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40 추천 수 0 댓글 1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교회는 대림절 첫 복음으로 백인대장의 종을 주님께서 치유해주신 얘기를 택했고,

복음 환호성은 주 하느님, 어서 오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입니다.

 

이 복음 환호성에 비추어 오늘 복음을 보면

백인대장은 주님께서 어서 오시어 구원해주시기를 바라고,

그래서 마침내 구원을 받는 대림 시기 우리의 모범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셨고,

오늘 복음에서는 가파르나움까지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고, 가파르나움까지 찾아오신 것은

오시기를 당시 백인대장이나 지금의 우리가 바랐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라고 청하지 않아도 주님은 오실 분이라는 말입니다.

 

엄마는 꼭 와달라고 해야 집 떠나있는 자식을 찾아가는 분이 아닙니다.

청하지 않아도 그리고 청하기도 전에 찾아가시는데 주님도 그러십니다.

 

오늘 주님께서도 종이 아프다는 백인대장의 말에 청하기도 전에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하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우리가 주님 오시기를 바라고, 초대하고, 기다려야 하는 것은

그러지 않으면 안 오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래야 구원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바라야 하는 이유는 바라지 않는 우리가 되어서는 아니 되기 때문입니다.

초대하고 기다려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라지도 청하지도 기다리지도 않는데 주님이 오시면

우리는 주님께서 오셨는지도 모를 것이고,

알더라도 주님을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청하지 않고, 청하기도 전에 주님이 오시는 것은 하느님의 자유로운 사랑이고,

바라고 청하고 기다리는 것은 우리 구원의 도리입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우리 구원의 도리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받고자 한다면 다른 데서 구원을 찾지 않음은 물론,

하느님은 전능하실 뿐 아니라 사랑이시라는 것을 우리가 믿고

그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리라는 희망을 우리가 잃지 않으며,

마침내 찾아오셨을 때 그 하느님을 우리가 사랑으로 모셔드려야겠습니다.

 

구원이 오지만

구원을 모셔드리는 것은 우리 몫입니다.

 

사랑께서 찾아오시지만

그 사랑을 갈망하고 기다리고 모셔드리는 것은 우리 몫입니다.

 

백인대장은 주님을 자기 집에 모실 자격이 없다고 했지만

그것은 그의 겸손이고 그의 갈망은 모실 자격이 충분하며

그래서 그의 겸손과 갈망은 대림절의 모범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10:22
    08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br />(하느님 나라의 불랙 홀)<br />http://www.ofmkorea.org/19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09:56
    11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br />(병의 치유가 아니라 사랑의 체험인 구원)<br />http://www.ofmkorea.org/53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09:35
    13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br />(자기처럼 하느님도 믿는다.)<br />http://www.ofmkorea.org/581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09:14
    14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br />(구원의 두 조건)<br />http://www.ofmkorea.org/724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08:54
    16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br />(굳이 오시겠다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9624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08:34
    17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br />(주님은 우리 집안에 계신가, 밖에 계신가?)<br />http://www.ofmkorea.org/1150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08:15
    18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br />(조응照應)<br />http://www.ofmkorea.org/1702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07:54
    19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br />(불신의 조바심이 아니라 사랑의 서두름으로)<br />http://www.ofmkorea.org/2939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07:35
    21년 대림 제1주간 월요일 <br />(주님의 산 등산가)<br />http://www.ofmkorea.org/4454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8 07:07:1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Dec

    2021년 12월 22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 ✝️  ☨교부들의 말씀 묵상☨ ✝️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Date2021.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1
    Read More
  2. No Image 21Dec

    [강론] 2021년 12월 21일 대림 제4주간 화요일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동영상 강론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NWPqomFCfXw
    Date2021.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162
    Read More
  3. No Image 21Dec

    12월 21일-하느님의 태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복음의 이 말씀을 제가 감히 바꾼다면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가 아니라 '태중의 아기 때문에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십니다.'라고 바꿔야 할 것입니...
    Date2021.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61
    Read More
  4. No Image 21Dec

    2021년 12월 21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루카 1,41) 요한의 뛰높은 믿음의 놀라운 표징이다 우리는 아이뿐 아니라 동물이 뛰...
    Date2021.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2
    Read More
  5. No Image 20Dec

    [강론] 대림 제4주간 월요일-두려워말고 기뻐하라!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동영상 강론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구독과 좋아요, 알람설정과 영상공유는 언제나 사랑이고 무료입니다. https://youtu.be/TWE42ONp_Eg
    Date2021.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175
    Read More
  6. No Image 20Dec

    12월 20일-경륜이 쌓일 때까지 머금는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성탄을 가장 가까이 그리고 잘 준비한 분들을 계속해서 보고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으로 준비한 마리아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렇데 준비라고...
    Date2021.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87
    Read More
  7. No Image 20Dec

    2021년 12월 20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 1,28) 마리아의 영원한 동...
    Date2021.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2
    Read More
  8. No Image 19Dec

    [강론] 대림 제4주일-희망으로 가득차라!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동영상 강론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zFO3hNDIcfk
    Date2021.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155
    Read More
  9. No Image 19Dec

    대림 제4주일-내뜻이 아닐 때 하느님 뜻이라고 믿는

    대림 제4주일은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과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상봉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두 분은 친척간인데 하나는 늙은이이고 하나는 아가씨입니다. 너무나 대조되는 이 두 분의 공통점은 애를 낳아본 적이 없다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 ...
    Date2021.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4
    Read More
  10. No Image 19Dec

    2021년 12월 19일 대림 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발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  2021년 12월 19일 대림 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대림 제4주일이며 예수 성탄 대축일 준비의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지난 대림 3주일의 복음이 기쁨에 대해서 얘기했다면 오늘 대림 4주일...
    Date2021.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