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0.07 06:33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조회 수 32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예수님을 보고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질투에서
모함을 하는 말이지만,
그들은 이 말로 자기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들의 아들들도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격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무리수를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그래서 상대방을 비판하기 위해서
나름의 이유를 제시합니다.
그 안에서 사실을 말하기 보다는
자기 나름대로 해석한 것을 이야기하거나
사실과 반대되는 거짓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말이 분명한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다행이지만,
오늘 복음에서처럼 자기 모순으로 드러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지만,
거짓이나 자기 모순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대화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사무적인 일처리만을 위한 것으로 바뀝니다.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려는 사람에게
자신을 개방하기는 어렵습니다.

진정한 대화가 점점 더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면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서
대화가 편안하게 진행됩니다.
자신의 속 마음은 드러내고 싶지 않지만
관계는 놓고 싶지 않아서
상대방을 속이면서까지
억지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판단하기 시작하는 순간
대화는 힘들어지고,
그 사람과의 관계는 점점 어려워지게 됩니다.
우리의 대화가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무엇을 위한 대화인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Nov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루카 19,26) 다양한 은사들 주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 탈...
    Date2022.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3
    Read More
  2. No Image 15Nov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루카 19,1-2) 하느님...
    Date2022.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6
    Read More
  3. No Image 15Nov

    연중 33주 화요일-구원, 열림

    연중 33주 화요일-2014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어제, 오늘 우리는 예리고에서 일어난 구원사건을 듣습니다. 눈먼 이가 보게 되면서 영혼이 구원에 이르는 얘기를 어제 들었고, 오...
    Date2022.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74
    Read More
  4. No Image 14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리코에 가까이 도착하셨습니다. 공관복음의 구조를 보면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공생활을 시작하신 후 예루살렘에서 있을 수난과 부활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마을로 예수님께서 ...
    Date2022.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1
    Read More
  5. No Image 14Nov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루카 18,43) 눈멀었던 이가 하느님을...
    Date2022.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2
    Read More
  6. No Image 14Nov

    연중 33주 월요일-칭찬과 나무람과 권고

    오늘부터 한 주간은 묵시록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오늘은 에페소 교회에 전하는 말씀인데 칭찬과 나무람과 권고가 있습니다.   칭찬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네가 한 일과 너의 노고와 인내를 알고, 또 네가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사도...
    Date2022.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01
    Read More
  7. No Image 13Nov

    연중 제33주일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시면서 세상도 무너질 것을 예고하십니다. 마지막이 다가온다는 것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순탄하게 진행되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더 큰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속...
    Date2022.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2
    Read More
  8. No Image 13Nov

    연중 제33주일-믿음과 인내로 얻는 생명

    오늘 주님께서는 성전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탄하는 것을 보시고, 그것들이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라고 얘기하십니다. 이에 제자들이 그때가 언제인지 그리고 표징이 있는지 묻습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
    Date2022.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20
    Read More
  9. No Image 13Nov

    2022년 11월 13일 연중 3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3일 연중 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고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 33주일이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11월 "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
    Date2022.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8
    Read More
  10. No Image 12Nov

    연중 32주 토요일-우리가 낙심하지 않으면 하느님은 지체 없으신가?

    오늘 복음의 두 열쇠 말은 “낙심하지 말고”와 “지체 없이”입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지체 없이 들어주신다는 가르침인데 문제는 이런 믿음이 우리에게 있느냐 그것이라고 주님은 결론으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
    Date2022.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