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15 추천 수 2 댓글 7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오늘 비유에서 양 한 마리가 주인공입니다.

물론 길 잃은 양을 찾아 헤매시는 주님께서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인 주님께서 찾아 헤매시는 양이니 양이 주인공입니다.

그것도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 두고까지 찾는 양이니 진정 주인공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그토록 주인공 삼으시니

우리도 우리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자중자애自重自愛하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진정 자중자애해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중요하게 여김으로써

하찮은 것에는 나를 내주지 말고 중요한 일에만 자신을 허용해야 합니다.

아무나 따라감으로써 길 잃은 양 되지 말고 오직 주님만 따라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또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다 사랑하시지만, 도매금으로 사랑치 않으시고

하나하나를 따로 사랑하시고 소매금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이웃을 참으로 사랑치 않습니다.

이 말은 한 사람을 참으로 사랑치 않는다는 말입니다.

 

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아무도 제대로 사랑치 않고,

저 사람도 사랑한다면서 이 사람을 최선으로 사랑치 않고

이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저 사람은 사랑치 않고는 합니다.

 

이는 마치 자기 아내를 사랑하면서

딴 여자에게도 눈길을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것이고, 정결하지 않은 것이며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한 사람도 제대로 사랑치 않는 핑계와 구실을 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아흔아홉을 남겨 두고 한 마리를 찾으신다는 것은

아흔아홉을 버려둔다거나 내버리겠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말 사랑하시겠다는 말씀이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실하시고 정결한 사랑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모두를 사랑하되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사랑할 것이며,

모두를 사랑하되 사랑할 때는 그 사람 하나만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고,

한 사람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되 모두를 염두에 두고 사랑할 것입니다.

 

지금 이 사랑이 아닌 다른 모든 사랑은

포기한 사랑이 아니라 남겨 둔 사랑입니다.

남겨 둔 사랑은 남겨뒀다가 꼭 사랑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8:33
    19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br />(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br />http://www.ofmkorea.org/252526<br /><br />18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br />http://www.ofmkorea.org/136168<br /><br />16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92428<br /><br />11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하늘을 품는 낮음)<br />http://www.ofmkorea.org/52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8:00
    11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하늘을 품는 낮음)<br />http://www.ofmkorea.org/52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7:24
    16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924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6:53
    18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br />http://www.ofmkorea.org/1361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6:24
    19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br />(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br />http://www.ofmkorea.org/2525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5:4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08.09 05:41:30
    울타리를 넘어 천방지축 한 마리 양 시절 깊이 반성하면서 주님께 자비를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Aug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마태 23,2)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의 차이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모세의 ...
    Date2022.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2
    Read More
  2. No Image 19Aug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입니까?' 율법 규정이 꽤 많았고 처음부터 모두 다 지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우선 순위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사랑이었습니다. 이 대답은 질문자의 ...
    Date2022.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34
    Read More
  3. No Image 19Aug

    연중 20주 금요일-모든 사랑의 원동력인 하느님 사랑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율법의 가장 중요한 두 계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율법 학자가 가장 큰 계명에 대해서 묻고, 주님께서 첫째와 둘째가는 사...
    Date2022.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04
    Read More
  4. No Image 19Aug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마태 22,14) 마음과 정신과 목숨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마음과 지식의 등불로 환하디환한 빛을 받...
    Date2022.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35
    Read More
  5. No Image 18Aug

    연중 20주 목요일-하느님 체험의 여러 단계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 비길 수 있다.”   간땡이가 붓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면, 망령이 단단히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임금의 초대를 그리 업신여길 수 있겠습니까? 임금이 진정 그들...
    Date2022.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912
    Read More
  6. No Image 18Aug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마태 22,14) 자애의 옷을 입은 사람들 그러면 혼인 예복은 무엇입니까? 혼인 예복은 사도의 이 말로 설명...
    Date2022.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1
    Read More
  7. No Image 17Aug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마태 20,1) 밭 임자 밭 임자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늘과 땅은 그분의 ...
    Date2022.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9
    Read More
  8. No Image 17Aug

    연중 20주 수요일-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은 꼭 공정하지 않다.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은 꼭 공정하지는 않다.   오늘 복음의 비유를 묵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님의 다른 말씀이 생각납니다. 주님께서는 하...
    Date2022.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85
    Read More
  9. No Image 16Aug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
    Date2022.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01
    Read More
  10. No Image 16Aug

    연중 20주 화요일-나는 부자인가?

    오늘 주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부자는 큰일이 났습니다. 그리고 나는 부자일까 아닐까 걱정스럽게 생각게 됩니다. 여러분은 부자입니까, 아니면 가난합니까?   그러나 내...
    Date2022.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730 Next ›
/ 73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