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8.19 06:27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조회 수 139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입니까?'
율법 규정이 꽤 많았고
처음부터 모두 다 지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우선 순위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사랑이었습니다.
이 대답은 질문자의 의도와 맞지 않았을 것입니다.
적어도 십계명 가운데 하나라도
말씀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십계명 가운데 어느 하나도,
많은 율법 규정 가운데 어느 하나도
언급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사랑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율법과 예언서라는 말은
구약 성경 전체를 의미합니다.
즉 구약 성경 전체가 사랑을 중심으로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십계명을 지키는 이유도,
유다인들이 율법을 지키는 이유도,
모두 사랑 때문입니다.

유다인들에게 율법은 단순한 규정이 아니라
생명을 얻기 위한 길이었습니다.
율법을 지키면
하느님께서 생명을 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생명을 얻기 위한 율법 준수는
사랑과 연결됩니다.
즉 우리 삶의 중심은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이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볼 때
과연 우리 삶의 중심이 사랑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랑이 없는 삶은 삭막하기만 한데,
그 사랑에 다시 초점을 맞추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그리고 그 가운데에 있는 나 자신 사랑.
사랑이라는 본질은 다 똑같기에
한 가지 사랑에서 다른 사랑으로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에게 조금은 더 수월한 것,
그것이 하느님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이웃 사랑이 될 수도 있고,
나 자신 사랑이 될 수도 있지만,
어느 하나에서 시작하면
모두를 다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삶을 위해서라도
사랑에 집중하며,
또한 나는 어느 사랑으로 출발할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8.20 05:18:43
    저의 죄에 대한 반성도 하면서 자긍심도 잊지않아야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Oct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루카 10,29)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이웃이다 그분[주님]은, 율법을 지키고자 하여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줄...
    Date2022.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807
    Read More
  2. No Image 02Oct

    연중 제27주일

    예수님께서는 주인과 종의 관계를 이야기하시면서 종의 겸손을 말씀하십니다. 종이 주인의 분부를 따라도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종은 주인의 소유물이고 그래서 주인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소유물이기에 소...
    Date2022.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62
    Read More
  3. No Image 02Oct

    2022년 10월 2일 연중 제 27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일 연중 제 27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 27주일이자 군인 주일입니다. 한국교회는 1968년부터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와 군인 성당, 그리고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하...
    Date2022.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85
    Read More
  4. No Image 01Oct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루카 10,19)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Date2022.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80
    Read More
  5. No Image 30Sep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됩니다. 조언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약점과 연결된 부분이 많은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그 약점을 건드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 스스로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부분이...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82
    Read More
  6. No Image 30Sep

    연중 26주 금요일-고통의 신비

    고통은 신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통을 겪고 있기에 뭔지는 어렴풋이 알지만 왜 고통이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이 말은 이런 뜻도 됩니다. 고통이 왜 있는지 불교가 얘기하는 이유는 명확하기에 불교에서는 고통이 신...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1027
    Read More
  7. No Image 30Sep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루카 10,...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07
    Read More
  8.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내가! 우리가!

    우리 교회는 천사들의 존재를 믿을 교리로 얘기하고, 오늘은 천사들 가운데서 대천사들의 축일을 지냅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옛날에는 천사 신심이 자연스러운 것이었는데 요즘 와서 악마와 더불어 천사의 존재조차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존재를 부정...
    Date2022.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01
    Read More
  9. No Image 29Sep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
    Date2022.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7
    Read More
  10. No Image 28Sep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루카 9,57) 제자...
    Date2022.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740 Next ›
/ 74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