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2.17 08:26

연중 제6주간 금요일

조회 수 103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져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신 다음에 하신 말씀입니다.
당신의 수난 예고에 베드로는 반박했고
예수님께서는 그 반박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신 말씀은
당신 뿐만 아니라
당신을 따르려는 사람도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수난 예고를 반박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수난 예고를 반박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좀 다른 것이
우리는 우리의 수난 예고를 반박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수난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인데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나에게 다가오는 고통을 피하고 싶고
그 고통에서 달아나고 싶습니다.
관계 안에서 껄끄러운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모든 상황에 눈을 감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상황을 직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든 상황을 정면 돌파해서
해결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피하려고만 하면
또 다른 상황을 마주하게 되고
계속 그렇게 도망가기만 하면
더 이상 도망갈 곳을 찾지 못하고
주저앉게 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상황은
예수님과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상황입니다.
진리를 위해서
진리를 드러내다가
박해를 받고 고통을 받는 상황입니다.
거창하게 복음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관계 안에서도 거짓을 이야기하지 않고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것을
사람들은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숨기지 않는 것이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폭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숨겨진 것은 드러나게 되고
숨기는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불안에서 오는 고통보다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에게 받는 고통을
선택하는 것이
더 복음적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이며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Mar

    사순 2주 토요일-내 맘대로 하고 싶어서

    오늘 복음은 자비로운 아버지와 두 아들의 얘기입니다. 이 복음을 오늘 저는 몇 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에서 자기 몫을 달라고 한 점입니다. 작은아들이 꼭 자기 몫을 챙겼어야 했나 하는 점입니다. 돌아온 작은아...
    Date2023.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02
    Read More
  2. No Image 11Mar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루카 15,14) 굶어 죽게 된 탕자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었다고 했는데, 이는...
    Date2023.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2
    Read More
  3. No Image 10Mar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예수님의 비유에서 소작인들은 주인의 아들을 죽입니다. 이 비유를 듣고 있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비유의 소작인들이 자신들임을 알아듣습니다. 그러고는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비유에서 자신들이 소작인이라면 예수님을 비유의 누구라고 알아...
    Date2023.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3
    Read More
  4. No Image 10Mar

    사순 2주 금요일-약하다고 악하지 않은 우리

    오늘 독서의 요셉은 예수님의 예표입니다. 집 짓는 자들이 내 버렸지만, 하느님께서 모퉁이 돌로 삼으신 돌입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그런데 여기서 내 ...
    Date2023.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8
    Read More
  5. No Image 10Mar

    2023년 3월 1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Date2023.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6
    Read More
  6. No Image 09Mar

    사순 2주 목요일-천국에는 이름이 없는

    오늘 복음의 얘기를 묵상하면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세상에서 행복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건가? 이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이 천국에서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은가?’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이 천국에 무조건 갈 수 없는 것은 아...
    Date2023.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77
    Read More
  7. No Image 09Mar

    2023년 3월 9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9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루카 16,31) 오감(五感)...
    Date2023.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0
    Read More
  8. No Image 08Mar

    사순 2주 수요일-꽃길만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
    Date2023.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08
    Read More
  9. No Image 08Mar

    2023년 3월 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8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마...
    Date2023.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3
    Read More
  10. No Image 07Mar

    사순 2주 화요일-취사선택의 도사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따라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이 하는 것을 무작정 따라 하는 사람을 낮춰 부르는 말입니다.   이렇게 무작정 따라 하는 ...
    Date2023.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7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733 Next ›
/ 7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