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55 추천 수 2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시몬과 유다 사도가 같이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예수님의 친척이었다는 설과

둘이 같이 선교를 떠나 같이 순교했다는 설에 근거합니다.

 

둘 다 예수님의 친척이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입니다.

혈연의 인연에 매이거나 가두지 않고,

혈연의 인연을 넘어서 주님의 사도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혈연의 인연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들도 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받을 수 없다고 하신 주님 말씀대로였을 겁니다.

 

자기의 형제인 예수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은 믿기 어려웠을 겁니다.

 

시몬이 이스라엘의 독립운동에 가담했던 사람임을 감안 할 때

사도가 된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해방을 위한 독립투사 되거나

형제라는 연줄을 이용하여 예수가 왕이 된 이스라엘의 왕국의

일개 신하가 되려고 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유다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고

어쩌면 시몬과 상의하고 같이 주님을 따르기 시작했을 텐데

이러한 인간적인 연줄을 끊은 것은 그들이 아니었을 겁니다.

 

하느님께서 끊으신 것이고,

주님께서 그들의 바람이나 생각과 다른 길을 가심으로 끊긴 것입니다.

 

두 사도뿐이 아니겠지만,

주님께서 허망하게 돌아가심으로써 닭 쫓던 개처럼 되어 버린 것이고,

이때 두 분은 생각했을 것이고, 선택해야만 했을 겁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친척들에게 예수를 따랐는데 이렇게 됐다고

패잔병의 보고를 하고 고향에 눌러살 것인가?

아니면 다른 제자들처럼 예루살렘에 남아있을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두 분은 다른 제자들처럼 엉거주춤 예루살렘에 남아있었고

그다음 얘기는 우리가 다 아는 대로 성령을 받고 사도로 거듭나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주님의 두 형제가 같이 육신의 형제에서 주님의 사도로 바뀌고,

같이 주님의 사도로 페르시아까지 선교한 것을 보며

이런 바뀜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혈연血緣에서 영연靈緣으로의 바뀜

인연人緣에서 신연神緣으로의 바뀜

 

물론 이런 말은 없고, 제가 만들어낸 말이지만

그 뜻은 혈족적이고 인간적인 인연因緣

신적이고 영적인 인연으로 바뀌는 겁니다.

 

그리고 두 분을 보면서

우리 인연들이 어떻게 맺어졌건 간에

우리의 인연을 모두 이렇게 바꾸는 겁니다.

 

지금까지 형제의 인연으로 살아왔다면 이제 같이 주님의 사도로 사는 것.

지금까지 부부의 인연으로 살아왔다면 이제 같이 주님 선포자가 되는 것.

지금까지 친구로 살아왔다면 같이 하느님께로 가는 도반이 되는 것.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9:35
    21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br />(탈바꿈)<br />http://www.ofmkorea.org/435758 <br /><br />20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관점의 변화)<br />http://www.ofmkorea.org/385697<br /><br />19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위로와 도전을 받는 우리)<br />http://www.ofmkorea.org/280391<br /><br />17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부르심에 조건은 없지만 응답은 있어야)<br />http://www.ofmkorea.org/112948<br /><br />16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흩어져 기초가 되면 우리도 사도)<br />http://www.ofmkorea.org/94877<br /><br />15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결합된 우리)<br />http://www.ofmkorea.org/83784<br /><br />14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고민하지 말고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71521<br /><br />13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완전한 공동체인가 거룩한 공동체인가?)<br />http://www.ofmkorea.org/57275<br /><br />11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기둥과 기초)<br />http://www.ofmkorea.org/5338<br /><br />10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꿍꿍이속)<br />http://www.ofmkorea.org/4519<br /><br />09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영적인 직관력)<br />http://www.ofmkorea.org/3250<br /><br />08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나는 뽑힌 사람)<br />http://www.ofmkorea.org/180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8:49
    08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나는 뽑힌 사람)<br />http://www.ofmkorea.org/180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8:26
    09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영적인 직관력)<br />http://www.ofmkorea.org/32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8:03
    10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꿍꿍이속)<br />http://www.ofmkorea.org/45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7:40
    11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기둥과 기초)<br />http://www.ofmkorea.org/53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7:07
    13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완전한 공동체인가 거룩한 공동체인가?)<br />http://www.ofmkorea.org/5727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6:44
    14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고민하지 말고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715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6:24
    15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결합된 우리)<br />http://www.ofmkorea.org/837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5:55
    16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흩어져 기초가 되면 우리도 사도)<br />http://www.ofmkorea.org/948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28 07:35:22
    17년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br />(부르심에 조건은 없지만 응답은 있어야)<br />http://www.ofmkorea.org/11294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Jan

    연중 3주 금요일-어떤 사람

    오늘 복음은 하느님 나라 비유입니다. 그런데 오늘 비유에서 다음 구절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그런데 너무 지나친 해석이 아닌지 모르지만 이 말씀이 제게는 주님의 고심을 나타내는 말씀인 ...
    Date2023.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72
    Read More
  2. No Image 27Jan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마르 4,31) 아리고 톡톡 쏘는 말씀 하늘나라를 선포하는 말씀은 겨자처럼 아리...
    Date2023.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5
    Read More
  3. No Image 26Jan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 10,3) 그리스도를 목자로 둔 제자들은 이리 떼 가운데에서도 살아남는다 어째서 ...
    Date2023.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7
    Read More
  4. No Image 26Jan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축일-믿음의 탄생, 믿음의 성장

    한 사람에게 있어서 믿음은 어떻게 탄생할까? 믿음은 저절로 생기는 것일까? 또 믿음은 어떻게 성장할까?   이것에 대해서 오늘 독서와 복음은 생각게도 하고 답도 주는 것 같습니다. 예외적인 사람 외에 믿음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생...
    Date2023.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60
    Read More
  5. No Image 25Jan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모든 피조물에게 선포된 복음 그분께서는 새 인류의 영적 원조인 사도들이 당신 아드님...
    Date2023.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6
    Read More
  6. No Image 25Jan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그리스도인이라는 신원 의식

    오늘 축일의 독서인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가 자기의 회심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일종의 연설인데 그 첫 마디가 이렇습니다. “나는 유다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바오로의 회심은 유다 사람에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바뀐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것을 ...
    Date2023.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89
    Read More
  7. No Image 24Jan

    연중 3주 화요일-아들이라는 신원 의식

    오늘 복음을 보며 저 자신을 크게 반성합니다. 특히 저의 신원 의식에 대해 크게 반성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이 사람들 곧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이 바로 당신의 어머니요 형제들이라고 하시는데 나는 ...
    Date2023.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43
    Read More
  8. No Image 24Jan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마르 3,31) 가족 관계의 질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지...
    Date2023.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7
    Read More
  9. No Image 23Jan

    연중 3주 월요일-영적 식별을 한다면

    공생활 초기 예수님은 비정상적인 존재로 계속 의심받습니다. 친척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잡으러 왔고, 이어서 어머니와 형제들도 예수님을 만나러 왔으며, 오늘은 드디어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서까지 와서는 악령 들렸다고 합니다.   지금의 우...
    Date2023.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951
    Read More
  10. No Image 23Jan

    2023년 1월 2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마르 3,25) 갈라진 이들을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렁 자신을 거슬러 갈라서 있는 더러운 영에 관하여 주님...
    Date2023.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