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1.09 07:16

주님 세례 축일

조회 수 110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보다 위대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예수님께 세례를 받아댜 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되심으로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내려놓으신 아드님께서는
다시 한 번 요한에 비해
자신을 낮추십니다.
이것은 오늘 복음에서
모든 의로움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표현됩니다.
정의의 실현을 위해
하느님께서 겸손의 모습을 택하십니다.

정의의 실현을 위해
우리가 선택하는 모습은
겸손이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정의를 위해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는데
판단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낮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의의 실현을 위해
다른 사람보다 높은 자리를 선택하게 됩니다.
또한 그 판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즉 다른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내가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권위를 찾게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예수님께서 의로움을 이루시기 위해
겸손을 택하셨다는 것이
언뜻 이해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권위가 없다면
그것이 지켜지기 어려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해되지 않는 방식이
하느님의 방식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생각 같아서는
이루기 불가능해 보이고
이루어지더라도 더디게 될 것 같아
기다리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천천히 이루어진다고 해도
변화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루어진 변화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
공동체를 바꾸어 놓고 싶은 마음은
우리를 권력에 대한 유혹으로 이끕니다.
변화를 원할수록
힘에 대한 원의도 커집니다.
그러나 권위가 없어도
변화는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면
변화를 원하는 것과 힘을 원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나는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지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Mar

    사순 2주 금요일-두려워하면서 사랑하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또다시 비유를 드시는데 오늘은 주인과 소작인 관계에 대한 얘기입니다.   말하자면 이 비유에서 주인은 하느님이고 우리는 소작인이라는 건데 저는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가 이러하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기...
    Date2022.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26
    Read More
  2. No Image 18Mar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마태 21,37)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그런데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가 무...
    Date2022.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7
    Read More
  3. No Image 17Mar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
    Date2022.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3
    Read More
  4. No Image 17Mar

    사순 2주 목요일-무관심에 대하여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오늘 복음의 얘기는 제 생각에 어떤 부자가 주인공입니다. 주님께서 비유를 드시며 얘기를 시작하시는데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로 시작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아니거나 부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라자로...
    Date2022.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22
    Read More
  5. No Image 16Mar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마태 20,23)...
    Date2022.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9
    Read More
  6. No Image 16Mar

    사순 2주 수요일-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오늘 복음에서 제베데오의 두 아들은 자기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리고 이것을 보고 투덜거리는 것을 보면 다른 제자들도 청하고 ...
    Date2022.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01
    Read More
  7. No Image 15Mar

    사순 2주 화요일-얼마나 더

    저의 잘못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마음 아파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오늘 주님께서 모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에게 하신 말씀도 제가 무척 마음 아파하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
    Date2022.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96
    Read More
  8. No Image 15Mar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마태 23,3) 어떤 사제...
    Date2022.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9
    Read More
  9. No Image 14Mar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자비를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십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을 단순화해서 말하면 '너희 아버지처럼'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처럼'을 생각하면 '하느님의 모습으로'가 떠오릅니다. 창세기는 인간이 하느님의 모...
    Date2022.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165
    Read More
  10. No Image 14Mar

    사순 2주 월요일-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비결

    오늘 복음의 시작은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그리고 끝은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심판이니 단죄니 용서에 대한 ...
    Date2022.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