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57 추천 수 0 댓글 17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오늘 복음은 어떤 여인과 주님 사이의 짧은 대화입니다.

어떤 여인이 성모 마리아가 행복하다고 얘기하자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가 오히려 행복하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은 저를 성찰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주님 말씀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가 오히려 행복하다.”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이가 오히려 행복하다.”라는 말씀이라면

나는 진정 이 말씀처럼 행복해하고, 이 말씀을 실천할 것인가? 이런 반성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것이나 하느님 뜻을 실천하는 것이 같은 뜻이지요.

그런데 향기로운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은 저를 풍요롭게 하고
향기나게 하기에 이 말씀은 저는 선뜻 받아들이고 실천하고 싶지만

하느님 뜻을 실천하라는 말씀은 저의 뜻을 꺾어야 하는 것이기에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늘 억지로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 말씀이나

고생하고 무거운 짐 진 너희는 모두 내게 오라는 주님 말씀은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라는 주님 말씀은 기껍지 않을 때가 많지요.

 

실로 저는 삼종 기도를 바칠 때마다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하고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종종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그리고 제 안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고

바꿔 기도하곤 하지만, 의지적인 기도이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아닙니다.

 

공자는 60에 이순耳順하고, 70에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 하라고 했는데

60을 넘어 70으로 가는 저는 몇 살이 되어야

아버지 뜻이 내 뜻이고, 내 뜻이 아버지 뜻이 될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 저의 행복이 될지,

다시 말해서, 몇 살이 되어야 하느님을 진정 사랑하여

내 뜻을 꺾는 것이, 전혀 싫지도 괴롭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하느님 뜻을 실천하는 것이 행복이 될지, 성찰하고 반성하는 오늘 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09:16
    22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br />(몇 살이 되어야)<br />http://www.ofmkorea.org/510097
  • ?
    홈페이지 가온 2022.10.09 05:33:28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가 오히려 행복하다는 말씀"..주일 아침 마음에 새깁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08 06:40:04
    08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그리스도'표 유니폼)<br />http://www.ofmkorea.org/17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08 06:39:39
    09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비록 자궁과 젖가슴이 없어도!)<br />http://www.ofmkorea.org/32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08 06:39:19
    10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을 행복하게 하는 아기들)<br />http://www.ofmkorea.org/44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08 06:39:00
    11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고통스러운 그러나 행복한 자궁)<br />http://www.ofmkorea.org/531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08 06:38:38
    12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오히려)<br />http://www.ofmkorea.org/421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08 06:38:15
    13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아들의 엄마, 그리스도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568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08 06:37:54
    14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여인의 행복, 어머니의 행복)<br />http://www.ofmkorea.org/658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08 06:37:36
    15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여인의 부러움)<br />http://www.ofmkorea.org/8334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30Sep

    9월 30일

    2021년 9월 30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37
    Date2021.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6 file
    Read More
  2. 29Sep

    9월 29일

    2021년 9월 29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22
    Date2021.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3 file
    Read More
  3.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하느님을 대신하여

    몇 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은 <악마는 존재한다>는 책이 나왔을 때 같이 공부하면 좋겠다는 분들의 요청이 있어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황께서 이런 책을 지으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많은 신자가 그리고 신학을 많이 배운 사람일수...
    Date2021.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92
    Read More
  4. 28Sep

    9월 28일

    2021년 9월 28일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12
    Date2021.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4 file
    Read More
  5. No Image 28Sep

    연중 26주 화요일-하늘에 오르기 위해 내가 가야할 곳

    오늘부터 시작되는 루카 복음은 일명 예루살렘 상경기입니다. 갈릴래아에서 주로 활동하시던 주님께서 이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건데 우리로 말하면 목포 어디쯤에서 활동하시던 주님이 서울로 가시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은 이것을 이렇게 얘...
    Date2021.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9
    Read More
  6. No Image 27Sep

    연중 26주 월요일-영적 밴댕이 속알딱지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과 일부 겹칩니다. 어제는 제자들의 독점 시도를 가지고 나누기를 하였기에 오늘은 어린이를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큰 사람에 대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찌 큰 사람일까요? ...
    Date2021.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5
    Read More
  7. 27Sep

    9월 27일

    2021년 9월 27일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586
    Date2021.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8 file
    Read More
  8. No Image 26Sep

    연중 제26주일

    몸의 일부분이 죄를 짓게 하면 그것을 잘라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온전한 몸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지옥에 가는 것보다 하느님 나라에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은 당연한 말씀입니...
    Date2021.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5
    Read More
  9. 26Sep

    9월 26일

    2021년 9월 26일 연중 제26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7583
    Date2021.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4 file
    Read More
  10. No Image 26Sep

    연중 제26주일-영의 독점, 가장 나쁜 소유욕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제자들의 독점 시도입니다. 민수기에서 여호수아는 모세를 추종하지 않은 원로 둘이 모세와 일흔 원로에게 내렸던 같은 영을 받아 예언을 하자 그들이 예언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모세에게 요구합니다. "저의 주인이신 모세님...
    Date2021.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5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