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7.01 06:25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조회 수 284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식탁에 앉으십니다.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습니다.
오늘 복음을 들으면
그 자리에 그들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이 그들과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바리사이들은 그들과 함께 있지 않습니다.
즉 식탁에 같이 앉아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세리나 죄인과 함께 식탁에 앉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사람들을 의인과 죄인으로
구분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집 안의 모습을 보면
의인과 죄인으로 구분하는 사람은
바리사이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구분하지 않으시기에
바리사이들이 그 집안에 함께있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바리사이들이
식탁에 함께 앉지 않으면서
자신들과 죄인을 구분합니다.

튼튼한 이에게는 의사가 필요없습니다.
병든 이에게만 필요합니다.
문제는 튼튼하지 않으면서
나는 튼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의사가 필요한데도
의사의 도움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병이 점점 깊어지는 것을 스스로 알면서도
좀처럼 의사를 찾지 않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오를 제자로 부르신 것은
세리도 당신의 제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에
제한은 없고 조건도 없습니다.
단 하나의 조건이 있다면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자신들이 세리들과 다르고,
그들과 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를 의인으로 보고 있는지
죄인으로 생각하는지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죄책감을 가지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나는 하느님의 도움이, 하느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세리들과 함께 자리에 앉는 것이 불편해도
하느님과 함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이런 저런 핑게를 찾으면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받아 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n

    예수 성심 대축일-분노와 연민에 대하여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오늘 호세아서는 분노와 연민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오늘 예수 성심 대축일에 이 호세...
    Date2021.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51
    Read More
  2. 10Jun

    6월 10일

    2021년 6월 10일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59
    Date2021.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4 file
    Read More
  3. No Image 10Jun

    연중 10주 목요일-의로움에 대한 성찰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언급하시며 제자들의 의로움이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해야만 제자들이 하늘 나...
    Date2021.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76
    Read More
  4. 09Jun

    6월 9일

    2021년 6월 9일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49
    Date2021.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3 file
    Read More
  5. No Image 09Jun

    연중 10주 수요일-거룩한 문자의 영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린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
    Date2021.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63
    Read More
  6. 08Jun

    6월 8일

    2021년 6월 8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36
    Date2021.06.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0 file
    Read More
  7. No Image 08Jun

    연중 10주 화요일-Yes Man예스 맨

    "그분께는 늘 '예!'만 있을 따름입니다."   오늘 코린토서의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는 '예'만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스 맨Yes Man'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는 이 '예스 맨'을 그리 좋은 뜻으로 쓰지 않습니다....
    Date2021.06.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3
    Read More
  8. 07Jun

    6월 7일

    2021년 6월 7일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22
    Date2021.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8 file
    Read More
  9. No Image 07Jun

    연중 10주 월요일-혹시 나는 위로의 이기주의자가 아닐까?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시며 모든 위로의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듯이 ...
    Date2021.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5
    Read More
  10. No Image 06Jun

    성체왕 성혈 대축일-천치밥통

    오늘은 성체와 성혈 대축일입니다. 나를 너에게 내어주는 사랑에 대해서 기념합니다. 익히 잘 아시다시피 사랑을 하면 이렇게 주려고 하고 반대로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주고 싶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연인들은 뭘 주면 좋아할 지 자못 고민까지 하...
    Date2021.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