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8.15 22:52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반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 말씀에서는
비유를 드시면서
불가능에 가깝다고 표현하십니다.

말을 반복하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을 지닙니다.
내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반복은
네가 틀렸다고 꾸짖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따르지 않는 부유한 젊은이가 안타까워서
말씀을 반복하게 되십니다.

이 젊은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기특했을 것입니다.
더욱이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들도
잘 지킨 사람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에 와서,
가난을 선택하라는 말씀에
그는 좌절하면서
영원한 생명을 포기하고 맙니다.
지금까지 잘 해 온 것처럼
마지막 남은 하나도 잘 하면
좋은 마무리가 될텐데,
예수님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습니다.

가난은 그 자체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가난하기 위해서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의 말처럼
가난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한 조건입니다.
부유할 때에는
예수님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행길에서 짐이 가벼울수록
발걸음이 편안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도
몸이 가벼울수록
그 길이 수월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큰 것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주시려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선택하지 못하는 우리를
안타까워하십니다.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기는
매우 아쉽습니다.
아니 놓으면 죽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약속된 것을 알지 못하기에
놓는 것은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지금 당장은 알지 못할지라도
분명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이 약속되어 있다는 것,
그것은 언제나 내가 손 내밀어 잡으면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더 좋은 것을 맛보기 시작하면
쥐고 있던 우리의 손도
점점 풀리게 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1Aug

    8월 11일

    2021년 8월 11일 성녀 클라라 동정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7116
    Date2021.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4 file
    Read More
  2. No Image 11Aug

    성녀 클라라 축일-나뿐 아니라 모두가 주님 정배되도록

    오늘은 성녀 클라라의 축일을 준비하는 9일 기도 중 여섯 번째 날로 주제는 그리스도의 정배인 성녀 클라라이고, 그의 정결에 대해서 묵상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얘기하면 저는 성녀 클라라가 그리스도의 정배였다는 것과 그래서 정결에서 뛰어...
    Date2021.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255
    Read More
  3. No Image 10Aug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자기 그릇만큼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농사를 지을 때 씨를 많이 뿌린다고 꼭 많이 거두는 것은 아니고, 농사를 어떻게 잘 짓느냐에 따라 많이 또는 적게 거둘 수 있지만 씨를 적게 뿌리고 많이 거둔다는 것은...
    Date2021.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78
    Read More
  4. 10Aug

    8월 10일

    2021년 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100
    Date2021.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5 file
    Read More
  5. 09Aug

    8월 9일

    2021년 8월 9일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091
    Date2021.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9 file
    Read More
  6. No Image 09Aug

    연중 19주 월요일-사랑을 은총으로 받았다면

    오늘 신명기의 모세는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음의 할례를 행하고 더 이상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백성 가운데에서도 너희만을 선택하셨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더 이상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마라....
    Date2021.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87
    Read More
  7. No Image 08Aug

    연중 제19주일-쓴맛의 단맛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셨다. 그 음식으로 힘을 얻은 그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오늘 엘리야는 천사의 음식으로 힘을 얻고 밤낮으로 사십 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자주...
    Date2021.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25
    Read More
  8. 08Aug

    8월 9일

    2021년 8월 8일 연중 제19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7082
    Date2021.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1 file
    Read More
  9. No Image 08Aug

    연중 제19주일

     나는 빵이다.  빵은 음식물을 대표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은  이가 한 번 잘게 부수고,  소화 효소들이 분해를 해서  우리 몸이 흡수합니다.  빵은 더 이상  빵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소화 흡수가 된 다음에는  더 이상 ...
    Date2021.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45
    Read More
  10. No Image 08Aug

    2021년 8월 8일 연중 19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8월 8일 연중 19주일 오늘은 연중 제 19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시면서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믿음의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의미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기쁨과 ...
    Date2021.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