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51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을 보며 저 자신을 크게 반성합니다.

특히 저의 신원 의식에 대해 크게 반성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이 사람들 곧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이

바로 당신의 어머니요 형제들이라고 하시는데

나는 과연 예수님의 형제요 어머니인지 반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어머니 마리아도 당신도 다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한 분들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고 하시는 말씀이지요.

 

어머니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하느님 뜻을 알게 되었을 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하며 하느님 말씀을 그 자리에서

걷어차지 않고 주님의 종이니 그대로 이루어지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주님도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라는

오늘 히브리서 말씀처럼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당신 사명으로 삼으셨고 그래서 아버지 뜻이 당신 뜻이었지요.

 

하느님의 참 아드님이신 주님은 아버지의 뜻이 당신 뜻이었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그런 일을 하셨고 그런 삶을 사셨습니다.

 

이런 마리아와 주님과 저를 비교할 때 저도 말로는,

하느님 말씀을 듣고 실천하면 우리도 성모 마리아처럼 주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프란치스코의 말을 인용하여 자주 떠들어대고 있고,

또 매일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제 안에서도 이루어지라고 주문 외듯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당신의 뜻은 당신이 알아서 이루시라고 하는 것이지,

여기엔 예수님처럼 내가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아들이 되려는,

아들은 못 되어도 도구는 되려는 의지와 진정성이 없습니다.

 

저는 인사이동과 같이 굵직한 일에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지 생각하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하지만, 일상의 작은 일들을 할 때는,

예를 들어 반찬을 먹거나 물을 먹을 때는 거의 대부분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까 아무 생각 없이 저 좋을 대로 먹고 마십니다.

 

이것을 놓고 볼 때 저는 주님처럼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신원 의식이 없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또는 나의 아버지라고 기도하지만

하느님은 진정 나의 아버지라는 의식이 없거나 약한 것이고,

그러니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신원 의식이 없는 셈입니다.

 

그러니 기도에 앞서 주님의 어머니라는 신원 의식,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신원 의식을 가져야겠습니다.

이것을 뼈아프게 성찰하고 반성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5:40
    20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 <br />(사람들 앞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br />http://www.ofmkorea.org/313182 <br /><br />19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관계의 청산과 재편)<br />http://www.ofmkorea.org/191437<br /><br />18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내가 춤을 춘다면)<br />http://www.ofmkorea.org/116833<br /><br />17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죗값을 가장 잘 치르는 법)<br />http://www.ofmkorea.org/98380<br /><br />15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외면 당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74351<br /><br />14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천상적 정체성)<br />http://www.ofmkorea.org/59834<br /><br />13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관계의 가난)<br />http://www.ofmkorea.org/50362<br /><br />12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붙잡지도, 붙잡히지도 말지니!)<br />http://www.ofmkorea.org/5522<br /><br />10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인사하지 말라심은?)<br />http://www.ofmkorea.org/3573<br /><br />09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양이 아니라 하느님의 어린 양이)<br />http://www.ofmkorea.org/20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5:08
    09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양이 아니라 하느님의 어린 양이)<br />http://www.ofmkorea.org/20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4:34
    10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인사하지 말라심은?)<br />http://www.ofmkorea.org/35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4:00
    12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붙잡지도, 붙잡히지도 말지니!)<br />http://www.ofmkorea.org/5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3:39
    13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관계의 가난)<br />http://www.ofmkorea.org/5036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3:04
    14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천상적 정체성)<br />http://www.ofmkorea.org/598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2:44
    15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외면 당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743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2:21
    17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죗값을 가장 잘 치르는 법)<br />http://www.ofmkorea.org/983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2:01
    18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내가 춤을 춘다면)<br />http://www.ofmkorea.org/1168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4 06:11:40
    19년 연중 제3주간 화요일<br />(관계의 청산과 재편)<br />http://www.ofmkorea.org/19143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Mar

    사순 2주 수요일-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오늘 복음에서 제베데오의 두 아들은 자기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리고 이것을 보고 투덜거리는 것을 보면 다른 제자들도 청하고 ...
    Date2022.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05
    Read More
  2. No Image 15Mar

    사순 2주 화요일-얼마나 더

    저의 잘못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마음 아파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오늘 주님께서 모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에게 하신 말씀도 제가 무척 마음 아파하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
    Date2022.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99
    Read More
  3. No Image 15Mar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마태 23,3) 어떤 사제...
    Date2022.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6
    Read More
  4. No Image 14Mar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자비를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십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을 단순화해서 말하면 '너희 아버지처럼'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처럼'을 생각하면 '하느님의 모습으로'가 떠오릅니다. 창세기는 인간이 하느님의 모...
    Date2022.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170
    Read More
  5. No Image 14Mar

    사순 2주 월요일-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비결

    오늘 복음의 시작은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그리고 끝은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심판이니 단죄니 용서에 대한 ...
    Date2022.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12
    Read More
  6. No Image 14Mar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
    Date2022.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6
    Read More
  7. No Image 13Mar

    사순 제2주일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오르십니다. 성경에서 산은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로 묘사됩니다. 하느님을 만나서 하느님의 뜻을 여쭈어 보기 위해 예수님께서도 산에 오르십니다. 산에 올라 기도하시는 모습은 잡히시던 날 밤에 올리브 산...
    Date2022.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28
    Read More
  8. No Image 13Mar

    사순 제2주일-십자가의 원수가 아닌 십자가의 친구로

    오늘 1독서와 복음은 신비 체험을 한 아브라함과 제자들 얘기입니다. 이들은 이 세상에 살면서 하늘나라를 미리 체험한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왜 미리 체험하게 하실까요? 죽으면 어련히 보게 될 하늘나라이고 그때 보면 될 것...
    Date2022.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86
    Read More
  9. No Image 13Mar

    2022년 3월 13일 사순 제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3일 사순 제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을 사순 제2주일입니다.  오늘 루카 복음은 주님께서 기도를 통하여 영광스럽게 변모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님께서 기도를 통하여 변모된 모...
    Date2022.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7
    Read More
  10. No Image 12Mar

    사순 1주 토요일-초월 의지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   어제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능가하라고 가르쳐주신 주님께서 오늘은 그들의 사랑을 능가하라고 가르치시며 그...
    Date2022.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