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4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는 예언자들은 하나같이

자기는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얘기하며 발을 뺍니다.

 

먼저 읽은 이사야서의 이사야 예언자는 자기는 입이 더러워서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하고, 아모스 예언자는 자기는 양치기에

농사꾼일 뿐이고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아들도 아니"라며 사양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언자가 아님은 당연하고 그렇게 말함이 마땅합니다.

하느님께서 부르시고 뽑으시긴 전까지는 그들뿐 아니라 그 누구도

예언자가 아니니 그렇게 얘기함이 당연하고 마땅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뽑힌 다음에는 아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예레미야에게 하느님께서는 아이라고 하지 말라 하시고

우리에게도 하느님께서는 같은 말씀을 하실 겁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니라는 말씀을 우리는 잘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은 고작 아이가 아니니 어른스러워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는 사람이요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교회 직무에 선출될 때 자주 할 줄 모른다고 핑계 대며

자기가 회장이나 봉사자나 평의원에 선출된 것을 거부합니다.

오늘 예레미야가 아이라서 할 줄 모른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처음 청원장과 원장을 동시에 하라는 관구장님 말씀을 들었을 때

서른을 갓 넘었고 제가 가르칠 청원자 중에는 저보다 더 나이 먹은

형제들이 있어서 상당히 고민이 되어 수락을 한 달이나 망설였는데

그때 선배 형제 한 분이 직책을 주시는 하느님이 능력도 주실 거라고

충고하시는 것이었고 그 믿음 때문에 저는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아이가 아니고

하느님의 뜻이면 무엇이든 해야 하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도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아이입니다.’ 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 주리라.”

 

그리고 이 말씀은 당신에게 어리광 부리지 말라는 말씀이 아닐 것입니다.

당신께는 어리광 부리더라도 당신 대신 사람들에게 갈 때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것이고 하느님의 사람으로 그들 앞에 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과 신원 의식이 있어야 하고,

그럴 때 우리는 오늘 주님 말씀대로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관건은 믿음입니다.

사람들의 선출로 교회의 직무를 맡게 되었을 때

그것이 사람의 선출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출이라는 믿음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한탄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우리에게 그런 믿음은 없는 것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1:19
    2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br />(불평할 시간에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416547<br /><br />19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나는 누구에게 불평을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242586<br /><br />17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불평, 그거 산만하니까 하는 거야!)<br />http://www.ofmkorea.org/108175<br /><br />16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뚝심 대단한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91656<br /><br />13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자존심으로 하는 얘기는 사랑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5243<br /><br />1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돌밭도 포기치 않으시고)<br />http://www.ofmkorea.org/5209<br /><br />10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낭비하시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227<br /><br />08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말씀의 열매란?)<br />http://www.ofmkorea.org/1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0:41
    08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말씀의 열매란?)<br />http://www.ofmkorea.org/1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0:02
    10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낭비하시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2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9:27
    1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돌밭도 포기치 않으시고)<br />http://www.ofmkorea.org/520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9:00
    13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자존심으로 하는 얘기는 사랑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52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8:33
    16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뚝심 대단한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916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8:03
    17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불평, 그거 산만하니까 하는 거야!)<br />http://www.ofmkorea.org/10817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9:12
    19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나는 누구에게 불평을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2425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8:41
    2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br />(불평할 시간에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4165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8:1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l

    연중 제15주일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회개를 선포하셨던 것처럼, 이제는 그 임무를 제자들이 넘겨 받습니다. 물론 회개에 대한 언급은 요한이 먼저 했지만, 요한은 세상에 예수님을 드러내기 위해서,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위해서 회개를 이야기한 것이기에, ...
    Date2021.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90
    Read More
  2. 11Jul

    7월 11일

    2021년 7월 11일 연중 제15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6742
    Date2021.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9 file
    Read More
  3. No Image 11Jul

    연중 제15주일-가까운 사람에게 파견되는 우리

    오늘은 파견 얘기이고 독서는 아모스 예언자가 파견되는 얘기입니다.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복음은 사도들이 파견되는 얘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그래서 파견되는 얘기를 ...
    Date2021.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71
    Read More
  4. No Image 11Jul

    2021년 7월 11일 연중 15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7월 11일 연중 15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무소유의 가난을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 무소유의 가난 체험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겸손과 순수하고 단순한 믿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무소유의 가난은 참된 겸손으로 인도합니다. 겸손은 헐벗음...
    Date2021.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3
    Read More
  5. 10Jul

    7월 10일

    2021년 7월 10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733
    Date2021.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3 file
    Read More
  6. No Image 10Jul

    연중 14주 토요일-곧이곧대로 믿었다가는

    오늘 주님 말씀을 곧이곧대로 믿었다간 낭패를 보거나 신앙의 위험에도 빠질 수 있을 겁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Date2021.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9
    Read More
  7. 09Jul

    7월 9일

    2021년 7월 9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719
    Date2021.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4 file
    Read More
  8. No Image 09Jul

    연중 14주 금요일-슬기롭고 순박한

    오늘 주님께서는 복음 선포를 위해 사도들을 파견하시며 네 가지 지침을 주시는데 명령어 형태입니다.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Date2021.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1
    Read More
  9. 08Jul

    7월 8일

    2021년 7월 8일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704
    Date2021.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9 file
    Read More
  10. No Image 08Jul

    연중 14주 목요일-우리의 고통과 불행 이해

    "이제는 저를 이곳으로 팔아넘겼다고 해서 괴로워하지도,  자신에게 화를 내지도 마십시오. 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역사에 가정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지만 이런 가정을 하면 어떨까요? 기근이 ...
    Date2021.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