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15일 연중 제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는 이유를 예수님의 신원에 대한 다음의 두가지 모습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입니다.. 바로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 고백하는 이유는 그분이 ‘하느님의 어린양’이시고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양은 구약시대 제물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무죄함과 양순함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옛 이스라엘에는 1년에 한 번 흠없는 양에게 겨레가 지은 모든 죄악을 뒤집어 씌워, 광야로 내쫓는 종교 의식이 있었습니다. 신약의 제물인 그리스도 역시 무죄한 분으로서 십자가에서 참혹히 죽으시기까지 온순하고 인내로웠기에 어린양으로 불린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사중에 하느님의 어린양의 기도를 바칩니다. 이는 하느님께 자비를 자비와 평화를 비는 기도입니다. 세번 하는 것은 그만큼 자비심이 필요하고 절실함을 말해 줍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는 세상의 죄를 도맡아 속죄하여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어린양이신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를 빕니다.
요한은 자기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신다”고 소개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린양은 단순히 희생제물로 바쳐질 어린양이 아니라,하느님을 인간 역사 안으로 끌어들이게 하는 중개자요 인간의 죄를 제거함으로써 인간과 하느님 사이의 화해를 이루게 하는 ‘하느님의 어린양’ 이십니다.
사도 바오로가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에 악의와 사악이라는 누룩이 아니라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기쁨의 삶을 살아가라’고 코린토 신자들에게 한 권고는(1코린 5,7-8)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근원적인 행동의 변화와 기쁨의 삶은 인간적인 노력을 넘어서 우리를 위해 온전한 사랑으로 내어주신 ‘하느님의 어린양’을 바라보고 본받음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주님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준다’는 의미는 요한이 ‘물로 세례를 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요한의 물을 통한 세례가 인간적인 노력이 주가 되는 윤리적 노력과 ‘영혼의 정화’로 인한 부분적 삶의 변화라면 주님의 성령 세례는 은총을 통한 하느님의 영으로 말미암은 전인적 변화이며 새로 거듭남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가장 닮은 제2의 그리스도로 온전히 변화된 성 프란치스코의 다음의 글에서 잘 드러납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당신 양들을 속량하기 위해 십자가의 수난을 감수하신 착한 목자를 바라봅시다. 주님의 양들은 고통과 박해, 모욕과 굶주림, 연약함과 유혹 그리고 다른 갖가지 시련 가운데 주님을 따랐기에 주님한테서 영원한 생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업적을 이룩한 분들은 성인들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의 업적들을 그저 이야기만 하면서 영광과 영예를 받기 원하니, 이것은 하느님의 종들인 우리에게 정말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800년전 성 프란치스코가 체험한 그 하느님의 영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위에 머물러 성령으로 새롭게 변화되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월 영적 수련 성월 3주간 감사/찬양✝️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8-10장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한 복사의 현명한 답변
믿음을 상실한 채 모든 종교를 경멸했던 한 학자가 어느 날 첫 영성체를 하는 소녀에게 조롱하듯이 물었다.
“말해보아라, 너는 하느님이 그 작은 성체 속에 있다는 것을 정말로 믿느냐?"
“아, 물론이죠. 저는 그것을 아주 확고하게 믿고 있어요.”
“하지만 들어봐라. 주기도문에는 하느님이 하늘에 계신다고 되어 있지. 너 자신은 항상 ‘하늘에 계신 분’이라고 기도하지 않니?"
“아, 물론 주기도문에는 그렇게 되어 있죠. 하지만" - 그 어린 소녀는 잠시 긴장한 듯이 생각했다 - “그럼 사도신경을 외우실 수 있어요?"
“아직 상당한 부분은 외우고 있지. 하지만 교리시간에 배운 지 오래됐지.”
“좋아요. 그렇다면 그것을 외워보세요.” 그 작은 소녀가 청했다. 그 믿음을 상실한 사람이 그녀에게 호의를 보이고 외우기 시작했다.
“나는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됐어요, 충분해요”라며 첫영성체를 하게 되는 소녀가 그의 말을 중단시켰다.
“하느님께서 전지전능 하시다면, 그분에게는 하늘에도 계시고 동시에 성스러운 성체 속에 계시는 일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아요."
조소하던 그 학자는 이제 더 이상 무슨 대답을 해야 될지 몰랐다.
그는 한 순진한 어린아이가 종종 모든 기적 중에 가장 위대한 기적을 부인하는 거만한 죄인보다도 고귀하고 성스러운 성체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날마다 거룩한 성찬식에 참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조건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1. 그들은 성화(聖化)되고 있는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
2. 그들은 선한 의향을 갖고 주님의 식탁에 나와야 한다.(177)
----------------------------------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Feb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루카 5,27-28) 세리 레위...
    Date2023.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6
    Read More
  2. No Image 24Feb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욕망은 끊고 사랑은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944
    Read More
  3. No Image 24Feb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9,14) ...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9
    Read More
  4. No Image 23Feb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살려면 매달려야 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생명의 선택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생명을 선택하는 삶일지 얘기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 신명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
    Date2023.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106
    Read More
  5. No Image 23Feb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장애물인 습관 우리는 자기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
    Date2023.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4
    Read More
  6. No Image 22Feb

    재의 수요일-태세의 전환

    태세의 전환.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사순시기가 다가오면 왠지 부담감이나 긴장감도 같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며칠 전서부터 이 사순시기를 어떻게 보낼까,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생각에, 생각을 더 하다가 어제 문득 은총의 사순시기라...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32
    Read More
  7. No Image 22Feb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마태 6,2). 자신의 선행을 떠들어...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0
    Read More
  8. No Image 21Feb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것을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단어이다보니 알아듣지 못한 것을 여쭈어보지도 못합니다.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죽음 예고가 있은 다음...
    Date2023.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8
    Read More
  9. No Image 21Feb

    연중 7주 화요일-세상의 꼴찌, 천국의 첫째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이 말씀은 첫째가 되기 위해 작전상 꼴찌가 되라는 말씀일까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잠시 패자가 되라는 그런 맥락에서 말입니다.   그런 맥락이라면 주님의 가르...
    Date2023.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749
    Read More
  10. No Image 21Feb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마르 9,34) 내적 성장 나무를 살펴보십시오. 높이 자라기 위...
    Date2023.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