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7.18 06:06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조회 수 128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나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이
그들을 단죄할 것이라는 말로,
그들이 표징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같은 표징을 접하고 하느님께 돌아선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을
꾸짖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나도 회개를 이야기했고,
예수님도 회개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요나보다 더 큰 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사람들은
심판관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회개를 통해 의로운 사람이 되어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의 불의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께 돌아선 사람들도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의롭게 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요나의 회개 설교가
회개를 받아들이는 것과 거부하는 것을 통한
옳고 그름으로의 분리를 지향한다면,
예수님의 회개 선포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회개를 받아들이는 것을
지향합니다.
심판을 통해
회개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예수님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들이 실제로 표징을 보아도
하느님께 돌아오리라고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표징을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돌아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핑계를 대면서
회개를 미루고 싶은 마음도
우리 안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를 말씀하시지만,
그렇다고 회개를 강요하지는 않으십니다.
하느님께 돌아서기를 원하시지만,
지금 당장 하지 않는다고
벌을 주지는 않으십니다.
하느님의 초대에 기쁘게 응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 돌아서지 못하는 나 자신을
질책하기에 앞서,
하느님의 기다리심,
하느님께 다가가지 못하는 우리를
하느님께서 안타까워하심을
먼저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Jun

    성모 성심 축일-간직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오늘 우리가 지내는 성모 성심 축일을 저는 오늘 <간직 축일>이라고 이름 붙이...
    Date2021.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62
    Read More
  2. No Image 11Jun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날에 대해서 요한복음은 나머지 세 복음서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그날은 준비일이었다'로 시작합니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준비일, 파스카를 위해 어린양을 잡는 시간에 돌아가...
    Date2021.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97
    Read More
  3. 11Jun

    6월 11일

    2021년 6월 11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69
    Date2021.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9 file
    Read More
  4. No Image 11Jun

    예수 성심 대축일-분노와 연민에 대하여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오늘 호세아서는 분노와 연민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오늘 예수 성심 대축일에 이 호세...
    Date2021.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58
    Read More
  5. 10Jun

    6월 10일

    2021년 6월 10일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59
    Date2021.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7 file
    Read More
  6. No Image 10Jun

    연중 10주 목요일-의로움에 대한 성찰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언급하시며 제자들의 의로움이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해야만 제자들이 하늘 나...
    Date2021.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80
    Read More
  7. 09Jun

    6월 9일

    2021년 6월 9일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49
    Date2021.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7 file
    Read More
  8. No Image 09Jun

    연중 10주 수요일-거룩한 문자의 영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린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
    Date2021.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70
    Read More
  9. 08Jun

    6월 8일

    2021년 6월 8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36
    Date2021.06.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4 file
    Read More
  10. No Image 08Jun

    연중 10주 화요일-Yes Man예스 맨

    "그분께는 늘 '예!'만 있을 따름입니다."   오늘 코린토서의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는 '예'만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스 맨Yes Man'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는 이 '예스 맨'을 그리 좋은 뜻으로 쓰지 않습니다....
    Date2021.06.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