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96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흔히 우리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맥락에서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바라는 것을 남에게도 해주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

-네가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도 해 주어라.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할까요?

 

그리고 주님께서는 네가 싫은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왜 네가 바라는 것을 그대로 남에게 해주라는 말씀을 하셨을까요?

 

제 생각에 전 세계에서 제일 개인주의적인 나라가 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어디를 가면 깃발을 앞세우고 그 뒤를 유치원 아이들마냥

졸졸 따라가기에 매우 집단적인 공동체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면의 이면에 너와 나의 경계를 분명히 두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그들에게는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아주 분명하게 있고,

사적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예의입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남을 자기 집에 초대하지 않고

자기 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허용치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단체로 움직이고 깃발을 따라 일률적으로 따라가는 것도

어쩌면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그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확치도 않은 일본 사람 얘기를 제가 왜 했냐 하면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대표적인 예가

그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인간에는 아주 예의 바르고 절대 피해를 주지 않지만

서로 매우 경계하고 치열한 경쟁을 하며 살아가고

국가적으로는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나라가 또한 일본입니다.

 

어쨌거나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으로는

사랑을 이루거나 완성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기껏해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랑이요,

피해도 사랑도 주지 않는, 어쩌면 더 사랑에 반대되는 것입니다.

 

사실 구약의 율법이 그런 것이었습니다.

남을 해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고,

십계명을 봐도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 외에는 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왕 살바에는 남에게 피해를 줄까 봐 일생 걱정으로 일관하는 인생,

그렇게 인생을 허비하는 인생은 살고 싶지 않고,

비록 보잘것없더라도 목표만은 사랑에 두고 살고 싶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3:22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br />http://www.ofmkorea.org/412176<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2:52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2:30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2:07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1:43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1:19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0:56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0:34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20:09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21 05:19:47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br />http://www.ofmkorea.org/41217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ul

    연중 14주 수요일-안에서부터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오늘 복음은 열두 제자가 사도로 부르심 받은 것에 이어 파견을 받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열두 사도는 많은 제자 중에 사도로 뽑...
    Date2022.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73
    Read More
  2. No Image 06Jul

    2022년 7월 6일 수요일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Date2022.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5
    Read More
  3. No Image 05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축일-각오의 기도와 기대의 기도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바로 김대건 사제의 얘기입니다. 오늘 복음이 김대건 신부님께 딱 들어맞는 얘기라는 말입니다.   자식과 형제가 부모와 형제를 팔아넘길 거라는 말대로 신부님의 경우 매형이 밀고를...
    Date2022.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906
    Read More
  4. No Image 05Jul

    2022년 7월 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마태 10,17) 그들이 너희를 채찍질 할 것이다 또다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
    Date2022.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6
    Read More
  5. No Image 04Jul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에서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죽은 딸을 살려달라고 청하는 회당장과 혈루증을 앓고 있는 여인입니다. 회당장은 예수님 앞에 나와 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바로 응답하십니다. 반면 여인은 예수님 앞이 아닌 뒤로 다가갑니다. 예수님께 자신의...
    Date2022.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2
    Read More
  6. No Image 04Jul

    연중 14주 월요일-주님의 청혼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또 진실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   지금껏 저는 호세아서의 말씀으로 나눔을 하지 않았습니다. 의도적으로 이 말씀 묵상을 ...
    Date2022.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88
    Read More
  7. No Image 04Jul

    2022년 7월 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마태 9,22) 여인...
    Date2022.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4
    Read More
  8. No Image 03Jul

    연중 제14주일-평화를 가져다주는 사람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어디 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빌어주라고 하시는데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머물 거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평화가 아닌 우리...
    Date2022.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9 Views750
    Read More
  9. No Image 03Jul

    2022년 7월 3일 연중 제 1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3일 연중 제 1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참된 일꾼은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주 예수...
    Date2022.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6
    Read More
  10. No Image 02Jul

    2022년 7월 2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2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마태 9,16) 헌 옷에 새 천을 대어 옷을 찢지 마라 또다시...
    Date2022.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730 Next ›
/ 73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