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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이렇게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주님을 따라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론도 그렇게 묵상하고 나눔을 해야 마땅하나

왠지 오늘은 삐딱하게 이렇게 따라오라 하시면

따를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주님을 따르는 사람과, 따르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도 생각게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은 따르란다고 따르는 시대가 아니지요.

좋아야 따르지 억지로 또는 순종으로 따르라고 하면 아무도 따르지 않고,

그래서 요즘 성소자가 급감하는 것도 이런 시대 정신과 잇닿아 있습니다.

 

한마디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좋아서 따르는 것인데 그 좋은 이유가

바로 주님을 따르면 행복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을 아는 사람만 따르지 그걸 모르면 따를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주님은 따르는 것은 이런 뜻에서 아무나 할 수 없고,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니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주님을 따르면 왜 행복한지 따져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참 행복인지도 따져봐야겠습니다.

 

행복은 현세와 미래를 통틀어 행복한 것이어야 참 행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현세에서만 행복한 것은 참 행복이 아닙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현세의 행복은커녕 당장의 행복 또는 순간의 행복을 쫓습니다.

그리고 그런 행복을 쫓으면 자연 그런 행복을 줄 존재를 따르겠지요.

 

어제 베드로 사도도 어쩌면 이런 행복을 쫓은 분 중 하나입니다.

어제 복음에서 베드로 사도는 기껏 주님께서 그리스도라는 것을 고백하고는

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반대함으로 인해 주님으로부터 사탄 소리를 듣습니다.

 

사탄이란 주님의 길을 방해하는 존재이고 걸림돌입니다,

그래서 당신에게서 물러나라는 호통을 듣는데

실은 내 뒤로 물러가라!”고 번역해야 그 뜻이 맞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주님의 길을 막는 사탄이 되지 말고

주님 뒤에서 주님을 따라야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분명 수난과 부활을 모두 말씀하셨는데.

베드로는 당장의 수난만 보고 그 길을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뒤의 부활까지 봤다면 반대치 않았을 것이고

사탄 소리도 듣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사탄이란 당장의 수난만 보고 뒤의 부활은 보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당장을 추구하는 자기 목숨은 죽임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는 목숨은 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주님께서 이 길을 먼저 가시면서 보여주시고

그 길을 뒤에서 따르라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 초대에 응답하는 나인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진리와 생명의 길이신 주님을 따르는 나인지 또한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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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6:27
    20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br />(주님 때문에 살면서 주님 위해 살지 않는)<br />http://www.ofmkorea.org/375937<br /><br />19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자기 버림의 두 가지)<br />http://www.ofmkorea.org/250795<br /><br />16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길을 따라나설 것인가, 말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92289<br /><br />15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내 십자가는 내가 져야!)<br />http://www.ofmkorea.org/80999<br /><br />11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살기 위해 죽는다.)<br />http://www.ofmkorea.org/5238<br /><br />09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누구 아닌 내가 져야 할 십자가)<br />http://www.ofmkorea.org/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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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5:55
    09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누구 아닌 내가 져야 할 십자가)<br />http://www.ofmkorea.org/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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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살기 위해 죽는다.)<br />http://www.ofmkorea.org/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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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내 십자가는 내가 져야!)<br />http://www.ofmkorea.org/8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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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길을 따라나설 것인가, 말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9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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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자기 버림의 두 가지)<br />http://www.ofmkorea.org/250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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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br />(주님 때문에 살면서 주님 위해 살지 않는)<br />http://www.ofmkorea.org/3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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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1:4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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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가온 2022.08.05 05:20:03
    지금 시간, 저 자신 올바른 신앙인인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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