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6일 사순 제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이미 받은 세례를 다시 생각하고 참회행위를 통해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깨닫는 시기입니다. 사순시기는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회개하고 복음을 몸소 사는 시기입니다. 신앙생활의 바탕이 되는 회개와 사랑을 사는 집중적인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회개의 시기에 회개의 마음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침묵에 대해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침묵은 다른 말로 절제요 단식이요 끊음이요 돌아섬이자 초월입니다. 이 침묵은 혀의 침묵, 눈의 침묵, 귀의 침묵, 감정의 침묵, 생각의 침묵 그리고 마음의 침묵을 포함합니다.
침묵을 지키는 동안 인간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생각하고 자신이 얼마나 나약하고 결점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자신의 진보는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겸허하고 비천한 인식에서 회개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침묵은 참된 자기를 만나게 하고 자기 마음속에서 진실을 발견하게 해 줍니다. 침묵은 또한 끊임없이 다른 이를 심판하고 판단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평가하고 비판하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침묵은 자신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남을 판단하기 이전에 자신을 겸허히 돌아보게 합니다. 침묵은 자신이 지닌 결점과 어두운 면들을 다른 이에게 투영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오관의 침묵을 넘어 마음까지 침묵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주 의식적 침묵의 훈련이 일상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선입견 없이 다른 이를 바라 볼 수 있기 위해서는 다른 이에 대해 말하기를 단호히 거부하는 마음의 끊음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에 대해 판단 기준은 ‘남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음에 있음’을 성인들의 체험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이를 심판하는 사람은 아직 자기 자신을 진정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참으로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은 타인에 대해 자비롭습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필요로 하는 나약한 존재임을 침묵을 통해서 마음속 깊이 체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침묵 안에서 우리는 자신과 자신 내면의 실재를 만나게 됩니다. 침묵은 또한 무엇인가 끊임없이 집착하는 무의미하고 헛된 생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줍니다.
침묵 안에서 우리는 참으로 새로운 힘을 얻고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며 모든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이 믿고 살아온 삶의 구조가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단하거나 심판하지 않고 세상을 더 이상 친구와 원수, 내 맘에 드는 사람들과 들지 않는 사람으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사랑 안에서 하나로 아우릅니다.
사순시기를 시작하며 마더 데레사의 침묵의 체험을 나눕니다.
“침묵의 열매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열매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열매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봉사입니다.
그리고 봉사의 열매는 침묵입니다”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2월 성령 열매성월 4주간 사랑 / 평화✝️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9-12장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최후의 만찬이 있었던 방과 성찬용 잔
만일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부활을 알리시면서 제자들을 이곳에서 맞아 주시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도 결코 이 만찬의 방에서 한 발짝도 밖에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부활의 기쁨으로 충만한 광휘의 빛속에 나타나신 주님께서는 용기를 잃은 사도들에게 평화의 미소를 보내셨다.
“두려워하지 말라. 아, 이 말은 모든 박해받는 자, 두려움에 떠는 자, 죄의식을 느끼는 자들을 위해 주님의 거룩한 부활의 말씀이니라. 두려워 말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
성찬식이 열리던 그 방에서 의심을 했던 토마는 8 일 후에 그의 손가락을 예수님의 거룩하신 손에 대어보고 그의 떨리는 손을 예수님의 옆구리에 있는 상처에 대보고 나서야 주님으로 믿게 되었다. 그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오! 나의 주님” 하고 외쳤다.
최후의 만찬이 열렸던 방은 또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당신의 제자들에게 마지막 지시를 내리시기 위해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서로 만나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다. 제자들은 성모님과 일치되어 성령의 은총이 내리도록 기도하기 위해 이 곳에 모였다. 여기에서 성 마티아는 불행한 유다의 후임자로 뽑혔다. 이 곳에서 성령강림절에 사도들과 최초의 신자들에게 성령이 강림하셨고 이로인해 세상의 여러 지역으로부터 모여든 삼천 명의 사람들이 회개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성 스테파노가 초기 그리스도 교회의 부제로 임명되었다. 이 곳에서 성 야고보가 예루살렘의 초대 주교로서 교구를 이끌었다. 성 바울로는 그가 개종한 후에 이 곳에서 교회의 수좌를 방문했다. 사도들은 이 성찬식이 열렸던 방에서 그들이 전도할 지역을 서로 의논해서 분할하였다.(186)
----------------------------------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Mar

    2023년 3월 5일 사순 제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5일 사순 제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사순 제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은 주님의 변모 사건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변모 사건은 우리 또한 변모의 삶을 살라고 초대하고 있습니다. 영...
    Date2023.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2. No Image 04Mar

    사순 1주 토요일-우리의 사랑 깜냥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
    Date2023.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04
    Read More
  3. No Image 04Mar

    2023년 3월 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마태 5,43) 미움으로 자신을 고립시킨다 원수에 대한 미움은 친구 ...
    Date2023.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4. No Image 03Mar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살인을 말씀하시면서 살인에 앞서 성을 내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실 생명을 죽이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살인은 대부분 우발적으로 일어나고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벌어지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욕을 ...
    Date2023.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6
    Read More
  5. No Image 03Mar

    사순 1주 금요일-사랑만이 예물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것과 주님께서 제자인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얘기입니다.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
    Date2023.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32
    Read More
  6. No Image 03Mar

    2023년 3월 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
    Date2023.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9
    Read More
  7. No Image 02Mar

    사순 1주 목요일-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을 때

    오늘 독서는 에스델기로서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에스델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은 유일하십니다.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런 에스델이 제게는 참으로 존경스럽고 감탄하게 하고 나...
    Date2023.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75
    Read More
  8. No Image 02Mar

    2023년 3월 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
    Date2023.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0
    Read More
  9. No Image 01Mar

    사순 1주 수요일-완고한 마음, 간절하지 않은 마음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요나 얘기라는 점입니다.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에게 줄 표징은 요나의 표징밖에 없다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여기서 요나의 표징이란 어떤 의미인지 봐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표현을 하십니다.   “...
    Date2023.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015
    Read More
  10. No Image 01Mar

    2023년 3월 1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1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
    Date2023.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728 Next ›
/ 7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