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0.30 08:44

연중 제31주일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루카 복음사가는
자캐오를 세관장이라고 표현하면서
부자라는 말을 함께 언급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세리들은
부정적으로 돈을 벌었고
그래서 대부분 부유했습니다.
자캐오는 세리들의 장으로서
아마 더 부유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굳이 부자임을 언급하지 않아도 되는데
복음사가는 그가 부자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말 속에 횡령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아마 그는 횡령을 통해서
부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말은
그가 부유한만큼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혼자 외로이 살았을 것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거부 때문에
그는 예수님을 보고 싶어도
군중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지냈다면,
사람들은 키가 작은 그를
자신들의 앞에 설 수 있게 해 주었을텐데
그는 군중 뒤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부당함과 외로움으로
그의 삶은 표현됩니다.
그런 그를 예수님께서 받아들이십니다.
자캐오의 죄에 대한 용서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조건 없이 예수님께서는
자캐오를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십니다.
그리고 그 수용은 변화를 가지고 옵니다.
자캐오는 재산을 쥐고 있던 손을
살며시 풀게 됩니다.

거부당함과 외로움 속에서
자캐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재산을 더 움켜쥐는 것이었습니다.
급하게 무슨 일이 벌어지면
그가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생각은
그가 쥐고 있던 손에 더 강하게 힘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자캐오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이름 때문에,
즉 그도 한 사람이기 때문에,
더 이상 버림받지 않고 받아들여집니다.
거기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그가 죄를 지었든 아니든
그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받아들이십니다.
우리가 열심한 사람이든 아니든
하느님을 거부하든 받아들이든
어떤 조건도 없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십니다.
하느님의 그 사랑을
자캐오처럼 우리도 받아들일 때,
우리도 하느님 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Feb

    2023년 2월 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
    Date2023.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0
    Read More
  2. No Image 01Feb

    연중 4주 수요일-주님께서 훈육하실 때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은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이를 채찍질하신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오늘 히브리서는 주님의 권고와 훈육을 얘기합니다. ...
    Date2023.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24
    Read More
  3. No Image 01Feb

    2023년 2월 1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
    Date2023.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0
    Read More
  4. No Image 31Jan

    연중 제4주간 화요일

    믿음으로 하혈하는 부인은 치유를 받고, 믿음으로 죽었던 소녀는 살아납니다. 부인의 경우 자신의 믿음이며, 그 믿음을 예수님께 명확하게 고백하는 장면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믿음을 고백하는 것이 없는데도 자신이 믿는다는 것만으로도 치유를 받게 됩니다...
    Date2023.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4
    Read More
  5. No Image 31Jan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마르 5,23) 하느님의 손 ...
    Date2023.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1
    Read More
  6. No Image 31Jan

    연중 4주 화요일-완성에로 이끄시는 믿음의 영도자

    “우리도 온갖 짐과 그토록 쉽게 달라붙는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오늘 히브리서는 주님을 믿음의 영도자요 완성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복음은 믿음의 ...
    Date2023.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36
    Read More
  7. No Image 30Jan

    연중 4주 월요일-집착과 애착의 더러움

    마르코복음에서는 드물게 게라사의 더러운 영들 얘기를 오늘 자세히 묘사합니다. 그만큼 마르코복음이 이 사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들여 묘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저도 이 얘기를 중요시하여 자주 강의와 강론 때 다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
    Date2023.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69
    Read More
  8. No Image 30Jan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
    Date2023.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6
    Read More
  9. No Image 29Jan

    연중 제4주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 하느님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깨끗한"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순수한"이라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즉 마음이 순수한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복음의 다른 곳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
    Date2023.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3
    Read More
  10. No Image 29Jan

    연중 제4주일-행복 레슨

    오늘 복음은 행복 선언인데 그 시작 부분을 언뜻 보면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군중이 있는 곳에서 가르침을 주시지 않고, 굳이 산으로 올라가 거기까지 따라온 제자들에게만 행복에 대한 가르침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
    Date2023.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