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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루카 13,10-11)

포도나무처럼 허약한 여인
교회의 구성원들은 이 포도나무와 비슷합니다. 신앙이라는 뿌리가 그들을 받쳐 주고 겸손이
라는 가지가 균형을 잡게 해줍니다.
주님께서는 교회 안에, 교회의 평화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는 사도들과 예언자들, 현자들을
탑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둘레를 깊이 파시어 교회를 세속의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재물이나 권력에 대한 욕심만큼 사람의 마음을 짓누르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복음서에서 그 예를 봅니다.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실상 굽어 있는 것은 그 여자의 영혼이었습니다. 그 영혼은 땅을 향해 굽어 있어서 하늘의 은총을 받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를 보시고 말씀을 건네셨지요. 여자는 곧바로 세속의 짐을 내려놓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탐욕에 짓눌려 혀덕이는 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여인의 영혼이 다시 숨을 쉬게 되었고, 둘레 흙을 파서 거름을 주고 깨끗하게 가지 친 포도나무처럼 똑바로 섰습니다.

-암브로시우스-

✝️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17 야성의 사나이 예수
바리사이들이 둘러서서 예수께서 안식일에 치유하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율법에 따르면 안식일에는 생명이 위독한 경우에만 치유할 수 있고, 그 남자가 앓고 있는 병처럼 가벼운 병은 치유할 수가 없었다.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의 시선에 괘념치 않으셨다. 도리어 손이 오그라든 남자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오시오." (마르 3,3)라고 말씀하셨다. 구석 자리에서 나와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 즉 한가운데 서라는 말씀이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 떳떳이 나서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한가운데 있어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으라는 가르침이었다.(93).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0월 성령 열매성월 4주간 사랑 / 평화✝️
금주간 성서읽기 2코린 8-13장 / 1테살 1-2장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의 날✝️
2코린 12,11-21
고린토 교회에 대한 바울로의 염려
나는 과연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나를 이 지경에 몰아넣은 사람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나를 인정해 주어야 할 사람들이 아니었습니까? 내가 비록 보잘것없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 특출하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못할 것이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백방으로 참고 견디면서 표징과 놀라운 일과 기적을 행하여 내가 진정 사도라는 증거를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다는 것 외에 다른 교회들보다 여러분을 덜 생각해 준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가려고 준비를 갖춘 것이 이번으로 세 번째가 됩니다. 그러나 내가 가더라도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는 않겠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지 여러분의 재물은 결코 아닙니다. 자식이 부모를 위해서 돈을 모아두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하는 법입니다.
여러분을 돕는 일이라면 나는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그 비용을 감당하겠고 또 나 자신을 온통 희생하겠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이렇게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나를 덜 사랑하려고 합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내가 꾀가 있어서 여러분을 속여가지고 내 손에 넣었다고 말하는 자가 있습니다.
내가 사람들을 보내서 여러분을 착취했단 말입니까?
내가 디도더러 여러분에게 가라고 했고 또 교우 한 사람을 딸려보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디도가 여러분을 착취한 일이 있습니까? 디도와 나는 같은 정신을 가지고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아닙니까?
아마도 여러분은 우리가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자기 변명을 하고 있는 줄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서 하느님 앞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을 키워주기 위해서 한 말입니다.
내가 염려하는 것은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게 될 때 혹시 여러분이 내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또 내가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 혹시 서로 다투거나 시기하거나 성을 내거나 자기 속만 채우거나 남을 욕하거나 험담을 일삼거나 거만을 떨거나 난동을 부리거나 하는 일이 있지 않을까 염려합니다.
그리고 내가 여러분에게 다시 갈 때에 여러분 때문에 내가 내 하느님께 부끄러움을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전에 더럽고 음란하고 방탕한 생활에 빠져 있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있다면 나는 그들을 보고 슬피 울게 되지 않겠습니까? 나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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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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