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도 온갖 짐과 그토록 쉽게 달라붙는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오늘 히브리서는 주님을 믿음의 영도자요 완성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복음은 믿음의 여인 얘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며칠 전 믿음의 탄생과 완성에 대해 이미 얘기한 바 있지만

오늘도 믿음에 대해, 믿음의 길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는데

주님이 바로 우리 믿음의 길잡이이시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을 길이라고 하셨는데 보통은

아버지께 가는 길이라는 뜻에서 얘기하지만

오늘은 믿음의 길이라고 얘기해도 좋을 것입니다.

 

믿음의 영도자라고 하셨기 때문이고

믿음의 완성자라고도 하셨기 때문입니다.

 

풀어 얘기하면 주님께서 영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면

우리 믿음이 완성될 것이라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복음의 여인을 예로 들어 한 번 보겠습니다.

오늘 여인은 믿음이 훌륭하다고 칭찬을 듣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의 믿음이 처음부터 훌륭했을까요?

아마 열두 해 동안 병을 앓은 결과일 것입니다.

 

병을 앓기 전에는 믿음이 없었을 것이고,

병을 앓기 시작한 후에도 한동안은 믿지 않았을 겁니다.

 

믿기는커녕 오히려 하느님을 원망했을 것이고,

주님을 만나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믿음이 미약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마중물이셨습니다.

우리말에 믿음을 주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데,

주님이야말로 믿음을 주시는 분이고 그래서 믿음의 마중물이셨습니다.

 

오늘도 그러셨지만, 네 믿음이 너를 구하였다고 주님은 늘 믿음을 북돋우시고,

겨자씨만한 믿음이어도 그것으로 산을 옮길 수 있다며 믿음을 북돋우시잖아요?

 

물론 왜 이리 믿음이 없냐고 나무라실 때도 있지만,

그것은 거의 언제나 제자들을 향한 나무람이고

제자라면 더 큰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었지요.

 

아무튼, 주님은 믿음을 주시는 분이시어서

불신자를 믿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인간을 믿는 사람에서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심판자로 하느님을 믿던 사람을 구원자로 믿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믿음을 주시는 주님은 힘 또한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은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셨다고 하잖아요?

 

이처럼 주님은 힘주시는 분이시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힘이 전달되지 않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믿음만큼 그 힘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그래서 이제 그 힘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떤 죄를 지어도 절망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물론 주시는 힘을 받을 경우만 이겨낼 수 있고,

믿는 사람만이 그 힘을 받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믿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듯 믿음은 개방이요,

믿는 사람이 주님께 자신을 개방할 것이고 힘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4:26
    20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 <br />(원수가 아니라 아들이다.)<br />http://www.ofmkorea.org/315089 <br /><br />18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행복하실 수 없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17089<br /><br />17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주님을 바라보는 것을 주님처럼 내다보는 것)<br />http://www.ofmkorea.org/98646<br /><br />15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영적인 비만)<br />http://www.ofmkorea.org/74526<br /><br />14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주님의 살가운 사랑)<br />http://www.ofmkorea.org/60045<br /><br />13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두 개의 힘)<br />http://www.ofmkorea.org/50647<br /><br />12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딸아,)<br />http://www.ofmkorea.org/5537<br /><br />11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내다보기와 낙심)<br />http://www.ofmkorea.org/4809<br /><br />09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영적인 마라톤)<br />http://www.ofmkorea.org/20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3:54
    09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영적인 마라톤)<br />http://www.ofmkorea.org/20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3:32
    11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내다보기와 낙심)<br />http://www.ofmkorea.org/480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3:11
    12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딸아,)<br />http://www.ofmkorea.org/55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2:49
    13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두 개의 힘)<br />http://www.ofmkorea.org/506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2:27
    14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주님의 살가운 사랑)<br />http://www.ofmkorea.org/600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2:04
    15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영적인 비만)<br />http://www.ofmkorea.org/745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1:38
    17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주님을 바라보는 것을 주님처럼 내다보는 것)<br />http://www.ofmkorea.org/986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1:12
    18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br />(행복하실 수 없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170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31 04:20:45
    20년 연중 제4주간 화요일 <br />(원수가 아니라 아들이다.)<br />http://www.ofmkorea.org/31508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May

    부활 5주 월요일-'받는'과 '하는'

    부활 5주 월요일-2020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 말씀을 묵상하다가 '받아'라는 말에 눈이 갔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저 '계명을 지키는 이'라고 하지 않...
    Date2023.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98
    Read More
  2. No Image 07May

    2023년 5월 7일 부활 제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7일 부활 제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부활 제5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믿는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당신을 온전히 드러내십니다. 바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십...
    Date2023.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90
    Read More
  3. No Image 06May

    2023년 5월 6일 토요일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6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요한 14,12) 그리스도안에서 일하다 예수님...
    Date2023.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5
    Read More
  4. No Image 06May

    부활 4주 토요일-이중 충만

    부활 4주 토요일-2019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을 뵌 것으로 이미 하느님을 아는 것이고 뵌 것이라고 하시자 필립보는 뵙긴 무엇을 뵈었다느냐는 뜻에서 하느님을 뵙게 해달...
    Date2023.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54
    Read More
  5. No Image 05May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 여러 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당신께서 제자들을 떠나가실 것을 말씀하셔서 제자들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자들이 싫어서 제자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며 제자들과 함께 다시 살아가...
    Date2023.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6
    Read More
  6. No Image 05May

    부활 4주 금요일-아버지께 가는 길

    부활 4주 금요일-2020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살다 보니 느닷없이 ‘길’과 ‘진리’와 ‘생명’ 중에서 주님께서는 나에게 어떤 주님이시기를 나는 주님께 바라고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길이신 주...
    Date2023.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47
    Read More
  7. No Image 05May

    2023년 5월 5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5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 14,1) 무기인 믿음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지금까지 겁쟁이였던 이들을 유능한 군...
    Date2023.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8
    Read More
  8. No Image 04May

    부활 4주 목요일-구원과 은총을 보는 눈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그저 같이 사는 한 인간으로만 받아들입니까? 어떻게 인연이 되어 동반자가 된 사람으로 받...
    Date2023.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83
    Read More
  9. No Image 04May

    2023년 5월 4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4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 13,17) 덕을 실천하다 사랑과 열정 두 가지 다로 불리기에 합당한 것은 덕에 관한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Date2023.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10. No Image 03May

    부활 4주 수요일-믿는 대로

    부활 4주 수요일-2017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왜 이 세상에 오셨을까? 달리 얘기하면 이 세상에 오신 이분은 어떤 분이실까? 구원하려고 오신 분일까 아니면 심판하고 벌하려고 오신 분이실까?   이에 대해 당신은 절대로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
    Date2023.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