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1.27 06:29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조회 수 94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의 나라를 설명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사용하십니다.
비유는 어떤 대상의 특징을 잡아서
그것과 비슷한 다른 대상을 통해
그 대상을 설명하는 방법입니다.
듣는 사람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대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해하기는 쉽지만,
비유의 대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비유를 사용하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것이다 혹은 저것이다'라고
말로 설명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유가 가장 적합한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고 전합니다.
비유가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하신 것으로 이해되지만
한편으로는 다르게 이해됩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그들과 생활하시며
모든 것을 그들과 공유하시는 그 자체가
하느님의 나라이기에
또 다른 말이 필요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의 나라에 관해
수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제가 드리는 말씀도
그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그 말들이 하느님의 나라를 잘못 이야기하고
거짓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하느님의 나라를 직접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아가는 것과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도 마지막에 가서는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말들은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말마디만을 배우고
그것을 전하는 것에만 집중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우리의 삶으로 옮겨갈 때
우리는 수 많은 지식이 주는 기쁨보다
더 단순한
그러나 영원한 기쁨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y

    부활 6주 금요일-하느님 없는 기쁨과 두려움에 관하여

    아시다시피 저는 지금 일반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여기 국밥집과 특별히 예약하신 분들이 미사도 드리고 저와 식사도 같이하는 여기 밥상도 하지요.   그런데 지난주와 어제 여기 밥상을 하면서 특별한 체험을 했습니다. 지난주에도 여기 밥상을 했는데 코로나...
    Date2022.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94
    Read More
  2. No Image 27May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Date2022.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2
    Read More
  3. No Image 26May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짧은 단락 안에서 문장의 반복이 많아서 혼란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선은 오늘 복음이 16장이라는 것, 즉 예수님의 수난 전이라는 상황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있으면 예수님의 수난이 시작됩니다. 잡혀가시고 돌아가실 것이기에 제자들은 더 ...
    Date2022.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88
    Read More
  4. No Image 26May

    부활 6주 목요일-근심과 기쁨 그리고 신앙적인 근심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기쁨은 우리 인간이 모두 가장 원하는 감정 상태입니다. 즐거움보다도 더 원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그것은 즐거움이 금세 사라지는 데 비해 기쁨은 여운이 길기 때문이고, 쾌락이라는 ...
    Date2022.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73
    Read More
  5. No Image 26May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요한 16,16) 위로의 말씀 그런데 잘 살펴보면, ‘내...
    Date2022.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2
    Read More
  6. No Image 25May

    부활 6주 수요일-진정한 종교심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대단한 종교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돌아다니며 여러분의 예배소들을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얘기는 저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고, 그래서 저의 하느님 이...
    Date2022.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99
    Read More
  7. No Image 25May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
    Date2022.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9
    Read More
  8. No Image 24May

    부활 6주 화요일-일단의 사랑에 그치지 말고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승천을 앞두고 주님께서는 당신이 떠나는 것이 제자들에게 이롭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대해 제자들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했을 것이고 우리 중에도 일단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실 ...
    Date2022.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58
    Read More
  9. No Image 24May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요한 15,26) 승천에 대한 암시 ...
    Date2022.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9
    Read More
  10. No Image 23May

    부활 6주 월요일-마음의 귀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바오로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해주셨다고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리디아의 마음만 열어주셨을...
    Date2022.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3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727 Next ›
/ 72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