2021년 6월 15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98
    Date2021.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7 file
    Read More
  5. No Image 15Jun

    연중 11주 화요일-나의 필요가 아니라 너의 필요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하느님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현명한 사람과 현명한 사랑은 나의 죄와 악이 나의 사랑을 이기지 못하게 하고, 너의 죄와 악도 ...
    Date2021.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81
    Read More
  6. No Image 14Jun

    연중 11주 월요일-불행 망각과 행복 착각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인정을 받습니다.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늘 기뻐합니다.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Date2021.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65
    Read More
  7. 14Jun

    6월 14일

    2021년 6월 14일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91
    Date2021.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2 file
    Read More
  8. 13Jun

    6월 13일

    2021년 6월 13일 연중 제11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82
    Date2021.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1 file
    Read More
  9. No Image 13Jun

    연중 제11주일-하느님께서 하신다.

    오늘 연중 제11주일 주제를 저는 '하느님께서 하신다'로 정했습니다.   "내가 손수 높은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서 심으리라. 가장 높은 가지들에서 연한 것을 하나 꺾어 내가 손수 높고 우뚝한 산 위에 심으리라."라고 오늘 독서의 주님이 말씀하시기...
    Date2021.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12
    Read More
  10. No Image 13Jun

    2021년 6월 13일 연중 제11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6월 13일 연중 제11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느님 나라란 하늘 나라, 즉 천국을 말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신 데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늘 ...
    Date2021.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728 Next ›
/ 7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