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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0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은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연중 제34주일로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해마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여, 신자들이 일상생활 중에 성경을 더욱 가까이하며 자주 읽고 묵상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십자가에 매달린 주님 오른 편에 매달린 오른편의 죄수가 뉘우치는 겸허한 마음으로 인해 주님으로부터 당신과 함께 낙원에 들 것이라는 약속을 받습니다. 이 죄수처럼 우리 인간의 궁극적 바람은 주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 가는 것입니다. 엉적인 한해를 마치는 시기에 즈음해서 낙원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가 합니다.
그리스어 ‘파라데이소스’는 정원을 의미합니다. 중동지방의 종교는 현세의 권력자들의 생활에서 상징을 빌려 신들의 생활을 묘사합니다. 즉 신들은 생명의 물이 흐르고 여러 가지 기묘한 나무들 가운데 생명의 나무가 자라고 있는 정원으로 둘러싸인 궁전에서 축제를 지내며 사는데, 이 생명의 나무 열매는 불사신들에게 음식이 됩니다. 주위에 신성한 정원들로 둘러싸인 지상의 신전들은 바로 이 원형의 모방입니다. 이런 상징들은 일단 다신론적인 요소가 정화되자 성서 안에 당신의 동산을 거니시는 하느님을 주저없이 묘사하며, 정원과 나무도 잠언 형식으로 인용합니다(창세 13,10; 에제 31,8-9.16-18).
이 새 낙원에서는 하느님이 거처하는 성전으로부터 생명의 물이 솟아 나오고, 그 물가에는 신기한 나무들이 다 하느님 백성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치유를 줍니다. 구세사의 끝에 회복될 낙원생활은 태초에 에덴의 생활과 같은 특징으로 묘사됩니다. 즉 자연의 기막힌 풍요로움이 있고 태평성대, 곧 사람들 사이에 평화뿐만 아니라 자연 및 동물들과 함께 평화를 누리며 순수한 기쁨이 있고 모든 고통과 죽음이 극복되며 태고의 뱀은 정복되고 영생에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표상들이 보여주는 것은 인간의 죄가 초래한 현재의 처지와는 달리, 온갖 시련과 타락의 가능성이 베제되어 있는 인간 본래의 상태입니다.
신약은 하느님의 계획의 마지막 비밀을 알려줍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지혜의 원천이시고 바로 지혜 자체이시며 새 아담이시고 그분을 통해 인류는 종말론적 상태에로 가까이 갑니다. 유혹을 받으실 때 악마이며 사탄인 옛 뱀을 쳐 이기신 그분은 낙원에서 오늘 복음에 나오는 들짐승들과 같은 죄수와 함께 사십니다. 그분은 기적을 통해 죽음과 병고가 이제 극복 되었음을 보여 주십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생명의 빵과 생명의 물, 영원한 생명, 다시 말해서 이제 열린 종말론적 낙원의 선물을 얻게 됩니다.
낙원은 하느님의 거소인 만큼 이 세상 밖에 있습니다. 성서의 언어로는 하느님의 거소는 하늘에 있습니다. 가끔 낙원은 하느님께서 계시는 가장 높은 하늘과 동일시 되는 곳이며 바오로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들을 관상하고 영적으로 황홀했던 곳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신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죄수든 그 누구든지 간에 그분과 함께하는 그 곳과 그 시간 자체가 참된 낙원이라는 것을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깨우쳐 주고 계십니다.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1월 영적 수련 성월 3주간 감사/찬양✝️
금주간 성서읽기 히브 10-13장 / 야고 1-5장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파베르니(Faverney)의 화염 속에서도 손상을 입지 않은 성체
프랑스 -1608년
파베르니의 기도
오, 전능하고 지극하신 하느님, 당신께서는 가톨릭 신앙의 진리를 증명하시기 위해 파베르니의 불 속에서 기적적으로 성체를 지켜 주시고 공중으로 들어 올리셨나이다. 이토록 거룩하신 성체께 우리가 언제나 마땅한 홈숭을 바쳐 드리기를 간절히 원하옵고 당신께 청하오니 우리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들어 허락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만일 아홉 달 동안 계속해서 매주 금요일마다 성체를 영하면 나의 성심은 너희들 삶의 마지막 순간에 확실한 피난처가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성녀 마가렛트 알라코크에게 이같은 약속을 하셨다) .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한 15: 5).
“나는 하늘에서 내려 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요한 6 : 51).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요한 6 : 56).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요한 6 : 51).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요한 21 : 15).
묵상 기도
형제, 친척, 친구, 은인을 위한 기도
사람에게 의리를 따라 우애와 선의의 덕을 충실히 닦으라 명하시고
인류를 아름답게 꾸미신 하느님
저희도 사랑을 지키며 은혜 갚을 마음을 가슴에 지녔사오니,
이를 인자로이 굽어 보시고,
저희 형제, 친척과 친구와 은인들을 어렵고 곤란한 때에 돌보시어,
그들로 하여금 주님의 도우심으로 지기 임무를 다하여
안전한 구원의 길을 걷게 하소서. 아멘.(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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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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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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